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탄 타이항공 여권명 잘못기재.. 잘 아시는분 도와주세요 제발 (긴글)
안녕하세요
지난주 금요일에 "현대카드 PRIVIA"를 통해 타이항공을 예약하였다가
여권명을 잘못 기입한 사실을 인지하고 "묻고 답하기" 게시판에 글을 올렸었는데..
현재까지의 진행사항 및 혹시 모를 저와 비슷한 사례로 인해 도움이 되고자 2탄을 끄적여봅니다..
최대한 상세하게 적다 보니 다소 긴글이 되었으니,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전글 링크 입니다.
1. 이전글 요약
1) 여권명 기입부분에 "HongGilDong" 대신 "HongGil"을 작성
2) 현대카드 RPIVIA에 1차 문의
-영문철자가 바뀌는건 변경해줄 수 있는데 한글자가 통째로 빠져버린 경우는 다른 인물로 간주되어 변경불가
-일반적인 절차인 "재발행"은 안되고 "취소 후 개인이 알아서 예약"할 것
-취소한 후 다시 예약을 못하는 경우나 이전(2017.06.17) 항공료와 다른 경우도 알아서 할것
-> 같은 시간대의 항공권 가격이 이전에 예약한 것보다 약 2배 정도 뛰어있었습니다.
-> 취소후 다시 예약을 못하는 경우를 물어보니 "대기자가 있을 경우 해당 좌석은 대기자에게 바로 넘어간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 모르쇠 태도와 계속적인 취소를 유도하는 상담원에게 1차 딥빡침을 느꼈습니다.
2. 진행사항
1) 2017.09.15 (금) - 여행사의 결정적인 실수
a) 답답한 마음에 "묻고 답하기" 게시판에 도움 요청
-'요술왕자'님과 '쨈이'님께 타이항공에 직접 문의 해보라는 조언을 받았습니다.
b) 타이항공 1차 문의
-여행사를 통해 예약한 것은 여행사에 문의할것.
c) 인터넷 검색을 통해 '변경할 수도 있다는' 희망찬 글들 발견
-Case by Case이며, 성을 바꾸어 쓴 경우도 해결된 케이스가 있었습니다.
d)타이항공 2차 문의
-통상적으로 이름 변경이 불가능한 케이스지만, "환불 후 재예약"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습니다.
-타이항공 발권부 "이연미 부장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 "환불 후 재예약"이란, 해당 항공 예약건에 대해 환불절차 (항공사 수수료 5만, 여행사 수수료 3만)를 밟되, 예약건을 살려두어 좌석을 남겨둔 상태에서 여권의 이름을 "HongGilDong"으로 수정한 후 다시 예약하는 방법입니다.
e) 현대카드 PRIVIA의 약관 정독
-항공사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이름 변경 가능.
f) [중요] 현대카드 RPIVIA와 2차 문의
ㄱ. 1차 문의 때 상담했던 상담원원이 이미 "변경 불가능"하다고 판단을 내렸는지, 2차 상담원 또한 해당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ㄴ. 현대카드 PRIVIA에서 먼저 인지하고 안내해주어야할 내용임에도 계속 불가능하다고 취소만을 유도했던 현대카드에 2차 딥빡침을 느낀채 상담을 진행하였습니다.
ㄷ. 타이항공에서 직접 안내한 방법을 내가 상담원에게 직접 설명.
-어처구니 없지만.. 이게 포인트 입니다.
-상담원이 설명해줘야 할 내용을 본인이 설명하고 있다는 사실에 3차 딥빡침을 느꼈습니다.
ㄹ. 상담원이 이해를 잘 못하는건지 모르고 있던 사실인지 타이항공에 직접 문의
ㅁ. 문의 후 가능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본인에게 다시 설명.
ㅂ. "환불 후 재예약"을 위해 먼저, 환불 절차 진행
-환불 진행 전, 좌석을 살릴 수 있는 거 확실하냐고 상담원에게 재차 물어본 후, 확답을 받은 후에 진행
ㅅ. "재예약"에 관해 현재 가격을 알아봐야 한다며 다시 알려주겠다고 하고 상담 종료
-전화를 끊기 전에, "언제 알려주시는 거에요?" 라고 물어봤는데,
상담원 왈 "고객님, 저도 전화 끊고 환불 처리해야되자나요. 오늘 안에 연락드리겠습니다"
-비약적인 해석일 수도 있으나, 약간 짜증 섞인 말투로 답변하는 것에 전화를 끊은 후에도 기분이 좀 언짢았습니다.
g) [중요] 현대카드 RPIVIA와 3차 문의 (2차 문의 약 2시간 후, 2차 상담원과 동일인물)
ㄱ. 본인 항공권 예약 불가 통보
-가능하다고 했었는데, 왜 갑자기 안되는 거냐고 물어보니까
"환불 후 그 즉시 재예약을 해야만 하는 거였는데 타이항공사에 관련 정보를 받지 못하여 고객님께 알려드리지도 처리하지도 못하였다" 라는 상담원의 답변 후 연신 죄송하다는 말만 되풀이.
-> 여행사의 결정적인 실수
-여기에서 4차로 리얼 딥빡침을 느꼈지만, 일단 진정하고 알았다고 하고 본인이 전화를 끊었습니다.
-> 해결점을 제시해주는게 아니라 계속 되풀이만 하길래 저도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서 일단 전화를 끊었었습니다.
ㄴ. 본 여행은 저를 포함한 총 3명의 지인과 약속한 자유 여행으로 일의 진행 사항을 지인들에게 알려주고 있었으며, "예약 불가 통보"를 받은 본인은 멘붕에 빠졌었으며, 똥줄이 타기 시작하였습니다.
h) 현대카드 PRIVIA와 4차 문의 (3차 문의 약 2시간 후, 다른 상담원)
-생각을 정리한 후 타는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직접 문의
-2,3차 상담원과 통화하는게 더 빠를 것 같아서 통화 요청을 하였지만 불가능.
-처음부터 현재까지 재차 확인 받으면서 다시 상담 진행
-> 다행히 현대카드 전산에 내용 기록을 잘해두어 빠른 확인이 가능하지만, 전화할때 마다 여간 불편한게 아니더라구요..
-현재 타이항공에 같은 날 같은 시간대의 좌석을 확보하기 요청한 상태이며, 다음주 월요일에 회신이 오는 대로 연락주겠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 해당 진행 사항을 인지하였으면 미리 알려주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직접 전화해서 문의를 해야 알려준다는 게 참 거지 같았습니다.
2) 2017.09.18 (월) : 현대카드 PRIVIA와 5차 문의
-타이항공에서 회신이 오지 않은 상태이며, 회신이 되는대로 연락주겠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3) 2017.09.19 (화) : 현대카드 PRIVIA와 6차 문의
a) 연락이 오지 않아 직접 문의하였습니다.
b) 언제 확보 가능한지 문의
-다음주 수요일까지는 알려주겠다고 하였으며, 여행이 당장 2주 후라 너무 늦다라고 말하니 어쩔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c) 다음 진행절차에 대해 문의
-타이항공에 좌석확보 요청 상태라고 하였는데, 만약 좌석이 확보가 불가능한 경우의 다음 진행절차에 대해 문의하였으며, "무조건" 좌석을 확보하여 여행이 취소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확답을 받았습니다.
d) 좌석 확보가 늦는 이유
-2017.06.17에 예약한 비슷한 금액대로 좌석 확보를 하기 위함
-혹은 최소 2017.09.15(금)에 저에게 늦게나마 제시하였던 금액과 비슷한 금액대로 좌석 확보
-만약 위의 조건들이 충족이 안되는 경우, 여행사에서 그 손해만큼 여행사에서 배상을 해야하기 때문에 시간을 최대한 늦추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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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의 진행사항 입니다.
이번 일을 통해 느낀점도 있지만, 현대카드 PRIVIA에 대해 안좋은 인식이 너무 많이 생겼습니다.
참고로 저는 현대카드 PRIVIA에 딥빡침을 여러번 느꼈지만 절대로 화를 내거나 언성을 높이거나 욕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번일을 통해 느낀점 및 알게된 사실을 꼽자면
-여행사를 통해 항공권을 예약하여 문제가 발생한 경우, 여행사에서는 알아서 해결해 주지 않습니다.
-고객이 직접 알아보고 여행사에 방법을 설명해야 됩니다.
-여행사는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많은 취소 및 환불을 유도합니다.
-> 일단 취소 처리하고, 더 비싼 항공료로 새로운 고객을 받는게 여행사 입장에서는 금전적인 이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별이 5만개 들어가도 부족한데..
예약할때 반드시 여권에 기입된 이름과 동일한지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항공사마다 다르지만, 성을 잘못 기입하거나 이름을 한글자 빼먹은 경우에도 약 10만원 미만의 수수료를 통해 변경할 수 있습니다. (제 경우는 현대카드 PRIVIA 수수료 3만원, 타이항공 수수료 5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