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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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 갔어요

cafelao 10 557

 



인도에 갔어요.

카메라를 목에 걸고 해변을 따라 걸었어요.

물색깔이 어쩌면 에메랄드 빛으로 아름답네요

해변 모래 사장에 사람들이 웅성 웅성해요

뚝방을 내려 해변에 들어서니

모래밭에서 사람들이 골프스윙 레슨을 받아요

...

뜬끔없이,,,,

신기한 광경이라 저도 카메라에 담아봐요

자동으로 찰칵 찰칵...

그리고 수동으로 딴에는 조리개도 맞추고 어쩌고 해서 찰칵 찰칵

 

해변을 둘러보다

한쪽 나무밑에

샌드위치 노점이 보여요

오호...

야채들이 제법 신선하고 먹음직스러워요

주인장은 삼십대 중반의 여자인데

말을 하다보니 한국분이셨어요

엄청 반갑워서

샌드위치 하나를 주문하고

계산을 하려는데

돈을 한 손 가득 주르륵 펴고

근데

돈이 너무 어려워요

,,,

샌드위치 주인여자의 남편은 인도사람인가봐요.

계산을 하려고 아무리 애를 써도

돈이 잘 계산이 안되고 헷갈려요

 

 

어디선가

띠디디딕 띠디디딕....소리가 아련히 들려요

화들짝 놀라 눈을 번쩍

핸드폰 알람이...

,,,,

오늘이 일요일인가????

잠시 멍하니....

...오늘 화욜이구나.

오늘 병원가고 저녁에 계약 약속이 있구나...

 

 

꿈이었더라구요....

꿈요....

얼마나 여행을 가고 싶었으면....

이런 꿈을....

근데 너무나 생생하고

바닷물색이 너무 아름답고...

 

근데 뜬금없이 인도라니...

인도는 아직 아직 한참후의 갈 계획인데...

 

여튼 꿈이었지만

아주 잠시 행복했어요.ㅎㅎㅎㅎ

 

10 Comments
적도 2018.03.20 13:20  
병이 중증 이시네요.ㅎㅎ
꿈속에서도 여행지에 계신 꿈을 꾸다니...
그래도 현실로 다가올 날을 기다리시는 재미가 있으니 다행입니다.
그날은 분명 돌아오니까요.
cafelao 2018.03.21 09:38  
ㅎㅎㅎ
제가 증상이 좀 심각한거죠...
아마도 올 연말이나 되야 육아도우미에서 벗어날거 같으니..
어쩌겠어요 ㅠㅠ
천억맨 2018.03.20 19:45  
난또,언제 가셨나 하고....
꿈에서 아름다운 바닷물색만 보이고
하이얀 백사장의 곳곳에 ㄸㅗㅇ 덩어리는 안보이던가요?
보였으면 꿈이고...안보였으면 100퍼 개꿈인디....
올여름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와 안나또는 랑땅 트레킹
 한달간 두곳은 하고 오려고요.
인도나도 꼭 가보고 싶지만 호불호가 너무 강해서 망설여져요.
cafelao 2018.03.21 09:40  
흠 흠...
천억맨님 체력이 그닥 ,,,제가 보기엔,,,
여튼 부러워요
부시맨도 아니시면서 맨발로 산행하신다구요???
에이,,,참으셔요
그냥 등산화 신고 안전 건강하게 다녀오세요
천억맨 2018.03.23 17:22  
현지 가봐서 현지에 맞게 해야죠.
쿰부 3패스로  한달간 놀며 가며
쉬녀가며  안나.랑탕은 나중에가도
지금은 우기 한중간에 가니
쿰부 3패스만해도 다행일듯 합니다.
cafelao 2018.03.21 09:42  
꿈 안꾸고 푹 주무시는게 건강에는 좋은걸거에요.
저처럼 이렇게 꿈이 많으면 숙면을 못하는걸거에요.
국내도 좋은데 많죠
국내는 아껴 두었다가 제가 더 늙어서
뱅기 못타면 그때 쉬엄 쉬엄 국내여행을 하려구요.
푸켓알라뷰 2018.03.21 10:06  
저는 일년반만에 방콕에 갔어요 다녀온지 일주일 지났네요
오래간만에 가는거니 여기저기 다녀야지 했는데 역시나..동네마실만 하고 왔어요
다녀와보니 오히려 그게 좋더라구요 젊을때는 미션마냥 여기저기 쏘다녀야 마음이 편했는데
지금은 눈 뜨고 곤히 자는 일행놔두도 세수도 안한체 국수한그릇 하고 들어와
배타고 잠깐 산책 나갔다오는..그냥 휴식같은 여행을 하고 있는 제가 이제야 즐기는법을
배운거 같아요
여행은 바쁜일상의 보너스가 아닌 시간 흘러가는대로 내 시간을 보내는 일부분
이란걸 나이 40에 알게되었네요
9일동안에 여유로왔던 기억을 가슴에 담아두고 지금 현제의 제 일에 감사하며 여독을 풀고 있어요
카페라오님도 그날을 기약하며 지금의 일상을 즐기시길 바랄께요
ps..오늘은 방콕여행의 회포를 풀기위해 남자친구랑 살짝 등산하고 새조개에 소주한잔 하기로 했어요ㅋ
cafelao 2018.03.21 17:28  
가신다는 글은 본 기억이 있는데
벌써 다녀 오신거군요.
연말까지 기둘리고 기둘리고...그러다가 가면
훨씬 더 좋을거 같긴 해요.
오늘 처럼 비오는 날
남친님과 소주 한잔,,,행복하신 모습이 수채화처럼 그려집니다.
참새하루 2018.03.25 15:49  
처음에 진지하게 읽어가다가
완전 반전 ㅎㅎㅎ
꿈이라고 하지만 언젠가 꼭 이루어질거예요
저도 그런 꿈을 그리면서 오늘도 열심히 살고 있지요

애들 다 키우고 은퇴하면
부부끼리 가고 싶은곳이 많답니다
네팔 인도 가봐야 하는데말이죠
cafelao 2018.03.26 10:23  
네팔 인도 페루 멕시코 쿠바...
이곳들은 저에게 꿈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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