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무료하다 느껴질때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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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무료하다 느껴질때엔..

이열리 10 754
치과를 가자...뭔가 정신 확 든다.

사실 치과를 생각치도 않았으나..

동생이 레진이며 크라운 몇개하는데 300을 낸다길래 돈걱정에 갔던 것이다..

갔더니 아말감이나 몇개 긁어내고......

스케일링을 하라고 권했다.

스케일링 하려고 부산시내 치과를 다 들춰본듯하다..

물방울 하는곳이 어딘지..

물방울 스케일은..말그대로 물방울 레이져로 치석을 제거하고 고통이 거의 없다고...한다.

는 말은 했다는게 아니고 못함 ㅜㅜ

나처럼 무서운 환자가 많은가부다

3개월 예약풀..

결국 스케일링 하라고 권한 그...병원에서 했다.

두시간 걸쳐서.

방콕에서 사랑니 뽑고 입찢어진건 약과더구나..

윙......그 공포감은 둘째치고 아파..

전신마취하고 쓰러져서 수술 받는것이..차라리 깨어나고 좀 쓸쓸하지만..이게 더낫다

카키색 티를 입고 배위에 손을 올렸는데

스케일링이 끝났을때 땀으로 배가 흥건했었다.

정말...나때문에 내뒤에 환자 두명은 간거같고...그들에겐 치과를 간다는 것이 산부인과 로 잘못 간걸로 착각했을지도 모른다

시술하다 중단하고 가글마취하고 마취주사 놓고..

그들에게는 날마다 하는 시술이라지만 나같은애는 근래에 처음이었나부다..

전신마취하고 하는데는 없나?

제니퍼 애니스턴이던가 로코였는데 영화보면 산소호흡기 씌운다음에 기절시키고? 시술하는 모습도 봤는데..

예전에 방콕에서 사랑니를 발치한적이 있었다...

마취 여섯방에 앞으로 뒤로 잡고 흔들어서 40분동안 흔들어 뽑고는 집에와서 잠든줄 알았는데 30여분간 기절했었던 일이 있다.

앉은채로 기절했다가 일어나니..

입을 벌리고 잔거 같았다..일어나니 피침바다..

오늘은....피를 흘리거나 뭐 그런건 없으나..

가글마취로는 힘들거 같아 연달아 놓은 주사로 인하여...도널드덕이 되었다.

입만 퉁퉁부은....아..이런게 스케일링후에 시린느낌이라는거구나...를 느꼈다
그리고 입이 부었으니 입이 안열린다는거..

그러고선...애들을 데리고 동물병원으로..

얘들도 해야지...니들은 좋겠다 전신마취하니..개는 전신마취후 기구를 입에 넣고 입을 벌려놓고 한다.....혹시나 인간도 전신마취후 스케일링 한다면 그렇게 하지 않으려나..
난 그래도 좋으니 기절시켜놓고 시술 받고싶다.

하나는 비만...하나는 귀에 염증 있어서 부채를 씌워야 한다고..열리지도 않는 입으로 대답을 간신히 하곤..

가격 말해주는데...헐.. 마취로 부은 입이 다 벌어지드만..

삼십 삼이요??????

아니요. 삼십 육만 삼천원이죠..

부가세를 잊은 것이었다..

정말 인생..서바이벌이라고

스케일 통증이 싹가셨었다.

저렴하게 했다지만...했다지만...

아흠...아흠..

나 스케일하는데 5만원 들었는데..(스케일 2만원 마취 따루계산 해달라구..미안해서 찍소리 안하고 계산했다.)

나 개만두 못한건가 ;;

여튼 뭐 나간 정신 들어온것으로 다행으로 여겨야겠다 ㅜㅜ
10 Comments
Robbine 2015.05.16 23:18  
동물병원 부가세 정말 짜증나죠!!!
이게 다 명박이 때문!!!!!
아오~ 글만 읽어도 짜증이..

그나저나 스케일링 하신다고 고생하셨네요.
이열리 2015.05.17 02:21  
부가세가 생기니 반대서명 하라고 한건 기억하는데..그나저나 동물병원 떼돈 벌것네요 시상에..
스케일링 하루에 스케일링 하나만 해도 먹고 산다는거네 ㅜㅜ
부가세만큼만 할인해줘도 부담덜텐데..
호루스 2015.05.17 00:21  
이 상태가 많이 안좋은듯 합니다.

스케일링하고 그정도 상태라면...
이열리 2015.05.17 02:25  
유치제외 태어나 치과 두번째 방문이에요..
태국에서 사랑니..
이번에 아말감6개.. 크라운 하나반..
부모님이나 주변이 전부 이 때문에 고생했는데
저만 용하네게도......ㅋ
근데 저 스케일링 8개월 뒤에 받으라던데 그때도
이번처럼 받으려구요..아니면 물방울로 예약 잡던가...주사는 바늘봐도 괜찮은데
시각이랑 청각 동시에 느껴지면 좀..
천억맨 2015.05.17 02:32  
하품이 저절로 나오네요....

사람은 1년에 한번씩 의보처리 해서 13.000냥 정도 ....

멍멍님은 두당 181.500냥....

오매,님 말씀 마따나 뭐 보다 못한것 맞는듯 한데....

그것이 조금 이상하네요.

인간은 사람취급 해서 부가세 안받나?

그럼 멍멍님은 개 취급해서리 받나?

아무리 개쉐이 취급을 해도 글치 물건이 아닌데

부가세를 그것도 치료 목적인데....

근데 4대의무를 지키는 개쉐이가 대접 받으건가?

4대의무를 안지킨 사람이 대접 받은건가?

영 햇갈리네요.....

웃자고 실 없는 소리 해본 거구요....

이얼리님의 글은 평소 삶의 일부분을 올리시던데

읽다보면 재미가 없는듯 하면서도 재미 있어서

항시 읽어요.소소한 얘기라도 자주 올려 주세요.

나는 재미 있게 읽으니까요?
이열리 2015.05.17 20:55  
감사합니다...다음번 스케일링 기대해주세용
아케모 2015.05.17 06:36  
초코가  카라 뒤집어써서  고생이겠네요~~어쩌겠어요, 걍 그러려니 해야지^^
한가지  .....  강아지들  스케링의  거의  대부분은  마취제값인데  그게  몸무게따라  달라져요~~~무거우면  더 비싼거죠..(아마  뚜루가  더 비쌀껄요^^)
참고로  우리  산맥인  25~27  왔다갔다  하는  몸무게 .
스켈링 한번  해줄려고  문의  했다가  칫솔만  샀지요^^
이열리 2015.05.17 20:58  
친구가 수의산데...병원이..병원마다 다른가봐요.
장사가 좀 그랬나봐요..망해서 서울갔다는..
친구 있었음 싸게 했을텐데..
근데 집이나 방에 들이는거 아니믄..저도 이나 닦아줄텐데.. 집 썩어버리기전에 했어요..
jindalrea 2015.05.17 11:04  
아.. 치과 치료 받다 주사 보고 기겁해서 쌤 손 쳐버린 기억이.. ㅋ
그래도 육개월에 한 번 스켈링은 꼭 하는데..
아말감 해주는 병원이 있다니!
아말감이 성능이나 가격 모두 괜찮다는데 울 동네 치과에선 한 번도 선택권에 든 적이 없어서..

그나저나 이열리님.. 몸이 넘 연약한 듯! 예민한 건가?? 아프지 마시라구여! ^^

부산 가서 이열리님네 맥주집 가기로 했었는데..
올해는 꼭?!!
이열리 2015.05.17 20:59  
주사는 참을만 한데 그거에요....손 쳐버리는거..
윙...이가는데 손쳐버리는거..
저 나중에는 팔이랑 몸 묶고 했어요..
아직도 치가 떨려오네요...아 기억하기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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