이기호발설을 아시나요???
퇴계 이황(1501년~1570년)은
율곡 이이와 더불어 학문의 업적과 성과가 대단하신
조선시대 때 고매(高邁)한 학자이시죠...
한 시대를 풍미한 퇴계의 학문은
영남을 중심으로 한 퇴계학파를 형성하여
한국 유학 사상의 거대한 뿌리가 되었지요...
에도(江戶)시대 이후 일본 유학에도 결정적 영향을 끼쳤으며,
개화기 중국의 정신적 지도자에게도 크게 존숭(尊崇) 받는 등
동아시아 3국의 도의철학(道義哲學) 건설자이자 실천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퇴계의 대표적인 학설이 바로 ‘이기호발설(理氣互發說)’인데요...
인간의 마음에 깃든 사단(四端)과 칠정(七情)을
각각 이(理)의 발현과 기(氣)의 발현으로 구분하는
주리론(主理論)적 학설이지요...
맹자(孟子)에서 유래한 사단(四端)은,
사람의 마음을 구성하는 네 가지 요소로
‘인의예지(仁義禮智)’를 꼽고 있지요...
인(仁)에서 나오는 측은지심(惻隱之心)은
‘타인을 불쌍하게 여기는 마음’이며,
의(義)에서 나오는 수오지심(羞惡之心)은
‘옳지 못한 행동을 부끄러워하는 마음’이며,
예(禮)에서 나오는 사양지심(辭讓之心)은
‘겸손하고 남에게 양보하는 마음’이며,
지(智)에서 나오는 시비지심(是非之心)은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마음’이지요...
이 네 가지 마음씨는 인간의 본성을 뜻하는 바...
이러한 마음씨를 갖추지 못했다면...
인간으로서의 자격이 모자란다고도 볼 수 있겠지요...
요즘 사람들은 이러한 마음씨를 제대로 갖추고 있는지...
저부터 먼저 반성하게 되는데요...
성현들 보기가 부끄러워지는 요즘입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