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인생...딱!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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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인생...딱! 20일

펀낙뻰바우 38 662

안녕하세요.

 

직접 뛰는 것이 때로는 지갑 속의 쩐을 절약할 수도 있지만 몸뚱이는 매우 고됩니다. ㅠㅠ

 

딱! 20일간 새벽부터 야밤까지 작업 또 작업...드디어 오늘 오전에 프로젝트 마감 하하하!!!


20일간 죽기살기로 직접 뛰었더니 업체의 풀 서비스 견적보다 약 40만밧 절감했습니다.

(용접봉을 너무 오랜만에 잡았더니 눈에 아다리 생겨서 이틀동안 아폴로 눈병 환자로 돌아다닌 것은 비밀 ㅠㅠ)

 

결론은 내일부터 놀러갑니다...팡안 보틀비치로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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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은 곧고 강하지만 잘 다루면 부드러운 곡선으로 구부릴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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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은 차갑지만 불꽃처럼 화려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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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 태닝은 고른 분포로 피부가 타지만 노가다 태닝은 이렇게...ㅠㅠ

 

 

ps.태국도 이제 혹서기에 진입했으니 태사랑님들 더위 조심하세요...특히 불지옥 아유타야 도보 유적 여행은 삼가하시길...

 

38 Comments
돌이킬수없어요 2018.03.04 18:59  
아다리 라... 오랫만에 듣네요
옛날에 용접 하는게  너무 신기해서..
한 20분 구경햇다가..
그날밤에 아다?리 경험햇죠..
끝없이 나오는 눈물에...ㅎㅎ
결론은 잘 노세요
펀낙뻰바우 2018.03.04 19:56  
헉...20분이면 너무 장시간 노출인데요.ㅠㅠ

전 첫 날 용접 비드가 너무 지저분하게 만들어져 잠깐 잠깐 맨눈으로 ㅠㅠ
망고파인애플 2018.03.04 19:09  
하하..아다리..아다리 되었을때 이런말이 있지요...처녀 젖을짜서 아다리된 눈에 넣으면 금방 낟는다구요..근데 그젖을 구할수가없으니...
펀낙뻰바우 2018.03.04 19:58  
저도 들어보았던 이야기네요.
실제 상황은 얼음 짐찔과 안약 그리고 진통 소염제^^
물에깃든달 2018.03.04 19:12  
불지옥......................=ㅅ=
펀낙뻰바우 2018.03.04 19:59  
3월 말경에 대낮의 아유타야는 불지옥이 맞습니다.ㅎㅎ
참새하루 2018.03.04 19:38  
이제는 셀프 튜닝까지 하시는거예요?
팡안의 풀문 파뤼 뜨거운 밤을
이제 실시간 생중계 해주세요
아쉬움을 펀낙님 라디오 썰방송으로 달래야 할밖에요
펀낙뻰바우 2018.03.04 20:05  
자동차 튜닝은 아니고요...먹고 사는데 필요한 아주 커다랗고 무거운 물건?의 정기 수리 작업이었습니다...에어컨 나오는 사무실서 업체 작업 도면과 견적 받아 시공하면 편하긴한데 흙수저라서 태국 기술자들 모아서 직접 작업했습니다.ㅠㅠ

풀문은 엊그제였으니 물건너 갔습니다...조용한 해변에서 그냥 널부러져 몇 일 푹 쉬다오려고요.~~~
여사모 2018.03.04 20:36  
빨간색 물건은 뭐에 쓰시는건지요?
거대한데 한 역할할것 같은 기계네요
펀낙뻰바우 2018.03.04 23:44  
Cnc 절곡기...평평한 스틸판을 여러 각도로 접는 용도로 사용하는 장비입니다...요놈과 스테인레스 평판+파이프+용접봉만 있으면 호텔이나 대형 식당 주방의 묵직한 싱크대와 조리대는 순식간에 뚝딱 만들죠.ㅎㅎ
2018.03.04 21:34  
우와 40만밧 절약했으니 마나님한테는 20만밧이라 그러고 20만밧만 쓰고 오세요. 멋진 사진 기대합니다.
펀낙뻰바우 2018.03.04 23:46  
헤헤헤^---^
요술왕자 2018.03.04 22:27  
배 수리 하는 것 인가요?
직접 용접을 하시다니... 와우~
펀낙뻰바우 2018.03.04 23:56  
선박 사용처에 따라서 유난히 과부하 걸리는 빈도 높은 사용 부위가 있기마련인데 엔지니어링 회사에 견적 및 시공 맡기면 모든 부위를 평균 데이타로 작업하니 매번 나중에 취약부분 보강 작업을해야 하더군요...이번에 중요 부위는 제가 이중 웨이브 용접으로 튼튼하게 붙혀보았습니다.^^
제물포정 2018.03.04 22:53  
배수리 용접이면 손위 처남분께 사주신... ?  하여간 여행 좋아하시는 팔자좋으신 한량??? 이신줄 알았더니 숨겨진 기술자시군요 그외 숨겨지신 능력이 더 있으실듯합니다만....
펀낙뻰바우 2018.03.05 00:08  
제물포정님께서 다른분과 혼동하셨을듯...

제가 전문가처럼 완벽한 스킬은 없지만서도 금속이나 목재를 어설프게 이것저것 만지고 만들고 고치는 것을 좋아라합니다요.~~~
제물포정 2018.03.05 08:38  
배를 손위 처남사주셨다는 얘긴 다른 교포분 이야기를 제가 헷갈린거 같습니다
 그래도 풍류를 아는 멋찐 기술자이신건 사실이네요 ^^
타이거지 2018.03.05 08:10  
남자는..
일 할때가..제일 멋져 보여요^^.
믓찌구리~.펀낙뺀바우님!!!
욜씸히 일 한자여~떠나라!!!.
그나저나..
저런 불지옥에서..빡씨게..일해보고 시퍼여..
정신 번쩍 들게~!
무보수..하루 두끼만 먹여주심 되는데 ㅡ.ㅡ;
펀낙뻰바우 2018.03.05 18:27  
갑판과 선실 밑에는 어둡고 칙칙하며 각종 기계들이  모여 있는데요...여러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면 지옥이 따로 없습니다. 쇠 갈아내는 그라인더의 찢어지는 소음에 용접 불꽃과 연기 그리고 땀 냄새가 뒤섞여서 ㅠㅠ

타거님처럼 귀한 분은 하루 두 번 시원한 미숫가루 만들어 맥여주시고 모든 작업 후 수금이 어울리실듯^--^
인차나 2018.03.05 09:30  
열심히 일하시고 또 열심히 노시고하시는 님의 열정이 좋아보입니다.
그게 사는거죠.  홧팅임다!
펀낙뻰바우 2018.03.05 18:28  
화이팅 외쳐주셔서 감사합니다.^--^
송천동 2018.03.05 10:29  
용접이라....
눈에 모래가 굴러다니는 증상인데...ㅎㅎ
암튼 대단합니다.
펀낙뻰바우 2018.03.05 18:30  
집안 통장이 헐거운 증상보다는 눈에 모래가 굴러다니는 증상이 참을만하더라고요.ㅠㅠ
jojo66 2018.03.05 11:10  
열정이 부럽습니다
펀낙뻰바우 2018.03.05 18:31  
남자는 직진^-^

감사합니다.~~
적도 2018.03.05 11:59  
용접도 하시고 참 멋지게 사십니다.
책상물림 하다가 퇴직하고 나니 저렇게 현장서 실용적으로 쓸수있는 기계 다루는 용접이나 목공 전기
이런 기술이 더 유용하게 쓰이고 그런분야에서 일하셨던 분들은 나이드셔서도 정년없이 일하셔서
옜날에 할아버지는 남자는 기술이 있어야돼라고 하셨던 말이 생각나는군요.
 헌데 "아다리"??? 이게 뭐죠?? 원래 바둑용어에서 상대방을 포위했을때 "아다리"라고 하는데 우리가 쓰는 "눈다락지"와 비슷한 용어입니까???
펀낙뻰바우 2018.03.05 18:35  
용접 아다리...는 업계의 은어일겁니다.

몇십년전 공구 성애자였던 군대 인사계 영감께 처음 들었던 단어네요.ㅋㅋ
K. Sunny 2018.03.05 15:08  
대박 멋져요.
저도 용접 가르쳐주세요 ㅋㅋㅋ
우리 원목 식탁만들면서 용접은 미얀마 기술자한테 부탁했는데 뭐 얼마 들진 않았지만서도.. 이런 기술
 완전 부러워요 ㅋㅋ
저희집은 에어컨 두대가 몽땅 고장나서 지옥더위를 경험하고 있어요 ㅋㅋㅋ
펀낙뻰바우 2018.03.05 18:37  
담에 용접 할 일 있으면 sos날리셔요.ㅎㅎ

창고에 거의 모든 공구를 보유하고 있음 ㅠㅠ
어랍쇼 2018.03.05 15:52  
아... 노예시즌에 하시는 일이시군요~ㅎㅎ
역시 노동 이즈 베리 임폴턴트~!!
꿈같은 휴가가 기다리고 있으니 그져 부럽기만 하네요..
근데 이상하게.... 일하시는 기간보다 휴가기간이 더 긴거 같은건..
기분탓이겠죠??
p.s:태닝 어쩔..ㅋ
펀낙뻰바우 2018.03.05 18:43  
사람이 천년만년 살 수 없으니...

일년에 반은 빡세게 일하고 나머지 반은 또 빡세게 놀아야죠.ㅎㅎ

올 노예시즌엔 다행히 부상 없이 마무리 ㅎㅎ
예전 랍쇼님 푸켓 왔을때는 손가락에 붕대 감고 만난적도 있었네요.ㅠㅠ

ps.시계는 도대체 왜 차고 일했을까?ㅠㅠ
타미엄마 2018.03.05 22:01  
펀낙님.. 이젠 배 수리까지..늘~다이나믹한 일상을 보내시는군요 ㅎㅎ  담은 팡안이라.. 펀낙님 글 이콜 염장글이라는 건 아시죠?  팡안 즐겁게 즐기시고 남은 여행 홧팅!!!!!
펀낙뻰바우 2018.03.06 12:47  
제가 사실 스틸.우드.머신...등의 노가다 잡부입니다...여러가지를 조금씩 할 줄 알지만 정작 경지에 오른 전문가 수준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단 한가지도 없습니다. ㅠㅠ

감사합니다.^-^

팡안 날씨가 생각보다 너무 쨍하네요.~~~
seastar 2018.03.05 22:24  
바틀비치 가운데 커다란 시멘트 건물이 들어서서 예전 모습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핫린에 한번 들리시면 시원한 맥주한잔 대접하겠습니다.
펀낙뻰바우 2018.03.06 12:48  
제가 이번에는 말씀하신 커다란 시멘트 건물에 묵습니다. ㅠㅠ

감사합니다.^--^
jindalrea 2018.03.06 00:17  
대박 멋지심!우와~~~!!
그래도.. 소중한 눈~ 아껴주세요~~^^
펀낙뻰바우 2018.03.06 12:53  
그냥 어깨너머 배운 실력의 어설픈 용접공입니다.ㅎㅎ

그래도 아직까지 1.2와 1.5의 시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만 점점 기능이 하락하는 느낌이네요. ㅠㅠ

젊은 시절에는 처자들 속맘까지 볼 수 있는 신통한 시력도 장난 아니었는데 말입니다.헤헤헤^--^
한e 2018.03.13 17:54  
화상조심하시구요~
살다보니 기술이 진짜 최고인것 같습니다.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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