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국제 다큐멘터리 페스트벌 - Moken, 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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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국제 다큐멘터리 페스트벌 - Moken, Right?

요술왕자 4 411

매년 EBS에서 주관하는 국제 다큐멘터리 페스트벌이 있습니다.
오늘부터 시작인데요,
여기에 태국 친구들이 출품을 한게 있습니다.

외딴 섬, 모켄 Moken, Right?: A Story from an Isolated Island 이란 작품인데,
모켄족은 쑤린 다녀오신 분들이라면 다 아실겁니다.
안다만의 섬들에 흩어져 사는 소수민족이지요.
그들의 생활을 들여다 본 내용인데요...

boxtop.jpg
외딴 섬, 모켄 Moken, Right?: A Story from an Isolated Island
boxbottom.jpg
moken.JPG
감독 :
타르야르트 다트사테안, 피산 상잔
Taryart Datsathean, Phisan Sangjan
제작국가 :
태국
제작년도 : 2006
러닝타임 :
40'
원작언어 : 태국어
방영일시 :
2007-08-29 00:00
상영장소 및 시간 :
- EBS Space 2007-08-29 11:10 qna.jpgreserve.jpg
03synop.jpg
안다만해의 외곽에 모켄이라는 섬이 있다. 방콕에서 온 동성애자 보르는 애인을 찾기 위해 섬의 남자들을 쫓아다니며 배회한다. 여행은 그와 같은 동성애자들과 이 섬의 사람들이 얼마나 비슷한 운명을 가지고 있는지 밝혀준다.
03review.jpg
방콕의 게이청년이 이국적인 낭만을 꿈꾸며 모켄족이 사는 섬으로 휴가를 떠난다. 그러나 그가 도착한 곳은 모켄족의 원시적이고 낭만적인 삶의 양식이 보존되어 있다는 과장스런 관광홍보물과는 거리가 먼 지극히 평범한 곳이다. 모켄은 2004년 동아시아를 휩쓴 쓰나미 속에서 부족민 전체가 살아남았다는 이유로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부족이지만 주류사회의 미디어에 의해 만들어진 그들의 이미지는 오리엔탈리즘적인 시선이나 ‘쇼킹아시아’ 수준의 선정성을 벗어나지 못한다. 얼핏 보면 이 영화 역시 그러한 시선을 위험스럽게 반복하는 것처럼 보인다. 방콕에서 온 청년 보르는 방콕에서 타자로 살아가는 게이이지만 이 여행에서는 태국의 주류사회가 갖고 있는 전형적인 관광객의 시선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그러나 이 게이청년이 선입견을 버리고 모켄족의 삶 속으로 들어갈 때 그들 사이에는 특별한 유대관계가 발생한다. 그것은 주류문화에 흡수, 동화되거나 비가시화될 것을 강요 받는 소수자들 사이에 이심전심으로 형성되는 이해와 소통의 연대감이다. 익숙한 방송 다큐멘터리의 외관 속에 녹아있는 전복적인 메시지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맹수진)


29일(수요일) 오전 11시 10분 도곡동 EBS Space에서 상영합니다.

평일 오전이라 시간 나실 분들이 있을까 모르겠지만....
다큐멘터리에 관심있으신 분들 시간 되면 한번 보러 오세요...


map01_01.jpg
map01_02.jpg


예약을 하도록 되어있네요
http://www.eidf.org/2007_fall/sub05/sub05_03.html?prog_no=352

위 내용 출처는 EIDF 공식 사이트입니다.

4 Comments
필리핀 2007.08.28 10:11  
  오~ 재밌겠네요.
낼 이 영화보고 점심 번개 어때요??? ^^
전 예약했어요~
레이밍 2007.08.28 14:29  
  어, "29일(금요일) 오전 11시 10분 도곡동 EBS Space에서 상영합니다." -->'29일'은 신경 안쓰고 '금요일'인줄만 알았는데...29일이면 내일 수요일이네요;;
요술왕자 2007.08.28 15:48  
  윽... 죄송.... 고쳤습니다.
필리핀 2007.08.29 20:11  
  오늘 가서 보고왔습니다.
아~주 잘 만들었더군요.
태국 모켄족과 커터이의 삶을 대비시키면서
인간 소외의 문제를
근원적으로 생각케 하는 수작이었습니다.
두 젊은 감독의 장래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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