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아야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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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아야 하느니라...

이열리 6 530

 

나는 지금 내가 사는 집을 사랑한다.....

 

우선은 햇빛이 너무 잘들어서 날 좋은 날은 1일 2회 빨래가 가능하다.

 

그리고 이동네엔 결코 없는 20평 원룸이다..

 

복층에 로망이 있지만 그래도 움직이지 못하는 것은 환기......

 

복층은 대단위 건물이라 창이 콧구녕만하게 열려서...

 

청국장에 고등어굽고 강된장 만들어도 창문열고 현관 열면 5분안에 정리된다 바람 슝....

 

이웃도 좋다...레브라도를 키우는 것이 조금 무섭지만....뚜룰 봐주시기에.

 

그리고 뷰.......... 날씨가 좋으면 내 엄지발가락 위의 점만큼 바다가 보인다..

 

환상이야 눈 크게뜨다가 동공만 확장되구.....

 

이사갈 기회가 많았는데 한번은 어퍼지고.....두번은 내맘이 변했다...

 

죽도록 벌일은 없지만 이넘의 사람 욕심이 좀이라도 좋은거 사고 싶고

 

새거 구입하고 싶고.....좀더 넓은 곳에 가면 그걸 또 채우려고 하다보면 끝이 없는거 같고..

 

최근 2년간 24평 이상을 상상한 일이 없다.....일단 관리가 힘들거 같고....

 

살면야 살아지겠지......근데 그렇게까지 무리하면서 살필요를 못느끼니까 말이다.

 

 

 

각설하고.....

 

나 요즘 죽겠다...... 또 새로운 이웃 때문에.

 

전에도 얘기했듯 건물주가 두채의 집을 세개로 만들어서 임대를 준다...

 

최근에 알게된 사실....

 

123호는 동향,,,,,,45호는 남향,,,,,

 

12호는 날이 좋으면 해가 든다......1호는 우리 집의 30%(날이 구리면 짤없다)

 

2호는 한 15%......... 3호는 해가 들지 않는다. 베란다에서 보여지는건 옆건물 비상계단;;

 

그래서 세도 달라지겠지......

 

이동네는 대학이 세개나 있어서 월세가 장난이 아니다.

 

사람마다의 기준이라는 것이 있겠지만.......침대 놓고 딱 두명 앉을만한 곳이 월35부터?

 

보증금에 따라 더 달라지겠지만....

 

사람 살만한 곳을 보자면 15평은 넘어야,,,,방귀 좀 뀌고 산다. 원룸은 실평수가 15평이 아니기에

 

근데 15평짜리 찾기도 힘들뿐더러 가격이 관리빼고 50 이상은 내야할껄,,

 

복층이면 관리비 평당5000원인데 학생이 월60내면 그부모는 얼마나 허릴꺽어야 하누,,

 

그래서 둘이 살거나....그이상이 사는 방식을 택하는거 같다.....

 

 

 

옆집얘기로 돌아가서.....

 

3호는 집주인이 살았었다.....그런갑따 했지....

 

그리곤 한동안 집을 비워뒀었다....알고보니 세입자가 안들어 와서...

 

이유인 즉슨 6층인데도 해가 들어오지 않고 잠잘때 빼곤 불을 켜야하니...

 

그러다 누군가 들어왔다.... 근데 좀 시끄러웠다..

 

늦은밤....세탁기 돌리는거 이해할수 있다....

 

알바하고 공부하랴 시간이 없으니 그때라도 돌려서 입고 나가는거지 어째.

 

근데 그게 아니고 술판은 아닌거 같은데 서너명이 막 떠드는 소리가....

 

바로 옆집이기에 다 들리는데,,,같은층은 아마...다 알듯 3호가 떠드는 것을..

 

조만간 결혼 앞둬서 그런가 예민해진 동생은 찾아가서 잡아죽인다고..

 

그러면서 나보러 낮에 한소리 하라고 시켰으나....

 

그집과는 생활패턴도 다르고,,,,마주칠 일이 없었거든.

 

나는 그러려니 했다. 내가 학생때 격었던 일이기도 하고.....

 

베란다 쉐어나 거실쉐어는 안했지만

 

쉐어 하며 불편했던 거며...지네집도 아닌데 렌트 해놓고 방장사하는 애들 꼴보기 싫었던 기억이며

 

나중엔 내이름으로 유닛 렌트할때까지 기억들만 떠오르니까..

 

그냥 냅두라고....

 

 

근데 내가 참을수 없는건.....냄세......

 

흑인특유의 암내 이런거나 드러워서 나는 그런 냄세말구.....

 

예전에 애견 수제간식을 만드는 법을 가르쳐준다고 하기에 옆집 갔다가..

 

나는 도저히 못하겠드만.....북언지 생선대가리를 푸욱......삶는데

 

눈물 나올정도로 헛구역질 계속 나오고....그래서 포기했거든.

 

그거 갈아 고구마랑 반죽해서 개를 먹이라는데 개먹이기전에 내가 자살할거 같아서..

 

자취하는 애들이 생선구이 해먹기 여간 어려운게 아닌데 그럴리는 없고 말이지,,

 

문제는 창이 있어도 해도 잘 들지 않고....환기는 더더욱이고...

 

그래서 원래살던 주인이 문을 열고 살았구나..뭐 그런생각이 들으만..

 

얘네도 열고 살아서 그냄세가 막 미치겠음,,

 

우리집 현관문 열자마자 토할거 같다는..(2호에 살던 사람 최근에 이사함..그이유로)

 

도대체 뭔가 뭔가,,,,하다가,,,이제야 알게 됨.

 

베트남 애덜 4명사는거였다.....사먹을수 없으니 아침,,, 점심때도 집에와서,,저녁도..

 

24시간이 모자라~ 가 아니고 24시간 토쏠린달까..

 

도대체 알수 없는 이 역함 때문에 돌겠는데....뭐라 말도 못하겠고..

 

먹지마라 할 문제는 아니니...

 

덕분에 심심하면 집에서 아로마 향피운다는...향 피우는 김에 개종해야겠어...소승불교로

 

쟤네들이 언능 졸업해서 한국뜨길 기다리는 수밖엔.....

 

참아야할듯.. 

 

 

 

 

6 Comments
디아맨 2014.09.04 09:39  
호오 이열리님 화 잘 내시는것 같다고 생각햇는대.. 잘 참으시네요^^;;
저도 냄새에 민감한? 아니 비위가 약한편이죠.. 많이;;
이열리 2014.09.04 10:47  
참는게 아니고 찔리는거죠 ㅋㅋㅋ
제가 그러고 살았으니...
술진상이면 가서 어퍼버릴텐데..
보통21~25살인데 저나이때면 얼마나 놀고싶고
하고싶은게 많을지 아니까요
쉐어도 아니고 지네돈으로 임대한거니 뭐..할말도 읍구
그나저나 또 끓여대네요..
Satprem 2014.09.04 14:39  
수십년 전의 일이지만요.
독일로 유학갔던 친구가 기숙사에서 다리미로 마른 오징어를 구워먹다가 시체 태우는 냄새로 오해를 받아 경찰차가 출동했었다는 얘기가 생각나네요.
저도 시드니의 백패커 식당에서 한국 사람들과 김치를 먹다가 가스 냄새로 오해 받았던 기억도 나고요.
서로 음식 문화가 다르니까 냄새 때문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겠군요.
하지만 다문화 환경에서는 어쩔 수 없이 감수해야되는 부분의 하나일 듯 싶습니다.
이열리 2014.09.04 15:12  
주로 돈을 아끼려면 시티나 존1.2에 사는데
시티 거실쉐어나 7.8존 변방에 방두개만한 방과 수영장딸린 집에 살거나 가격이 같죠...근데 체감도 같지만 기왕이면..
시티 거실쉐어나 베란다 쉐어가 나을거에요. 바베큐장이며 스파 수영장 다딸려서 좋지만....아 잊고싶어라 쉐어생활
주로 좋은건물 렌트해서 장사를 하는데...
아무리 조심해도 된장찌개 한번과 대여섯번 끓이는건
차원이 다른 냄세니까 저 살던 집은 된장찌개 특히나 슈퍼된장말고 집된장이상 청국장 끓이면 신고들어오고 600불 냈었어요. 한국사람 서넛 모이면 고기좀 굽는데
한두접만 굽겠나요...스모그알람도 기계 좋아져서 랩으로 칭칭감아도 인식해서 울리는데 대단위 건물은 그집만 울리는게 아니라 건물 전체가 화재경보 울리거든여 7분안에 연기 진압못하면 소방차 출동비 700불..
고기굽다 방으로 뛰쳐들어가 이불가져와 털고..
연기 사라지게하고 참..별일 다있었죠 ㅋㅋ
그래서 전 주상복합보단 1존끝이나 2존유닛이좋았어요
지금은 끊었지만....... 담배 뻑뻑피고 고기 신나게 구울수 있던집이..저랑 앞집 아주머니는 말안하지만
몇번 더 이사가거나 항의 하면 졸업전에 방뺄분위기 같아요..;;
낙슥사 2014.09.04 19:40  
몸도 안좋으신데...느무 신경쓰이시겠어요. 떠드는 건 가서 조용히 하라고 하면 되는데,
 냄새라는 게 어떻게 컨트롤이 되는 것이 아니라...우째
이열리 2014.09.05 08:38  
이젠 어디 아픈덴 없어요. 요새 약빨에 꿀빨로 살아서 ㅋㅋ
밥을 못먹는게 문제지...
개밥냄세 적응 되길 기다려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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