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를 하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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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를 하시나요 ?

뿜뿌e 1 818

제가 중학교 입학하면서 학생 두발 자유화가 되었습니다. 그 다음 해부터 교복도 입지 않았습니다.


그 당시 비록 두발자유화가 시행 되었으나 많은 학교들이 학생들 머리 길이를 사실상 짧게 강요하는 분위기 였으며 좀 큰사고를 친 학생들과 운동부 학생들은 사실상 빡빡 머리를 하게 하였습니다.


그 당시 악명높은 학생주임들이 생활검열이나 교문앞에서 두발길이를 단속하는 것이 흔했습니다. 그리고 머리가 긴 학생들을 잡아서 비리깡으로 머리 중간 부분을 뒤에서 앞으로 또는 앞에서 뒤로 일자로 밀어 버리곤 하였습니다. 그것을 우리는 고속도로라 부르곤 했습니다. 고속도로 밀렸다 라고 투덜 되곤 하였습니다. 이러한 두발 단속은 적어도 제가 고등학교 졸업할때 까지는 흔하게 있었습니다.


오늘 Bangkokpost 기사를 보니 태국도 선생들이 학생들 머리에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체벌이 있나 봅니다. 옛날 생각이 많이 나내요...


Hands off students' hair, teachers told

Education Minister Trinuch Thienthong on Sunday affirmed teachers have no right to cut students' hair as a punishment for breaking hairstyle rules.

Ms Trinuch said there is no ministerial regulation that allows teachers to punish students who violate hairstyle rules by arbitrarily trimming or cutting their hair in a way that leaves students feeling humiliated.

The minister said there are, however, regulations which allow students pursuing specialised studies to carry a certain hairdo which meets the demand of their courses, such as dramatic arts and dances.

Ms Trinuch said permissible punishments against students vary in severity, from issuing verbal warnings, to giving demerit points, to having them participate in activities to correct the misbehaviour.

"Nowhere in the rule book is there a stipulation that lets teachers take the matter into their own hands and cut the student's hair as a form of punishment," the education minister said.

A punitive haircut may be labelled as an excessively severe act or even an act of intimidation intended to reforming student's conduct.

Ms Trinuch said discipline is necessary to impart structure in an education environment.

However, a haircut by the teacher has no place in schools as it has nothing to do with nurturing an awareness of students' roles and responsibilities.

1 Comments
깨몽™ 2022.05.23 20:26  
어떤 면에서는 참으로 슬픈 역사(?)지요. 옛날 칼 차고 수업하던 일제 교사[선생]의 잔재가 남아 있던...
머리 길다고 고속도로 내는 건 예사고 심지어 교복 깃 심-교복 깃을 세우려고 넣는 심-이나 바지 허리띠[벨트] 없다고 얼차려 받기도 하고...
제 벗 하나는 머리가 규정보다 좀 길었는데 학생주임이 (고속도로까지는 아니고)앞머리를 치면서 좀 너무 깊이 대 버리는 바람에 '이부'로 치기에는 너무 짧게 되어 버려 할 수 없이 빡빡으로 잘랐더니 다음 날 '반항하는 거냐'면서 또 혼내고... 지가 잘못해서 그리된 건데... ^^;;;

아, 그러고 보니 타이에 얼마 전에는 유치원 원복으로 군복 무늬를 강요해서 난리가 난 적이 있었지요. 원장이 '나라와 왕실을 사랑하자'는 뜻이었다고 둘러 댔다던데...(아마 군국주의자였나 봄. 왕실하고 군복하고 무슨 상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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