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쇼핑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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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쇼핑쇼핑!!

고구마 10 570
보통은 여자들이 쇼핑을 더 좋아하고
남자들은 그에 비해 좀 덜 좋아하고...뭐 대충 이런식이잖아요.
그런데 저는 천성적으로 쇼핑에 관심이 무척 없기도 하거니와...
좀더 본질적인 이유라면...정말이지 심각한 -선택 결단력 모지리-인지라,  뭔가 제대로 된걸 제때 확~ 사본적이 없어요.
이게 좋을까 저게 좋을까 망상만 뭉게뭉게 일다가  결국은...

아아~ 몰라 그냥 있는거 쓰자-  내지는 - 이런 머리가 점점 아파온다. 그냥 안사고 말지!! -   뭐 이런 식이지요.

그에비하면 요왕은 쇼핑을 꽤 좋아하는 편입니다.
하긴 저에 비해서 그렇다는 거지, 현실적인 면에서 보자면 과한편은 아니라고 볼수도 있겠어요.
이른바 둘다 명품이라 불리워지는 유명사치품에 흥미가 없고, 또 우리한테 명품 들려줘봤자
명품도 짝뚱으로 보이게하는 아우라의 소유자인지라... 그런 비싼 급의 물품은 아~무 소용이 없기도하고요.
자금자금한걸 지르는 편이긴한데...

하여튼 사정이 이러한바, 실제 매장에서의 쇼핑보다는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가격비교같은것도 쉽고요.

근데 예전에는 적어도 노트북앞에 앉아있어야,  쇼핑물품을 알아보고 결재하고 했었잖아요.

그런데 이놈의(!!) 스마트폰이 생긴 이후에는 잠들기 직전까지 쇼핑을 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은 벌렁 누워서도 들여다볼수 있으니까 말이에요.
아른하게 몽롱한 상태에서 그냥 충동구매를 하는 거에요.
작은 화면으로 마구 꼼꼼하게 보기도 힘들고, 불꺼진 방에서 뻑뻑한 눈으로 보니 제대로 보일리도 없는데...
괜시리 쿠팡 같은데 돌아다니면서 쇼핑을 하게됩니다.

그래서 결재시간이 거의 새벽 한두시 즈음이라는...으음...

낮에 살때는 옆에서 좀 잔소리를 하면 줄어들기도 하는데...
이건뭐 제가 쿨쿨 자고 있을때 지르는거니 도무지 말릴 재간이 없네요. 

어쨌든 요즘은 택배만 열심히 오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도서산간지역이라서 배송료가 더드는게 특 단점이네요. 우웅~
10 Comments
세일러 2012.07.14 00:40  
제주도는 배송비가 더 비싸죠.
홈쇼핑족에게 치명적 단점 아닐까요...

남자들이 쇼핑에 관심이 없는 것이 아니라, 쇼핑하는 과정에 관심이 없을 뿐이죠.
여자들이 쇼핑하는 과정 자체를 즐기는 것과는 다르게 말이죠.
관심있는 물건은 쇼핑하고 싶죠... 남자들도...
필리핀 2012.07.14 06:52  
오호~
요술왕자님이 쇼핑홀릭 호르몬이 많군요... ㅎㅎ
그나저나 서울 올라올 때 짐이 꽤 늘겠어요~ ^^*
미네랄라이즈 2012.07.14 12:20  
오옷! 고구마님과 요왕님이 제주도에 머무시는건가요?
요왕님의 쇼핑습관에 대한  얘기를 들으니 잼나네요~
저도 불과 얼마 전까진 이러지 않았는데,
쇼핑할 때면 결정장애 돋아요;;
예전에 쇼핑에 지출했던 경비들을 여행에 보태자 주의로 마인드도 바뀌고 있어서
더 선택이 어려워져요 ㅠㅠ
간큰초짜 2012.07.14 13:51  
전 쇼핑은 좋아하는데 배송되는 물품 보다는 거의 주말에 해결할 먹거리 위주로 그루폰 딜 매니아입니다. 한달간 휴대폰결제액의 거의 100%에육박할만큼요...어젯밤에도 오리고기 질렀습니다. 스마트폰이 참.....
적도 2012.07.14 14:37  
스마트폰은 글씨고 그림이고 넘 작아서요!! 저도 그다지 쇼핑을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요.....
집사람은 온라인과는 아예 담쌓고 살고, 오프라인은 귀찮아해서요..그사람 물건 거의 100% 제가 사줬다고보면 맞습니다.  너무사다보면 돈이 많이드니, 집사람 공인인증서까지 제가 만들어서 때론 그걸로 결재도하고요...사서 물건이오면 너무 좋아하다가도 하나살까??하면 자긴 필요없다고하는....그런 부류입니다.  이사람 간기 점퍼 하나 사야하는데....아무래도 제가 또 나서야할듯......결혼전 그당시 유행도 아니던 청바지 무릎이 찢어진 것을 입고 다니기에 "직장에서 아무소리 안해??"하고 물었더니 그냥 상사가 몇번 불러서 뭐라하기에 모른척하고 그냥 다녔다는...(그사람 당시 나름 중앙공무원이었던 사람인데요) 그리고서는 일어서면 찢어진것이 안보인다나요!!! 그러고서 한참 그 청바지 입고 다니더군요...그때부터 제 타인을 위한 쇼핑은 시작됐구요...지금 이러구 있는데...집사람 반바지 제가 쇼핑한것 발송됐다고^^
고구마 2012.07.14 16:07  
아니~ 이럴수가~~
저도 지금 요왕이 구매한 반바지 구매한거 발송되서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요. ^^
날자보더™ 2012.07.14 17:20  
장마여서 그런지 배송이 늦어져 속상해하고 있는 중..
저도 off쇼핑은 거의 안하는데 뭐에 쓰인 듯 한 날에는 온라인 쇼핑몰을 막막 헤집고 다녀요.
온라인 쇼핑의 클라이막스는 '공인인증서'에 막 뭐 적어넣은 후
마지막으로 카드 뒷면 3자리를 찍고 '확인버튼'을 누르는 그 찰라가 아닐까합니다.
적도 2012.07.16 11:10  
오늘에야 도착을했네요!!
아주 잘맞고요....
역시 이런맛에 온라인 쇼핑을 하는것 같아요^^
고구마님은 해외에 사시니 늦게 배송 당연하시겠구요..^^
날자보더 님은 태국향수를 온라인 쇼핑으로 푸시는듯...^^
호루스 2012.07.14 22:37  
전 아직도 게을러서 인터넷 구매는 거의 없이 일반 매장으로 가는데...

차라리 눈으로 보고 대금 결제하는게 맘 편하지, 물건 고르고 결제하고 배송 기다리고 이런 과정이 넘 귀찮아서리...
K. Sunny 2012.07.16 17:13  
제목을 보고, 옹~ 고구마님이 쇼핑을 즐기는 스타일이셨나.. 안 좋아하시는 줄 알았는데,, 하고 들어와서, 아 그러면 그렇지 하고 고개를 끄덕끄덕했어요. ㅎㅎ

저랑 똑같으신 것 같아요. 저도 그래요.
집에 있는 옷이라곤 엄마가 가끔가다가 백화점에서 사다가 보내주시는 것일 뿐, 막상 저 자신은 먹는데만 눈이 가고 ...

쇼핑은 한 시간이면 질려서 못해요, 그렇다고 뭘 사는 것도 아니고.. 살까, 아니다 됐다 이런거 뭐 필요해.하고. (오히려 남친이 더 오래 조목조목 가격 비교하고 쇼핑을 잘 하더군요.. ;
온라인 쇼핑마저도 삼십분만 보면 왜 이런 짓을 하고 있나 싶어서 창을 꺼버려요.

가끔 한국에서 놀러오는 친구들 (쇼핑홀릭? 여자들......) 이랑 백화점에 가게되면 저는 질질 끌려다녀요 ㅜㅜ 아님 아예 백화점에 던져놓고 전 딴데로 빠지기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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