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먹었던 수많은 노점음식도 크게 다르지 않았겠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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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먹었던 수많은 노점음식도 크게 다르지 않았겠지...-_-;;

고구마 16 691

이른 점심을 어묵쌀국수로 먹고 나오니 늘 그렇듯이 위장이 겨우 반밖에 안차게됩니다. 

제가 간집은 그래도 이 구역에서는 면을 좀 작게주는편은 아닌데도 불구한데도 영 미진해요. -_-;;

우리나라 중국집에서 시키는 짬뽕은 면을 다 못먹어서 늘 좀 남기고 오는데...

 

그래서 뭐 좀더 줏어먹을게 없을까 두리번두리번 거리고 오는 와중에 고기꼬치구이 노점상이 있지않겠어요.

저걸 먹을까 말까 바라보고있는데요...

허걱 ~ 바로 옆에서 땅바닥 쪼고있던 비둘기가 리어카 위에 풀썩 날아올라서

가지런히 쌓아놓은... 아직 익히지않은 생고기꼬치 바로 옆에서 푸드득 푸드득 날개짓을...-_-;; 

가열차게도 합니다. 

그 기세로 보아 곧 고기에다가도 그 뾰족한 새발톱을 올릴거 같았는데...

예전에 방송에서 보기로 비둘기 날개짓할때마다 그 겨드랑이? 에서 뭔가가 엄청 떨어진다 하더라구요. 으으으...

 

주인 아줌마는 그걸 보고도 옆집 아줌마랑 이야기하느라 약간 멀직하게 떨어져서 입으로만 훠이훠이 쫒는 소리 내고있어요. 

그런데 비둘기가 알아들을 재간이 있겠어요. 저같으면 당장 후다닥 달려와서 후쳐보냈을텐데....

너무 엉덩이가 무거우신건지..아니면 일상다반사? 

하여튼 식욕이 싹 거두어졌는데요 , 제가 직접 안봐서그렇지 그동안 제가 수많이 먹었던 노점음식들도 그 비포 히스토리에 뭔가가 있긴있었을거에요. 

그래도 신기한게 태국에서 배탈은 거의 안났으니 제위장에 감사할따름입니다. 밥을 좀 많이 달라고하는게 흠이라 그렇지...-_-;;

 

16 Comments
필리핀 2017.07.15 14:12  
ㅎㅎ태국 노점음식... 알면 못 먹죠~
근데 태국에서는 하루 5끼가 기본 아닌가여? ^^;;
자연의 2017.07.15 14:37  
전 노점꼬치 좋아합니디
찰밥 구워주는것도 좋아하구요
먹고 탈난적은 없어요
숫불에 구워주기에 어지간한 균은
소독이 되나봐요 ㅎㅎ
NAMTAN 2017.07.15 15:19  
으.. 생각만해도 거시기 하네요.
그런집 알고나면 절대 안가지요. 하지만 다른 집들 대부분 새들이 날아 앉아 있을만큼 관리하지는 않을
텐데요. 실내에서 작업해 오거나 말려도 새 없는 곳에서.. 나만의 바램인가요??
태국에서 오래오래 살게 되다보니 하루에 한두번만 피셋으로 사먹게 되고 한끼 정도는 집에서 맥주랑 배부르게
해먹게 되네요.
펀낙뻰바우 2017.07.15 15:24  
국수는 그나마 팔팔 끓인 육수라도 들어가고 꼬치는 숯불에 굽기라도하지만...

거의 매일 얼음에 소다와 술을 섞어 마시는 저는 얼음이 제일 걱정입니다.

과연 어떤 물을 얼렸을까?

7-11에서 판매하는 8밧짜리는 그나마 봉투에 인증이라도 박혀 있으나...어디 시골 식당에 가면 빨간 아이스박스에 누리끼리해진 쌀포대 자루에 담긴 얼음을 가득 채워놓고 작은 얼음통에 덜어서 판매하는데...식당이 어두워서 불순물 식별도 안되고...취기가 오르기전까지는 찜찜합니다.
필리핀 2017.07.15 17:44  
술이 소독해주기 땜에 괜찮아요~^^;;
SOMA 2017.07.15 16:07  
시장구석들, 빈민가 구석구석,시골마을 구석,바닷가 어촌마을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정감어린 사람들의 모습을 탐방한 까닭에 .. 마음 한 켠으로는 크게 그늘지는 부분이 그래도 있으니 ... 바로 식품위생에 관한 것입니다. 파리가 새카맣게 앉은 게 살 들이나, 고양이만한 쥐들 서너마리들이 활보하며 쪼아대는 고기들 야채들 , 음식들 , 새카맣게 눌어붙은 기름들이 닦이지 않은 도구들로 만들어지는 거리식재료들 ...

그저 먹고 죽지 않으면 보약이란 마음으로 살 수 밖에요 ..
전 절대로 태국의 음식값이 한국보다 싸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보이지 않는 다른 비용이 참 높을테니까요..
☆HappyErica★ 2017.07.15 20:08  
10여년 전에 치앙마이 아케이드 앞 국수집에서 버스 기다리며 국수  한그릇 먹는데 젓가락이 엄청 꼬질꼬질한거예요 ㅋㅋ 최대한 국수만 보고 젓가락 보지 않고 먹었던 기억이 나요. 뭐 그릇 설거지도 별반 다르지 않겠지만...그 후로 장기여행에 제 개인 수저 챙겨가는 편이예요 ㅎㅎ

전에는 베트남 식당에서 국수먹다 날벌레 서너마리 보이길래 벌레 들어있다 했더니 주인이 수저 들고와서 건져줬던 적도 있어요 ㅎㅎ 동남아 쪽은 아무래도 위생은 포기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롭겠다 생각했어요.
적도 2017.07.16 02:36  
태국  푸드코트에서 현장에서 주문을 받고 즉시 조리를 해주는 곳이 많이 있지요
야채를 넣고 조리를 하는데 야채의 상태가 고무줄이 묶여 있더군요. 그렇다면
혹시 씻지도 않은 야채를 그냥 쓰고 분명 농약을 칠텐데......
 한국의 대형 갈비 집에서 근무하던 아줌마 왈 갈빗집에서 상추먹지 말아라 잘 안씻어서 나온다.
매식은 좋지는 않은 것 같아요.
타이거지 2017.07.16 17:46  
전  텐밧  국수시절부터..
상거지로  길거리  음식만  먹어서  그런지
노점에  걸터  앉아  먹는게  편하고  줗터라구요
위생?  생각하게  되는데..에잇~그들도  먹고  사는데..뭐.  중요한건  한번도  탈난  적이  없다는  거지여..좋은  레스토랑에  앉아  있으면 남의  옷을  입은것  처럼  어색해여  되려  거지답게.  ㅋ.ㅋ.ㅋ.
물우에비친달 2017.07.16 17:54  
.......전 쌀국수 등 국물들어간 있는 음식에 플라스틱 대접좀 안썼으면 좋겠어요...

그 뜨거운 국물에 플라스틱 그릇...아마 많이 녹아서 발암물질이,.,,.ㅠㅠ

여태 다녀본 식당중에 플라스틱대접이 아닌 그릇에 국수를 내놓는데는 운남면교관(사기그릇?) 밖에 없네요..ㅎㅎ
물에깃든달 2017.07.16 20:23  
고구마님 미워요=ㅅㅠ;;;
나름 로망이었는데 앞으로 노점음식에 손뻣다가 흠칫 할거같아요ㅠㅠ
엉엉엉 ㅠㅠ
세크메트v 2017.07.16 21:24  
태국애들이야 어려서부터 먹고자라서 위장에 무리가 없갰지만.. 우리같은 외국인들은 정말 잘못하면 크게 탈나니.. 저도 soma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보이지 않는곳의 비용을 뺀거니.. 거기에는 내 목숨값도 녹아있다고 생각해요. 되도록이면 안먹으려고 하지만 살다보니 어쩔수 없이 먹게되는경우가 많네요
김경진 2017.07.17 08:54  
전 가급적 한번 봐두고 그리고 두번째 봐서도 괜찮으 집인것 같으면 먹어요 탈이 잘나는편이라서 어쩔 수 없는데 그래도 노점음식 아예 못먹는거 아닌가보면 나름 먹을만한것도 있다라는게 제 생각ㅎ 자기 위안일지도요
닭강즈 2017.07.17 11:16  
배탈한번 걸렸을때 죽는줄 알았는데
태국가서 노점 음식 먹을 생각하니 아찔하네요
참깨_차차 2017.07.18 15:54  
근데 노점상 음식이야말로 동남아 여행의 재미죠 ㅋ
수비디밥 2017.07.20 23:13  
유명한 얘기 있잖아요.. 인도에 노점상에서 라씨(요거트) 맛있게 먹고 있는데 좀이따 보니 갠지스강에서 물을 기러오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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