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본 태국인 끼리의 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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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본 태국인 끼리의 다툼

Chanisa 8 1068
몇일전 숙소 근처를 걷다가 오토바이 몇대가 서있고 7~8명의 청년들이 모여 있는 곳을 지나가게 됐습니다

전방 5미터 쯤에서 청년 한명이 식칼을 손에 들고 있는 걸 보고 순간 살짝 심장이 쫄깃해지긴 했지만 칼로 오토바이 고치나 하는 이상한 생각을 하면서 그 장소를 지나쳤는데 갑자기 뒤에서 유리병 깨지는 소리에 화들짝 놀래 버렸죠

 

그래 뒤 돌아보니 아마도 그 장소의 랍짱 무리하고 바로 앞에 있던 식당 종업원들 사이에 뭔가 다툼이 있는 모양이었습니다

그걸 알고 보니 이게 보통 상황이 아니구나 싶어서 얼른 그 공간을 벗어났습니다

 

태국 사람들 중에 일부는 화가 나서 다툴 때 뒷일 생각 안하고 물불 안가린다는 얘기를 들어 본 적이 있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보니 와 이 양반들 와이리 살벌하노 하는 생각이 드는데 간담이 서늘해지더군요 

 

사실 10년 넘게 태국 다니며 몇몇 안 좋은 모습들 볼때면 사람 사는 곳이니 당연한거라 생각하고 무심코 넘겼었는데 이번걸로 인해 여행하며 정말 조심해야 할 상황들이 있다는 걸 새삼 느꼈습니다

8 Comments
바람따라기분따라 2017.06.24 23:33  
태국은 참 착한 사람들이 많아보여도...조심은 해야겠죠...
랍짱? <- 무슬림들 말씀하신건가요?

제가 잠깐 사귀었던 태국녀한테도 "하룻밤에 얼마냐?" 라고 물어보는 인디아,무슬림들..ㅋㅋ
아오 외국에서 때릴수도 없고 같이 붙어있으니 바로 사과하고 가더라구요..
반대로 그 태국녀도 치앙라이 출신(아담한..)임에도 툭하면 병으로 머리를 내려친다는 둥...
좀 ...-_-;;; 성격이 급하고...화나면 물불 안가리는거 같아서...더 놀랬지요..
캠프리 2017.06.24 23:36  
랍짱은 오토바이 택시 기사들 입니다. 무슬림 인디아 그 정도는 양반이죠. 국제결혼한 한국분의 와이프에게도 얼마냐고 물어보는 한국인도 있더군요
바람따라기분따라 2017.06.25 17:46  
와...나...ㅋㅋ 반대로 그 한국인 부인은 얼마냐고 물어봐주고 싶네요 ㅋㅋ 외국에서 한국인들끼리 서로 보면 긴장하고 무표정일수인데~ 그러지말고~^^ 웃으며 서로 먼저 인사하는 날이 왔음 좋겠네요. 물론 존중과 예의는 필수죠~
블랙자 2017.06.27 11:02  
노답이네... 한국인끼리 와이프 얼마냐 하고 묻는꼴이란 ㅋㅋㅋ
공심채 2017.06.27 22:16  
태국인들은 다른 사람들 앞에서 화를 내는 것을 인격적으로 성숙되지 못한 것으로 여기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를 내고 싸운다는 것은 그런 금기마저 깨뜨릴 정도로 분노가 갈 때까지 간 거라고 보면 된다고 하더군요.. 화가 나서 다툴 때 뒷일 생각 안하고 물불 안가린다는 이야기는 그래서 나온 듯..
불쏘클 2017.06.28 18:47  
와... 되게 무섭네요 진짜
kmknim 2017.07.02 16:31  
더운 나라에 사는 사람들이 화가 나면 엄청 무섭다고 들었습니다... (다들 화나면 무섭지만요)

타지에서 여행중엔 트러블 없이 지내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까올리수 2017.07.18 14:43  
이 글 보다가 입이 떡 벌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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