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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ty 대한 인내심.

이열리 6 477

 

 

 

왠지 드러움......내지 더러움....이런말 쓰면 좀 쎈거 같기도 하고..

 

난 지성이다.

 

그리고 땀도 많다......더군다나 흡연자이기에...

 

잘생기지도 않았는데 꾸린내 풍기고 다니면 진짜......더 꼴보기 싫으니까.

 

전에 티비에서 봤는데 나이가 들면 더 냄세가 난다고 하더라...

 

더군다나 여자보다 남자쪽이 더....귀의 뒤쪽에 호르몬이 많이 분비 된다던가 뭐라나..

 

게시판에서 나이가 많은 남자가 어떻고 이런 분란이 있었는데 저말은 사실이니까...

 

의사가 나와 그리 말하드만 특.히.나 나.이.든.남.자 가 냄세가 심하다고....제대로 관리 안한다면..

 

나역시도 나이든 남자고.....그리하여....나는 오드뚜왈렛도 아닌 오드퍼퓸을 쓴다.

 

살짝 빗나가서.....혹시나 오리지날 불가리를 쓴다면 그건 진짜 센스꽝이거나 '나 늙었다오' 인증이랄까;;

 

라 생각한다...본인이 고르지도 않은 길거리 매대에 놔있는 흔하디 흔한 그향수..

 

손수건을 들고 다녀야 맞지만 이미 닦은 수건 재탕하기 싫어서 물티슈를 가지고 다니며 쓴다...

 

올여름은 한박스 지데로 쓴거 같다.

 

그러던 어제.....정말 행복하게 일정 마치고 돌아오는 편...

 

짐이 많을것을 예상했고(40~45kg)....좀 편하게 오고 싶었다. 그래서 배편을 탔다.

 

오사카에서 부산편은 오후3시에 승선 다음날 10시 도착이다..

 

긍까 배에서 자야만 한다는 얘기.

 

들고 탈수만 있으면 얼마든지 가져올수 있고 화물이라면 100kg 해봤자 10만원이니까,,

 

부산항 도착한다 차가져와라 하곤 ...짐싣고 딱 집에가기 좋은..

 

 

 

어제.......좀 꼬질한......남자와 조우하게 되었다.

 

가운데 가름마를 하고 투블럭이 아닌 그냥 옆머릴 민모습

 

안경은 요즘 너도나도 쓰는 뿔테가 아닌 무테였고..

 

구두가 요즘 보기드문...예전에  힙합마냥 크게...자기 발보다 20이상은 큰 구두를 신고

 

회츄에....반팔티 얼굴은 자세히 보지 않아서 모르겠으나..머리와 얼굴에 광은 났었다.....

 

아마도.....비슷한 나이거나 나보다는 4~5살정도 많은 남자였다.

 

나는 스샡다드룸(2인실)을 예약했고... 발권시에도 비수기라서 거의 혼자 쓴다는 얘기로 끊었다.

 

다인실은 주로 보따리상 or 단체 여행객 아니면 여행상품으로 팔고....

 

나는 편도였고 싱글칭대 두개가 있는 객실을 사용했다.

 

체크인 하는데 이미 다른분 입실해 있다기에 객실로 갔다.

 

그리곤 객실로 들어가는데.....몇일간 날씨가 좋았다....무지..

 

문 열자마자 뿜어오는 땀냄세,,,그리고 발냄세

 

에어컨과 환풍기가 작동하는 그 객실에,,,

 

5평정도 되는 그공간을 승선후 체크인.5분만에 채울수 있는 정도면 정말 징하지 않으려나?

 

나도 남자지만 남자 특유의 쩔은 그냄세.... 간단히 눈인사하고 짐정리. 환복...후 샤워.

 

샤워후 돌아 왔는데....그대러 이불안에 들어가서는  코골고 자다가는 나 들어가니 티비를 트네.....

 

그의 냄세는......샤워후 토너와 로션을 다바르고 미스트를 뿜었음에도 화장품 향기를 덮었다..

 

난 어딘가에서 잠을 잘때 도미토리를 가지 못하는 것이.....잠을 제대로 못자는 인간이라..

 

내가 잘때 부스럭 거리면 미치겠고,,,,,남들 잘때 눈떠있으면 움직이지도 못하고..

 

또 나처럼 사람 잡아먹을듯  짜증내며 눈치주는 사람도 있기에 그걸 피하고 싶어서 비싸도 혼자잔다.

 

숙소도 기왕이면 한국인....아니 동양인 많은 곳에서 잔다.

 

흰둥이 깡둥이 여행자중에 깨끗한 애덜 못봤기에,,,,,

 

그남자 얘기로 돌아가서..

 

솔직히 지나가는 사람이 옷에 똥칠을 하고 다니던 무슨 상관이겠냐만은,,

 

요즘 단백질 식사만 하니 유난히 냄세에 민감해서 통풍 잘되는 곳에 말리는 멸치 냄세도 알아차린다.

 

다른사람은 알아 차리지 못하는 개코가 된것이지....

 

근데 이건 멸치 그냄세가 아니고 한시간만 더 버티면 왠지 위액 뿜을거 같은 정도였다.

 

 

 

저기....죄송한데 샤워 안하세요?

 

눈만 깜빡깜빡..멀뚱멀뚱...

 

아......한국분이세요? 거의다 일본분만 타시는줄 알았는데 아니에요

(일본놈이었으면..가만 안두지..)

 

네.

 

아......그러시구나...근데 샤워 안하세요?

 

슬리퍼도 없고 귀찮아서요.

 

내일이 오더라도 씻지 않는다는 말이네,,,,슬리퍼 사기 싫어서..귀찮아서..

 

난 저 몇마디 대화하면서 알았다. 저사람은 감기거나 충농증일것이다....입으로 숨을 쉬길래

 

절대 감기는 아니고 충농증이다......라고 생각했다

 

그러니 이 썩어가는 방구석을 감지하지 못하는 것이겠지 라며 말이다...

 

선실에선 주로 슬러퍼를 신는다.......배테랑 승선객은 슬리퍼며 세면도구 짱짱하게 준비해서 타고

 

빨래하는 분도 봤는데............주로 구입해서 신는다....나도 샀고 3000원;;

 

그게 아까워서.......아흠.......내보기엔 입은 옷 전부 버려야 할거 같던데..

 

걸으면 발자욱이 찍힐 정도록 땀쩔은 그양말보단 샤워하고 슬리퍼 끌고 다니는게 나을텐데 말이지...

 

 

 

빌려 드릴까여? 가실땐 그냥 가시고 오실때는 제가 드릴께요

 

했더니 괜찮데.

 

이미 대화는 끝난듯해서 별말 안했다.

 

데스크가서 애지간하면 견디겠는데 한번 객실 다녀오라고...말해봤다..

 

승무원 다녀오더니 객실키 하나 새로 주길래 방 옮겼다.....

 

짐 옮기는 나를 보고 그사람도 느꼈을지 모르지만 좀 느꼈음 좋겠다..

 

그의 보다나은 노후를 위해서...

 

석식으로 나온다는 부페며 무료와인이며(부페 나오면 스프나 한사발 할라했는데) 다 패스하고

 

잤다.........내리,,,,,,,,,푹............

 

부산 도착할때까지.

 

그남자 배낭과 캐리어엔 도대체 뭐가 들어 있을까....

 

예전에 게시글보니 zoo자매님이던가 여행가방 보니까 옷가지며 준비물 엄청 많던데..

 

현지가서 사입는거야 한국보다 저렴하고 예쁘다면 이해할수는 있으나.....

 

기본적으로 양말과 속옷은 챙겨야 하는게 아닐지..

 

여자분이 태국가서 와코루를 사는 이유는 한국에 널리고 널린 제품보다

 

더 좋은 퀄리티이기에 사는거니 이해한다.

 

근데 양말이며 속옷.....청결은 남의 위한 매너가 아닌 자기 자신에 대한 매너일텐데..

 

그 부피며 무게가 얼마나 된다고,,;;

 

 

동생과 만나고 집으로 가는중에 분명 개판쳐놨지 않았을까,,,걱정했는데

 

집에 도착하니 왠걸 베란다며 화장실 개 밥그릇까지 광나게 닦여 있었다..

 

그 이유는 내 짐의 3분의2가 동생꺼.....옷 과자 신발 그릇 소스류

 

원랜 음료수며 애가 좋아하는 술이며 다 사가려 했는데,,,,,,체력의 한계가..

 

한국에 없는 물건이니 내가 한번 희생하번 동생이나 동생각시 등등..

 

다른이들이 좋아할테니까......글타고 생판 모르는 사람 하꼬비는 안한다.

 

난 어디가도 뭔갈 잘 안산다.....

 

일본 유니클로 같은데 가더라도 한국보다 2만원정도 저렴한데 시즌 옷은 안사고

 

7천원 8천원짜리 이월상품 사거든,..

 

근데 이번에 내가 먹을 약을 좀 많이 샀다 1년치..

(비타민 미네랄 칼슘 같은거,,가격면이나 성능이 일제가 더 좋은지라..)

 

비록 돈주고 산? 청결이지만.....배에서도 그랬는데 현관열자마자 멘붕오면

 

어제 살인사건 났을지도.......

 

 

 

 

얼떨결에 우메다스카이 간 사진.....

 

우메다 그러면.....관광객이 주로 여기나 난바 근처에서 투숙을 하는데

 

쇼핑하기에는 좋다 근데.......초행인 경우는 좀 힘들다 환승이 어렵고.....

 

나처럼 지도 잘 못보는 사람은 해맨다는..

 

원래 교짱이랑 다른데 가려 했는데 지나가다가 해맬거 같은 누군가를 봤다.

 

보니 한국인.....

 

공항에 가야 하는데 어디서 타야하는지 모르겠다고......표를 어디서 끊어야 할지도..

 

지하철....두개 한큐센,,,, 할튼 우메다 역은 고속버스터미널부터 엄청많다

 

지도를 봐도 두리번 거리는 와중에 난감한 모습이었다....우리도 갈곳이 거기가 아니기에...

 

가는김에 가르쳐 준다고 그사람데리고 표끊는거 도와주고 가려는데.......

 

저기여 하면서 쓰라고 준게......주유패스....(관광지 둘러보고 하루or 이틀동안 무제한 탈수 있는 티켓.)

 

근데 난 쓸데가 없거든....

 

그사람은 아마 관광하러 왔다가 지쳐서(많이 걸을수 밖에 없으니까)제대로 사용하지 않고

 

단지 교통권으로 사용한듯하다.....

 

교짱이랑 여차여차 예정에도 없는 온천과 우메다 스카이에 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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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에 내가 좋아하는 마츠코디럭스 있길래 찍어봄......ㅋ

 

기무라타쿠야랑 동갑이라는데.......아흠...저복장 할때가 제일 자신감 있어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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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메다역 앞에서...한큐백화점....

 

여긴 진짜 광화문보다 더 붐비는 느낌이;;

 

폰카치곤 확실히.......잘나온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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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아켐 2014.09.28 14:48  
찰나의 선택이 동생을 살렸네요^^
뚜루 뚜루 오랜만에 봐서 반가워 했겠네요?
이열리 2014.09.28 17:34  
집을....오래 비워야 할거 같아요.
애밥주고 똥치우고...
나랑있을땐 애 괴롭히고 구박하는데..
돌아오고 나서의 보복이 두려웠나봐요
호루스 2014.09.29 13:54  
예전에 누구 글에선가...

교통사고던 병이던 갑작스레 쓰러졌는데, 꼬질꼬질한 속옷에 경악할 구조자나 의료진을 생각하면 끔찍해서 항상 깨끗한 속옷을 입는다던 누군가의 글이 생각나네요.

그 정도까진 아니더라도 ...쫌...

근데 역설적인게...

제 경우 씻어도 별로 깨끗해보이지 않는 타입은 정말 열심히, 특히 여름에는 서너번이라도 샤워를 하는데, 안씻어도 깔끔해 보이는 사람은 하루 한번도 잘 안씻는듯하더군요.

그래서 이런 외모 부분도 잘생기고 못생기고를 떠나 타고난 복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열리 2014.09.29 17:11  
저도..저도...땀안나는 사람이 너무 부럽답니다
옷입어도 주름 잘 안지게 입는 사람..
특히나 건성인분..나이들어 주름진다지만
그래도 깔끔한 사람이 부럽답니다
jindalrea 2014.09.29 16:10  
글에서 스멀스멀 냄새 나는 것 같음요..--;;
이열리 2014.09.29 17:12  
그래도 참아지니 그렇게 사는거겠죠...
그게 어떤면에선 돈굳고 돈쌓이는 지름길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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