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전에 동생이 몸이 안좋다며 들어가고

5일을 앓아 누웠다.

단기 알바는 안구해지지 일은 해야하지..

감기임에도 옆에서 지켜보는 것이..

옷이 다젖고 날마다 시트를 갈고..

세탁기가 8kg짜리라...이불 싸들고 빨래방을 다녔다.

갈아주고 죽끓여다 먹이고..

애가 좀 나아지고 출근할 무렵...

내목이 입담배인 시가를 들이마신거마냥..

걸걸하게 탁해오더니..한기까지 왔다.

바로 병원가서 수액이며 감기인거같다고...

장장 세시간에 걸쳐서 맞고는 집으로..

근데 수액이며 주사 안맞을걸 그랬다는.

사실 내가 가는 그병원은 처방을 잘해줘서..

친구가 처방전을 써주면 동네 약국은 약수급이 힘들고(그거만 주문하기엔 수지가 않맞는다는 거겠지)

이러저러해서 제산제랑 수면제 주세요. 온김에 수액도 하나맞구...(수액 팔아드릴테니 처방전 주세요...가 되겠다)

나도 약이라면 학을떼고 안아플땐 치과빼곤 2년에 한번 병원가던사람이라 병원 안좋아한다.

맞고 그날밤에 내가 동생이 했던 그대로

이불이며 시트 다 적시고..나도 5일을 동생이 지나온 시간을 답습했다.

분명.....가게 오픈하고 공사할때 살짝 감기기운 오길래 사우나 바루가고 약먹고 다스렸고 안도했었다.

두통빼고는 잔병치레가 없고 1년에 딱한번 아프면 끝인데 그 감기를 초장에 안아프고 건너뛰었으니...땡잡았다고 믿으며 말이지

그건...내 희망사항이었고..

근한달 9끼 먹으며 6키로 찌웠건만 5일만에 미끄러졌다....아흠.

내가 사람구할땐 안구해져서 걍 죽어라 했는데...그사람이 이제야 연락와서 동생은 그나마 편한가부다..

담배가 피우고 싶은걸보면 내감기도 쫑을 달려가고 있는거 같은데..이참에 하루이틀 더 쉬어야겠다.

아 맞다...

별로 안궁금하겠지만.
요즘에 감기빼곤 좋은 일? 이 많은거 같다.

♥저...이사가요 그래도 이동네 오면 꼭 들릴께요. 마치 저 이번에 내려요.. 하는거 마냥.

주로 손님 연령층이 낮은데..이사간다고 인사도 오고..애들이 되게 순수한거 같달까..
너는 참..애가 반듯하게 잘생겼다..
승무원하면 딱 어울릴거 같은데 하니 맞단다. 지금 준비중이라고 뭐 그얘기 하며 친해진 친군뎅..

♥매월 소식지마냥 옐로우 단체 메세지를 날리곤한다. 근데 가게랑은 완즌~ 상관없는 얘기들을 많이 날려서 그런지 보는 사람이 많은가부다. 초코입양. 공연티켓뿌리기 이런얘기해서 그런듯.. 엊그제 톡을 날렸다
텀블러를 들고 다니자..그럼 커피가 100명에게 200원 뭐 그런얘기였다. 드롱기를 하루종일 끼고있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근데  답장왔다.
중국에서 연수중인데 조만간에 귀국하면 엄마랑 놀러갈께요~ 감자튀김맛 기억하고 있어요~
기분은 좋았으나 술은 안팔리고..죽한사발 뜨러 가게 가거들랑 커피 사러온 친구들만 늘..서너명;

♥대학가의 위엄이랄까...축제가 많다
애들 벗겨먹어서 뭐 좋다고 뭐 그런 생각 많아서 객단가도 싼데..단체..할튼 선결제..
많이받았음...카드라 문제지;

♥10월에 오픈하고 11월...12월초..
까지 좋았고..난 가게만 차리면 장사가 잘되는줄 알았다. 대충 벌렸으니까.
 1월 2월은 ㅋㅋㅋ 하루 17시간 일했다.
오늘 3월 정산끝내고...ㅋ
7월까지 바짝하면 투자금 뽑을거같다..
1.2월엔 이렇게 계속 힘들게 해야하나..
아닌가부다 동생에게도 미안하고 그랬는데..
암튼...난 이틀후부턴 잘지낼거 같음..

에브리원..행복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