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앙프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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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앙프라방.

루나tic 12 422
라오스에서 유일하게 가보고 싶은 곳이었던
루앙프라방.

루앙프라방에서 탁발을 보게 되었는데
인증샷찍듯 같이온 누군가가 공양을하고 또 다른이가 데세랄 카메라를 스님들 가까이에서 눌러대는 모습들을 보면서..셔터소리가 무례할 수 있구나 싶었습니다.

문득 경건한 종교의식일까?..
관광객을 불러모으는 관광상품인걸까?..

치앙칸에서 본 탁발과 또 다르더라구요.

이러면서 저도 사진을 안찍은건 아닙니다.

치앙칸에서도 루앙프라방에서도 찍긴 찍었죠.

저도 어쩔수 없는 여행자고 이국적인 풍경을 눈으로만 닮을 수 없더라구요.

가까이에서 안찍고 멀리서 찍었는데 이거나 그거나 뭐가 다를까?..싶더라구요.

루앙프라방은 관광객을 위한 곳으로 느껴졌어요. 이 또한 사람들이 몰리니 어쩔 수 없는거겠지요.

몇년전에 갔던 시엠립에서도 비슷한 느낌.

불편하기도 하고 불편한 내가 이상하기도 하고..

그러고보니 6일정도 머무르면서 푸시산에 올라간거 말고는 사원도 박물관에도 안들어갔네요.

꽝시폭포는 투어로 다녀왔어요.
여기도 안가면 뭐했나 싶을까봐..

사원은 길찾다가 들어가서 가로질거 다닌거 말고는..

시엠립에서도 앙코르왓 1일권끊어서 반나절만에 나왔으니..

산책하고 카페에서 커피마시고 숙소에서 뒹굴거리고 석양보고..

걸어서 쫌펫지구 보겠다고 호기롭게 들어가서 한시간만에 항복하고 나오고..

오토바이로 들어온 사람들이 어찌나 부럽던지..

태국에서는 한번도 안먹던 한식을 두번이나 먹고 라면포트사고 처음으로 한국라면도 끓여먹었어요.

듣던대로 바게트는 맛있었고..


여기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건 비어라어고..

마지막날 남은 낍으로 비어라오 2캔사서 나오고 버스 정류장에서 맛없는 카푸치노 한잔마시고 화장실 한번에 나올때 주말 오버피로 만낍주고 낍을 딱 털어쓰고 나왔네요.

맥주를 더 살까 말까 망설이다가 주말이라 필요할꺼 같아서 남겨뒀더니 역시나.


아마 두번 갈일은 없을꺼 같아요.
12 Comments
kairtech 2017.08.14 16:23  
여행지로서의 평가기준은 다분히 주관적이지만
저는 다시안갈듯 하네요
먼저갔다온 사람의 편견일수도있지만
허접한 관광상품과 과평가된 자연
듣도못한 라군(이라하지만 그냥 작은 연못)
가성비로 따지자면  태국보다 비싼 물가 숙박비
처음 한번은 가볼만하겠지요
루나tic 2017.08.14 16:35  
저두요..가성비 별로라는거 동감요. 태국에 있다가 가서 물가가 훨씬 비싼것 같은;;;태국에 있는김에 육로국경으로 갈 수 있어서 다녀온거지만 다시 가고 싶은 곳은 아니었어요.
후추행성 2017.08.14 16:49  
ㅋㅋㅋ저는 두번갔어요
이번에도 태국왔는데 비엔티안가는버스있길래 순간 충동적으로 또 가려다가 끄라비왔네요
어떻게 즐기냐에따라 다른거같아요
저는 태국보다 라오스가 백배는 좋았어요 ㅋㅋ 11개국을 가봤는데 그중에서도 라오스가 제일 기억에남고 다시가고싶어요
루나tic 2017.08.14 16:59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니깐요.ㅎㅎ루앙프라방에서 몇개월씩 사시고 라오스 전국으로 여행다니시고 하시는 분들도 있고..^^
돌이킬수없어요 2017.08.14 17:33  
므앙응오이???,?
한적하고 좋다던대요...
그새 루앙에서..6일이나..계셧군요..
라오스...라오.....
루나tic 2017.08.14 17:53  
익숙한듯 낯서네요.ㅋㅋㅋ들어본거 같은데..나무많고 강있고 골목 이뻐서 아무생각안하고 돌아다니기 좋기도 하고...버스타기 싫어서..ㅋㅋㅋㅋ있다보니 6일이더라구요.ㅎㅎ
Alaskaak 2017.08.15 05:06  
라오스하면 처음 사설환전소에서 100불을 환전해 낌스를 받았는 데 돈이 낯설어 이리보고 저리보고 돈을 세어도 보고 하니, 아중마가 돈을 달라면서 돈을 세더니 돈을 더 주면서 나가라고 고함을 치던 기억이 나네요...ㅋㅋㅋㅋㅋ
루나tic 2017.08.15 10:07  
ㅋㅋㅋ시트콤같아요.잘못을 했으면 미안해해야지 소리를...ㄷㄷㄷㄷ전 백만낍을 atm에서 찾고 그 뒤엔 1,000밧씩 환전했어요.ㅋㅋ
적도 2017.08.16 15:54  
라오스 한번가면 다시 가고 싶은 생각이 안드는 곳이라는 사람들이 많아요?
태국은 가고 또 가고 그렇게 되는데요...왜 그럴까 생각해보니 태국의 주변국가들이 가지고있는
자연환경이나 관광상품, 해변등을  태국은 이미 다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요.
  그리고 더하여 합리적 가격의 숙소, 교통의 편리함, 화려한 곳도 소박한 곳도 다 있으니까요.
  라오스, 캄보디아 같은 곳은 이싼 지방을 여행하면 오히려 더 풍부하게 시골의 정취를 느끼구요.
  한국은 뭐가 관광상품이 될까 생각하니 별로없네요. 상대적으로 비싼 숙박비를 생각하니  두번 가고 싶은 나라로는 일본보다도 뒤지는듯합니다.
루나tic 2017.08.16 17:31  
태국은 선택의 폭이 넓고 다양해서 매력적인거 같아요. 싸면 싸게 비싸면 비싸게~지역도 비슷한듯 분위기가 다르고..전 같은 곳 두번이상 가는 경우가 드물어서 태국 가고 또 가니 친구들이 의외라고ㅋㅋ 저도 우리나라에 대해서는 같은 생각이예요;;;;요즘 게하가 많이 생기고 해도 글쎄 싶더라구요. 제주도 좋아해서 꾸준히 가는데 갈때마다 참 비싸다고..태국여행 후에는 더 크게 다가와서 아쉬웠던..
김수아무 2017.09.20 16:19  
생각보다 라오스가 과평가되 나라였군요
루나tic 2017.10.02 16:40  
좋아하는 분들은 많이 좋아하세요..ㅎㅎ저랑 안맞았던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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