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인생과 여행인생

홈 > 커뮤니티 > 그냥암꺼나
그냥암꺼나
- 예의를 지켜주세요 / 여행관련 질문은 묻고답하기에 / 연애·태국인출입국관련 글 금지

- 국내외 정치사회(이슈,문제)등과 관련된 글은 정치/사회 게시판에 

그냥암꺼나2

백세인생과 여행인생

숲샘 4 923

요즘 각종 SNS와 인터넷, 그리고 방송을 달구는 25년무명가수 이애란씨가 한참 주가를 올리고 있다.

중독성있는 단순하고 심플한 가락에  재밌는 가사  그리고 여기에 더해지는 열창에다가  또한가지를

억지로 추가하자면 건강에 대한 세태풍자가 아닐지 싶다.

 

     <백세인생>     -이애란-

60세에 저세상에서 날데리러 오거든  아직은 젊어서      못간다고 전해라

70세에          "                            할일이 아직많아         "

80세에          "                            아직은 쓸만해서         "

90세에          "                             알아서 갈테니           "

100세에         "                            좋은날 좋은시에 간다고  전해라

 

여행이란 어쩌면 고단한(?) 인생의 피로회복제가 아닐까?

틈이 없어서, 경제력이 안되서,  등등의 이런저런 이유가 붙는다.

그런데 시간을 보내고 나면 특히 해보고픈걸 안해본 사람에겐 더욱 더 그후회의 gap이 크다.

 

10대의 인생속도는 시속10킬로정도로 느리다.   20대엔 20킬로,   30대엔 30킬로,  40대엔 40킬로,

50대엔 50킬로, 60대엔 60킬로 ... 이렇듯 나이를 들면 들수록 체감하는 인생속도는 빨라진다.


인생이란 살아가는 방법이 다양하지만,,  그 다양한 삶속에 꿀맛같은 휴식이자 재충전의 기회는

아마 여행이 그 으뜸일것이다.

틈이나 경제력이나 이런저런 핑계로 해보고픈걸 안해보며 후회하는것보다 도전해보고 그 결과를 갖고

후회하는 후회의 gap은 작을거리라고 생각한다.

시간이나 경제력 등은 저절로 하늘에서 떨어지는게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여행방법도 다양하겠지만, 반드시 큰돈이나 큰 시간이 필요한건 아니기 때문이다. 

 

가끔씩 태사랑랑 회원님중에 "난닝거와 빤스"님이 그리울때가 있다.  세상 이구석 저구석을 돌아다니며

그림도 그리고 기타치며 노래도 부른다.  즉, 오늘날의 방랑시인 김삿갓이다.

그분의 얼굴도 본적이 없지만  기회되면 한번만나 진한 소주나누며 이야기나누고 싶다.

나도 20대때 한번쯤 꿈꿔본 모습이다.   무작정 배낭들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던 나의 20대 모습이

눈가를 스칠때는 그런 분들이 더욱 그리워진다.  비록 지금은 어느새 사회의 한 구석을 차지한 중년세대가

되어버렸지만,  그래도 늘 여행을 향한 몸부림은 지금도 하고있다.

여행에는 나이도 필요없고,  늘 도전이라는  설렘이 있기 때문에 늘 청춘으로 살고자하는 몸부림이 살아있는걸 보면 난 아마 무명가수 이애란씨가 불러준 백세인생처럼, 여행에 대한 설렘은 불변의 진리라고 믿기때문이다  

 

4 Comments
지장보살 2015.12.22 17:19  
가사가 끝네줍니다^^
지금 유행중인가 보군요
숲샘 2015.12.23 17:21  
그런거 같아여
곰돌이 2015.12.22 20:03  
근데 

저 노래 가락이...


서유석 님의

홀로 아리랑  가락과 딱 맞더군요 ^^;;
숲샘 2015.12.23 17:24  
아마  구전리듬을 악보붙이고 가사붙여서 노래한것 같네요.
그렇게 정리한 사람이 작곡자가 되었구여...

옛부터 군대에서 전해오던 어떤 구전가요도 80년대말  전영록이 정리해서 어떤 여가수로 발표한게
 있자나요. 마찬가지예요.
아마 < 사랑만 남겨놓고 떠나간 사람  얄미운 사람  미련때문인가 ...... >
이런곡들이 다 그런거같아요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