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지진으로 2천명 사망!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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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지진으로 2천명 사망! ㅜㅜ

필리핀 12 409

문명을 거부하는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곳,

 

신과 트래킹의 나라 네팔에 지진이 일어나서

 

2천여 명이 사망하고 6백만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하네요...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이 아름다운 나라가

 

하루 속히 복구되기를 바랍니다...

 

 

(뉴델리·서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장재은 강건택 기자 =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를 강타한 대지진에 따른 사망자가 2천명을 넘어서는 등 인명 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

네팔 경찰의 카말 싱 반 대변인은 26일 네팔에서 확인된 사망자 수가 1천953명, 부상자 수가 4천629명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인접 국가인 인도에서 53명, 중국에서 17명이 각각 숨진 것을 포함하면 세 나라에서만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총 2천23명에 이른다.

전날 발생한 규모 7.8의 이 지진으로 네팔 지역의 이재민이 총 660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유엔은 추산했다.

네팔 당국은 밤을 새워가며 이틀째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건물 잔해 속에 사상자가 다수 갇혀 있어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규모 6.7의 여진이 카트만두 동북쪽에서 발생하는 등 이틀째 크고 작은 여진이 수차례 이어지고 있어 피해 규모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지진으로 눈사태가 발생한 에베레스트 (AP=연합뉴스)
미렌드라 리잘 네팔 정보장관은 강진에 따른 사망자가 4천500명에 달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을 내놓았다.

진앙에 가까운 북서쪽 시골 마을은 도로와 통신망이 붕괴돼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구조대원들의 진입이 여의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인 사망자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주 네팔 한국대사관은 카트만두 북쪽 70㎞에 있는 어퍼 트리슐리 지역에서 건설업체의 한국인 직원이 가볍게 다쳤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네팔에 우리 국민 650명 정도가 체류하고 여행객도 다수 있는 만큼 피해가 있는지 계속 확인하고 있다.

이번 지진은 히말라야 등반 시즌이 시작되는 시점에 발생해 관광객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에서 지진의 여파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해 현재까지 17명이 숨지고, 61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4월 눈사태로 네팔인 가이드 16명이 사망한 것을 뛰어넘은 역대 최악의 참사다.

이밖에 수백명이 산에 갇혀 있으며 이들 중 상당수는 부상자인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에베레스트를 찾은 싱가포르인 조지 풀샴은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하얀 50층 높이의 건물이 나를 덮치는 것 같았다"며 "숨을 쉴 수가 없어서 죽었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눈사태가 나를 거의 스치지도 않고 지나갔다"고 전했다.

네팔 카트만두의 지진 피해현장 (AP=연합뉴스)
네팔에는 등반 시즌을 맞아 산을 오르거나 트레킹을 하려는 외국인 관광객이 3만여명이 방문 중인 것으로 추산된다.

국내 산악인 동향을 잘 아는 대한산악연맹은 한국인 전문산악인들의 피해는 일단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지진 피해의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네팔 정부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군을 동원해 야간에도 헬리콥터로 수색에 열을 올렸다.

피해의 심각성이 전파되면서 주변국들의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이웃 국가인 인도는 재난구호대원 285명과 의약품을 실은 군용기를 급파했고, 유엔도 구호팀과 비상식량 등을 이날 오전 네팔로 실어보냈다.

미국은 네팔에 긴급 재난구호팀을 파견하고 초기 구호자금으로 100만 달러를 보내기로 했다.

유럽연합(EU)과 독일, 스페인, 프랑스, 러시아, 이스라엘, 파키스탄 등도 지원을 약속했다.

적십자, 옥스팜, 국경 없는 의사회, 크리스천 에이드 등 국제 자선단체 역시 네팔로 대원들을 급파하고 있다.

그러나 이재민들이 노천에서 잠을 자고, 병상이 모자라 병원 주차장에 천막을 치고 부상자 치료를 하는 가운데 비가 계속 내릴 것이라는 일기예보가 나와 구호작업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번 지진으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고 대체 불가능한 문화 유적의 손상이 있었다"며 깊은 유감을 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교황청 국무원장인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의 이름으로 네팔 가톨릭에 보낸 전보를 통해 강력한 지진으로 희생된 이들을 애도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카트만두 공항은 전날 폐쇄됐다가 이날 다시 열려 국제선 항공기가 운항하기 시작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규모 7.8에 달하는 이번 지진은 작년 4월 칠레 북부 해안 인근 태평양에서 발생한 지진(규모 8.2) 이후 가장 강력하다.

특히 네팔에서는 1934년 대지진 이후 최악의 참사로 기록됐다.

네팔에서는 지난 1934년 카트만두 동부를 강타한 규모 8.0 이상 최악의 강진으로 1만700명의 사망자가 났으며 1988년에도 동부 지역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해 720명이 숨졌다.

12 Comments
지장보살 2015.04.26 18:38  
한국도  구조대원들과 의료지원등을 했으면 하는데
국민도 내몰라라하는 정부라 기대하기 힘들겠네요
일본은 벌써 구조대를 보냈답니다
jindalrea 2015.04.26 20:21  
후원하고 왔어요
콩으로 후원도 가능하고.. 후루룩 보니.. 아직 방법이 많이 다양하진 않은데 그래도 신속한 지원이 우선인 듯 하여..
윈디걸 2015.04.26 23:11  
가슴이 정말 아프네요..
복구 시일도 오래걸릴거같은데.
에효..ㅠ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냥냥 2015.04.27 01:56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못생김 2015.04.27 01:57  
가족과 사랑하는 이를 보내야만 하는 슬픔이 안타깝습니다. 저런 대참사라니...
sarnia 2015.04.27 03:59  
지금은 어떤 이유로 탈퇴했지만 태사랑 한 분 4 월 중순에 미얀마거쳐 네팔가신다고 했는데 소식이 없어요.
꼬꽁사랑 2015.04.27 08:15  
ㅠㅜ 안타까워요....
오지가 2015.04.27 08:26  
대한민국은 항상 눈치보고 남들 다하고 난 후에 뒤짐지고 어슬렁거리죠..
그래서
동남아 시장은 일본에게 다 빼았기죠,,,
다들 아시겠지만 동남아에서 일본의 위치가,,,
우린 ...실어하는 나라쪽에서.....
maui 2015.04.27 13:09  
지진이라고 하니 남의 일 같지 않네요. 

저두 지진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동네에 사는지라...

아마도 오래된 석조건물이 대다수라 피해가 더 큰거 같습니다.  장기적으로는 나무로 짓는게 좋겠지만 네팔은 문화와 건축기법이 다르니 그리 될지는 모르겠고..

아뭏든 기왕 정부차원에서 도와 줄거면 신속하게, 주고도 욕먹지 않을 수준으로 처리되었으면 좋겠는데 이런 부분이 취약한 모습을 항상 봐와서 어찌될지...

큰 거 겪고 나면 멘붕상태가 좀 오래가는데 집도 잃고 가족도 잃었다면 상상이 안 가네요.
참새하루 2015.04.27 13:58  
태사랑 회원중에 노마의 봄님이라고
카트만두에서 카페를 운영하시는 분이 계신데요
네이버에 블로그도 운영하시고...
사진도 참 잘찍으시는 분인데
뉴스 듣자마자 블로그에 가서 안부를 여쭈었는데
인터넷도 끊겼는지 아무런 연락도 없네요

현재 뉴스로는 사망자가 5천을 넘는다고 하니
큰 재난이 아닐수 없습니다

아무쪼록 부상이나 피해가 없기를 바라며
네팔 국민들도 더이상의 희생이 없이
하루빨리 복구되고 구조되기를 바랄뿐입니다
블루토파즈 2015.04.27 16:15  
아... 정말 심장이 쿵...
다녀온 곳이라 더더욱 눈에 밟히네요. ㅠㅠ
더이상의 추가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루속히 복구되어 정상화 되었으면...
기도합니다.
미니미1223 2015.05.03 01:36  
너무 안타까워요 세계인들이 다같이 도와야할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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