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보면 참 대단한 우리나라 사람들
비육지탄
15
908
2018.01.29 15:03
우리나라 사람들...
등산 좋아하고 트레킹 좋아하는건 뭐...
누구나 아는 일이지만...
국내의 산도 '한국의 100대 명산'이라고 하는 안내서가 있고...
(사실 남한의 산 100개는 거의 모든산 아닌가?)
각개의 모든 산에는 평일이고 주말이고 등산객이 끊이질 않고
그것도 모자라 산 주변에 '올레길','둘레길'이라는걸 만들고 있으며
심지어 그 복장 그대로 세계 전역을 누비고 다니는 바람에
스스로 조롱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걸 보고 있노라면...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스페인의 '카미노 데 산티아고' 네팔의 'ABC','EBC'등
나역시도 35살에 사표쓰고 떠났었던 일련의 트레킹 여행에서
나 자신을 깊이 되돌아보는 기회와, 평생 잊지못할 추억을 만든것이
사실이기도 하고 15kg 감량이라는 것도 사은품으로 받았으니
이런것을 굳이 폄훼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와일드'라는 리즈 위더스푼 주연의 영화가 있다.
2015년에 국내에 소개되었고 그해 아카데미 시상식 2개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던 수작이다.
불행하고 어두웠던 가정사,가난했던 삶,엄마의 죽음,마약 중독등
도무지 앞이 보이지않는 주인공이 혼자떠난 트레킹 여행에서
인생을 되돌아보고 희망을 찾게 된다는..뭐 그런 내용이다.
미국은 자국내에도 모든 계절이 존재하고, 매우 다채로운 환경을 갖고있어
기본적으로 미국인들은 자국내 여행에서도 거의 모든걸 경험할수 있다.
트레킹도 예외는 아니어서 서부의 PCT (Pacific crest trail),
중부의 CDT (Continental divide trail), 동북부의 AT (Appalachian trail)같은
각개의 코스가 4,500km 내외의 미친 장거리 트레킹코스가 있다.
영화 '와일드'는 그중의 PCT가 배경이다.
스페인 순례길이 고작(;;;) 900km쯤 되는데 난 이걸 걷는데 32일이 걸렸다.
PCT는 4,300km쯤 되고 보통 6개월정도 계획을 하는데
작년에 한국인 첫 완주자가 나왔다.
경험과 노하우,준비물,필수 요소들에 대하여 강연도 다닌다는데...
난 소식을 접하고는 한동안 멍한 기분이 들었다.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자신을 되돌아보는 여행이라는 철학이 있었냐고 물을수 없어도...
도전과 극기 또는 성취감 따위를 목적으로 간거였느냐고 물을수 없어도...
한국인 최초라는 그 수식어가 그토록 중요한거냐고 물을수 없어도...
단지 캠핑과 걷는 여행이 좋아 사표쓰고 다녀왔냐고 물을수 없어도...
좋은 면이든,유치한 면이든 우리나라 사람들...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등산 좋아하고 트레킹 좋아하는건 뭐...
누구나 아는 일이지만...
국내의 산도 '한국의 100대 명산'이라고 하는 안내서가 있고...
(사실 남한의 산 100개는 거의 모든산 아닌가?)
각개의 모든 산에는 평일이고 주말이고 등산객이 끊이질 않고
그것도 모자라 산 주변에 '올레길','둘레길'이라는걸 만들고 있으며
심지어 그 복장 그대로 세계 전역을 누비고 다니는 바람에
스스로 조롱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걸 보고 있노라면...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스페인의 '카미노 데 산티아고' 네팔의 'ABC','EBC'등
나역시도 35살에 사표쓰고 떠났었던 일련의 트레킹 여행에서
나 자신을 깊이 되돌아보는 기회와, 평생 잊지못할 추억을 만든것이
사실이기도 하고 15kg 감량이라는 것도 사은품으로 받았으니
이런것을 굳이 폄훼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와일드'라는 리즈 위더스푼 주연의 영화가 있다.
2015년에 국내에 소개되었고 그해 아카데미 시상식 2개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던 수작이다.
불행하고 어두웠던 가정사,가난했던 삶,엄마의 죽음,마약 중독등
도무지 앞이 보이지않는 주인공이 혼자떠난 트레킹 여행에서
인생을 되돌아보고 희망을 찾게 된다는..뭐 그런 내용이다.
미국은 자국내에도 모든 계절이 존재하고, 매우 다채로운 환경을 갖고있어
기본적으로 미국인들은 자국내 여행에서도 거의 모든걸 경험할수 있다.
트레킹도 예외는 아니어서 서부의 PCT (Pacific crest trail),
중부의 CDT (Continental divide trail), 동북부의 AT (Appalachian trail)같은
각개의 코스가 4,500km 내외의 미친 장거리 트레킹코스가 있다.
영화 '와일드'는 그중의 PCT가 배경이다.
스페인 순례길이 고작(;;;) 900km쯤 되는데 난 이걸 걷는데 32일이 걸렸다.
PCT는 4,300km쯤 되고 보통 6개월정도 계획을 하는데
작년에 한국인 첫 완주자가 나왔다.
경험과 노하우,준비물,필수 요소들에 대하여 강연도 다닌다는데...
난 소식을 접하고는 한동안 멍한 기분이 들었다.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자신을 되돌아보는 여행이라는 철학이 있었냐고 물을수 없어도...
도전과 극기 또는 성취감 따위를 목적으로 간거였느냐고 물을수 없어도...
한국인 최초라는 그 수식어가 그토록 중요한거냐고 물을수 없어도...
단지 캠핑과 걷는 여행이 좋아 사표쓰고 다녀왔냐고 물을수 없어도...
좋은 면이든,유치한 면이든 우리나라 사람들...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