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해봐야 알게 되는 것
뽀뽀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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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30 10:03
어디 보자...
대충 계산해 보니,
만 5년은 넘는 것 같음.
태국 땅에 발 디딛은 날수가.
근데,
먹어본 태국 음식 종류는 얼마 안됨.
그 중에 좋아하는 음식만 따지면,
한 손의 손가락 갯수보다 적음.
그 몇 개 안되는 음식 중에 하나가
'남프릭눔'
먹고 싶어서
직접 만들어 봤음.
1. 고추를 굽는다.
약불에 천천히 구우니까
수분이 서서히 빠지면서
고추 겉면이 천천히 타고 숨이 죽음
2. 탄 껍질을 벗겨낸다.
탄 겉의 고추 껍질을
손으로 일일이 벗겨냄.
벗겨낸 고추 속의 씨앗들도
손으로 긁어냄.
3. 양념을 더한다.
액젓과
라임즙과 간마늘을 넣고
쿵딱쿵딱 으개면
완성!
태국에서도
남프릭눔은
다른 양념에 비해
가격이 조금 비싼 편.
왜인지를 몰랐다가
만들면서 알게 됨.
고추 40개를
만들어도
껍질 벗기고
씨 버리고
숨죽은 속살만 걸러내면
그 양이
정말
적음.
그런데,
시간은
많이 듬.
다음부턴,
태국에서만
사서 먹기로
마음 먹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