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끝없이 싸우는 이유

대한독립만세 9 659 2017.05.02 17:10

명품점 갔다가 이것저것 보고 있는데 갑자기 직원이 이쪽은 가격이 비쌉니다 하면서 막아선다면? 그냥 아예 Where are you from? You have money? 라고 한다면? 90프로 이상의 한국인이 반드시 항의한다고 나오더군요 1위로 뽑힌 대답이 'Yeah, for your salary of course.'였다네요
일본인이 경우 70프로가 그냥 나온다 였습니다 1위 대답은 'Ok ok'.
한국인의 기쎔은 역시 세계최고수준인 듯.

그만들 싸우시죠?^^

9 Comments

쏨땀누아 2017.05.02 17:23

기가 세다기 보다는
하나의 문제에 여러가지의 답이 있을수 있다는걸 인정하기 어려워하는것 같아요.
다양성이라는건데, 한국인에겐 그게 매우 어렵죠.
어려서부터, 하나의 정답을 맞추는 주입식교육에 쩔어와서...

대한독립만세 2017.05.02 17:25

주입식 교육 탓에 다양성 인정이 어렵다
참..가장 큰 약점인 듯 합니다

참새하루 2017.05.02 19:57

명품점을 갔다는 사실은 물건을 구입할 능력과 의사가 있다는 전제 조건일텐데
행색을 봐서 쇼핑을 방해하고 내쫓는다면

일단은 매니저를 불러서 항의하고
직원의 이름과 직명을 알아내서 본사에 항의하고
SNS에 올리고 소비자 보호협회에 고발하는 ...
사람은 없겠지여?^^::

저라면 솔직히 네 안녕히 계세요 하고 나올것 같은데 말이죠

하시고 싶은 말씀은 명품점의 손님 반응 이 아니라
이런 온라인 사이트에서 서로 감정을 앞세워 기싸움하는 모습이
도를 지나치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수도 있다는 ...
말씀으로 이해했습니다

나름 아슬아슬한 감정 섞인 댓글도 이어지고
또 나름 화해하고 이해하는 댓글도 보이고
이런 저런 모습들이 사람 살아가는 커뮤니티가 아닐까 합니다
물론 커뮤니티 구성원들의 관용과 인내가 허용하는 한에서 말이지요

대한독립만세 2017.05.03 03:57

네 안녕히 계세요 라고 말하고 나올 수 있는...
인격자가 될 수 있을까?..나는...하하..자신 없네요.

무무kimu 2017.05.03 00:08

음... 전 누가 붙거나 그러면 한번 쳐다보고 네네 하고 마는데요

제가 글을 쓰면서 부탁드리고 싶었던건
사실 정리해보면
생각의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 동등한 위치에 있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전 헬스에서 등운동을 할때 높은 중량으로 일단 등 전체를 지치게 한다음
낮은 중량으로 세세하게 자극을 주는 방법을 선호합니다.

어떤 헬스장의 트레이너는 반대로 낮은 중량부터 천천히 올려가는 피라미드 훈련법을 선호합니다.

그 트레이너는 저보다 분명 경력도 지식도 많을거에요.
전 그저 취미로 쇠질을 하고 있으니까요.

그렇다고해서 그 트레이너는 제가 틀렸다고 뭐라 하진 않습니다.
사람마다 훈련방식이 틀리고 같은 운동이라도 각도, 가동범위가 다 제각각이라
이렇다할 정답이 없는게 웨이트트레이닝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제가 뭔가에 막혁을때 질문을 하면 자신이 알고 있는 방법을 제시해주지
절대로 이렇게 해야한다고 강요하는 트레이너는 없었습니다.

이 차이인거 같아요.

헬스장에선 모두가 동등한 위치에서 각자의 방식대로 운동을 하죠.
여기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어요.

여행을 좋아하는, 태국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모인 커뮤니티에
위가 어딨고 아래가 어딨을까요.

전 그점이 싫어서 저렇게 표현한것이니
기분나쁘셨다면 그 부분은 사과드리고 동시에 양해도 좀 구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