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인들의 타인의 사생활에 관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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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인들의 타인의 사생활에 관한 관심

여사모 30 1045
전혀 관심 없습니다
아니 전혀 관심 가지려고 하지 않습니다
호스텔을 가끔 이용하면서
10대후반부터 50대 장년층까지 주로 유럽 사람들과 어울려 본 결과 입니다
나이,결혼여부,직업,자녀등 전혀 묻지 않습니다
묻는건 딱 2가지
이름과 어느나라에서 왔냐? 입니다
요왕님이 분쟁소지로 막아노신 20847글에서
"떠미밥"회원님이 한국서 아저씨 취급 받다가
외국나가서 총각취급 받아서 좋았겠다고 하셨는데
그런일 없습니다
왜냐면 묻지도 따지지도 안거든요
전혀 묻지않고
정치적인 얘기도 안하고
자국을 홍보하는 얘기도 없습니다
그냥 현재 여행에 대한 얘기와 정보 교환이 전부 입니다
우리와 많이 다른 이유는 제도권 교육보다는
부모와 사회로부터의 배움이 있었기 때문 아닐까요
30 Comments
돌이킬수없어요 2018.03.15 22:03  
떠비밤..인대요^^:
태국인들은 같은 직장에서 6개월 넘게 일하는대도
서로에 대해 모르는게  많더군요
라오스도 마찬가지고요
그 글이 분쟁글인줄 몰랏네요..
세인트신 2018.03.15 22:25  
앞뒤 전후 사정은 모르지만 위의 원본 글만 보면 신사대주의에 일반화의 오류 인것 같습니다.
서양사람들이 사생활 관심없고, 이름과 국적만 묻는다? 그러면 반대로 우리나라사람은 이름, 나이, 결혼여부, 취향, 고향, 식생활, 성장환경 다물어 본다구요? 케이스 바이 케이스입니다. 서양사람들과 우연히 조우해서 깊게 생활 이야기를 나눈적도 있고, 눈인사만 하고 지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대로 우리나라 사람들과도 우연히 만나서 이름은 커녕 어디서 왔는지만 물어본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서양인들의 태도가 제도권 교육이 아닌 부모 사회교육이라구요? 우리나라 부모들은 정말 서양부모 발끝만큼 자식에 대한 인성 교육은 하지 않는 것일까요?
저는 본문 상황에 대한 동의는 하지 않지만, 만약 보편적 일반화로 모든 서양사람들이 개인 사생활 묻지않고, 모든 우리나라 사람들이 꼬치꼬치 묻는 거라면, 그건 교육의 문제가 아니라, 그나라만의 고유한 정서가 아닐까요? 그게 왜 한쪽은 부모 사회교육을 잘 받아서이고 제도권 교육 때문인지 동의 할수 없습니다.
어느나라는 긍정의 표현이 우리의 부정의 표현인 도리도리라고 합니다. 그 나라 사람들은 미개한 것일까요?
비육지탄 2018.03.15 22:26  
이런 주장도 있습니다.
밀농사를 주로 해온 지역과,벼농사를 주로 해온 지역의 차이라고.
밀밭은 아무리 면적이 넓어도 혼자(한가구) 경작이 가능한데
벼농사는 절대 혼자서 못하고 반드시 협동해야 한다고.
그래서 밀농사를 주로 해온 서양에서는 내것은 내가 알아서 케어하고
남의것엔 관심갖지 않는 개인주의가 자연스레 발달했다고 말이죠.
우리는 제도권 교육을 받았고,그들은 부모와 사회로부터 배워서 차이나고 그런건 아닙니다ㅋ
물론 우리중에 가정교육 부족한것 같은이들이 많은건 사실이지만요.

그리고 유럽이던 어디 사람이던 물어보고 싶으면 많이 물어봅니다.
그게 대화이고 사람사귀는 과정인데 왜 안물어볼까요.
그런 대화가 없었다는건 나에게 관심이 없었다는거지 원래 그런건 아닙니다. ㅠ
다만 차이점은 우리는 초면의 최고 관심사가 나이이고 외국인들은 끝까지 나이는 물어보지 않는다라는게
차이점이라고 하겠네요.
세인트신 2018.03.15 22:41  
외국인들이 나이를 물어보지 않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물어 보는것은 언어의 이유도 있다고 봅니다. 서양언어(서양언어를 모두 아는 것은 아니지만)들은 존칭이 있지만, 우리나라 처럼 어미 존칭이 아니라서, 말할 때 서열을 정할필요가 없는데, 우리나라는 서열을 알아야 말이 짧던지, '요'를 붙이던지 판단해야 하니까, 모르는 사람 만나면 대충이라도 이사람이 나보다 어린지 많은지 알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도 안되는 추정 해봅니다. (그런데 그럴듯한 추론 아닌가요???)ㅎㅎ
사족)제 후배중에 한 20년은 더 늙어 보이는 후배가 있는데, 주변 또래 중에 이 친구에게 몇살이냐고 물어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시각적인 확증이 있으니까요~!!!ㅎㅎㅎ
비육지탄 2018.03.15 22:57  
그럴듯한데 언어의 이유는 아닙니다 ㅋㅋ
우리보다 존대의 표현이 부족한 일본에도 엄격한 선후배 문화가 있습니다.
우리는 문화 자체가 부계사회,나이서열에 기초합니다.
문득 생각나는게 우리나라에 나이어린 형님이란건 없습니다.
따라서 아내의 오빠가 나보다 어린데도 형님이라 부르는건 잘못된 관습입니다.
세크메트v 2018.03.16 01:13  
글쎄요. 저는 반대로 생각합니다.
서양언어는 그 자체로 존칭입니다.
You don't do that 을 굳이 우리말로 해석하자면 "너 그거 하면 안돼, 그러지마" 정도일까요
우리의 관점에서 보면 어감이 쎄니까 반말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그자체가 존칭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누구에게 하는 말이던 반말은 아닌거죠. 영어를 기본으로 배우는 한국인이지만 제대로 공부한적은 없어서 잘은 모르겠지만 태국어를 배워보고나니까 그리고 일본어를 배우고 나니까 언어를 보는 관점이 약간 틀려졌습니다.
왜 한국어는 존칭과 반말을 극명하게 나누는지..
나이서열이라는 말도 안되는 유교사상으로 생긴건 아닌지(저는 유교사상을 반대합니다. 이에 관해서 토론은 사양합니다.) 이런 생각이 드네요.
비육지탄 2018.03.16 09:18  
영어는 그 자체가 관념적인 언어이지 존댓말 개념은 없다고 봐야죠.
중국도 버린 공자를 우린 왜 이토록 부여잡고 있는지..
캐캐묵은 철학 하나때문에 알게모르게 엄청난 피해를 보며 살고있다는건 동감합니다.
오드리햇반용 2018.03.15 22:39  
우리나라 사람들은 남들의 사생활에 무척 관심이 많은데 말이죠
아이폰갤럭시 2018.03.15 23:03  
한국인들 호칭정리와 처신을 위해 나이를 물어보는것까진 이해가 되나
별로 가깝지도 않은데 애인,결혼유무등 시시콜콜 너무 사적인걸 알려고 하는건 조금....
사적인걸 공유해야만 꼭 유대감이 형성되는건 아니죠
직접 말할때까지는 안물어보는게 예의라 생각합니다
생선회 2018.03.16 01:19  
외국인들이, 한국분들과, 만남를 가진후에, 이상하게 생각하는, 부분일수도 있읍니다.
많은 한국분들이, 초면일 경우에도, 호구조사를 하니까요. 나이,고향, 학벌, 직업,가족사항 등 ---한국인 특유의 정(情) 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동관심사를 찾아내어, 유대관계를 형성하려는 ---장단점은 모릅니다.
앨리즈맘 2018.03.16 02:50  
한국서 이십여년  서양중 일개국인 프랑스 거반 삼십년 살아보니

유럽인들 남에게 관심지대합니다 단 자신과  연관되거나 될수 있다는 판단이 서면요

아니면  out  of  mind 인거죠

즉 님에게 수많은 질문을 던지지않았다는 님과 관계 발전이나 인맥 혹은 진짜 친구가능성을 두지 않았다로 해석하는 것이 거의 구십오프로
방콕으로 2018.03.17 08:42  
동의합니다. 관심을 너무 드러내는것이 사회적으로 용인되지 않는 분위기지만 속으로는 호기심도 많고 궁금한것도 많다고...그러더군요.
근데 한편으론 나이가 들고 보니 이름, 나이, 결혼 여부 등등에 대한 질문이 정말 나쁜것인지...물어볼수 있는거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세븐 2018.03.17 19:05  
비교적 정확한 말씀이시다 라고 첨언 합니다
즐거워라~ 2018.03.16 10:32  
좀 다른 얘기지만 결혼 여부에 대해서는 결혼반지로 구분하던데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결혼반지를 일상적으로 끼지 않는다고 문제삼지 않지만, 최소한 미국에선 유부남녀가 결혼반지를 하지 않고 다니는 것 자체를 일종의 거짓말로 보더라구요. 즉, 그곳에선 결혼 여부를 일반대중에게 항시 공개하는 것이 관습인거죠.

우리나라 사람들이 별로 친하지 않은 사이에도 이것 저것 물어보고 오지랖 넓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이 절대적으로 옳고 그르고의 문제는 아니라 생각됩니다. 우리 사회도 점점 개인주의화되고 있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은 나이든 사람들의 그런 행동에 불쾌감을 느끼지만, 그건 사회가 그렇게 변해가기 때문인거겠지요. 그 분들이 자란 사회에서는 그 행동이 나쁜 것이 아니었으니까요. 물론 단순 오지랖과 내용적으로 무례한 것은 또 별개라고 봅니다만...
느림보뚱땡 2018.03.16 11:04  
댓글중 케이스바이 케이스 라고 하신 분이 계신데 맞는 말씀이긴한데
글쓴이의 글에 대해 너무 공격적으로 반박하시는거 같아 좀 안좋아보이네요~ 릴렉스 릴렉스
프리세계여행 2018.03.16 11:09  
전 생각이 달라요.
나이, 결혼여부, 자녀 는 개인정보 라서 묻지 않는 거고,
직업, 소득 은 생활과 복지 수준을 알 수 있는 민감한 정보라서 묻지 않는 겁니다.
님에게 다른 걸 안 물어 본 건, 님에게 관심을 끌만한 것이 없다는 즉 평범하다는 의미 같아요. 좋은 사람이라는 뜻이니까 좋은 의미 입니다.
다들 이웃 사람과 외국인에게 궁금한 것이 많은 것 같아요.
다만, 스스로 얘기 할 때 까지 기다리는 거죠.

제가 파타야 워킹스트릿에 체류 중 인데,
노친네들 만나면, 외로워서 그런지 슬쩍 슬쩍 말을 걸고 대답만 하면 계속 묻고 계속 말을 하려고 하더군요.
난 한국도 외국도 정치도 관심이 없는데, 어쩌다 마주쳐 말하게 되면 북한 김정은 핵 얘기 하고, 한반도 전쟁 얘기 하고, 가족 얘기 하고, 대화가 길어질 이슈를 자꾸 얘기 하고,, 귀찮아요.
세븐 2018.03.17 19:05  
장소가..ㅠ..시간 때우려 대화하는 사람들 많아요
원정 2018.03.16 14:26  
가끔 거북한 경우가 있는데 현지인들에게 한달에 얼마 버냐고 자꾸 수입을 물어보시는분들... 그럼 얼마 번다고 대답하면 혀를 차면서 그돈 벌어서 밥먹고 사냐고 되물어 보시는분들... 그러다 그럼 나 따라서 한국 갈래 라고 농담 하는 분들..
근데 얼마전 걸어서 세상속으로 라는 티브에서 피디가 현지인에게 비슷하게 물어보는걸 봤습니다.  이런건 무슨 심리일까요?  근데 이런분들은 유럽에 가서 그러는건 못 봤습니다.
프리세계여행 2018.03.16 15:14  
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등의 방송 매체가 한국의 유흥가 다큐멘터리 만들면, 남의 나라에 왔으면 그 나라 관광지나 문화를 찍어 가야지 부끄러운 모습만 찍는다고 흥분 하더군요.
한국은 공영TV 가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인도 유흥가 가서 일부러 미성년자를 주문해 놓고 유흥가 다큐멘터리를 찍습니다.
여사모 2018.03.16 20:21  
모든 댓글 주신분들의 의견으로 좋은 공부하고 있습니다^^
적도 2018.03.17 05:53  
제가 거주하던 파타야에서 매년 만나는 영국, 독일, 스페인 사람들이 있는데요
사람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내가 한국인인걸 뻔히 알면서 자긴 삼성 안쓰고 애플만 쓴다고
자기 아들이 백만장자라고, 그래도 머리 아프다고  하면 진통제 주고 저는 되도록이면 말 안섞을려고 그럽니다. 잘난체가 싫어서요.
 스페인 남자는 상당히 상냥해요 일부러 와서 자기 일상 얘기하고 딱 그정도예요,
 기가 쎄고 착한 독일 사람도 있구요.
 공통적인 것은  어떻게 먹고 사는지 무슨일을 하는지는
안물어봐요
세븐 2018.03.17 19:12  
여기 라이엔 한국인 노친네들이 허세가 더 심해요(요몇년 무척 많이들 찾아옵니다). 이제 공치기 시작하거나 배우면서 천하무적처럼 노매너 행동에 화가 날때가 많습니다.. 옆에만 붙으면 호구 조사에..ㅠㅠ.. 오죽하면 연습장 사장이 한국말로 인쇄해 군데 군데 붙였습니다.. 연습장 공 가지고 나가 9홀에서 치면 벌금 1,000밧, 공 2개 3개로 플레이 하면 몇천밧.. 안내고 개기면 출입금지(이표현으로 직역되는데 좀 유화해 적어놨습니다 친절한 한국어로) 한국인것이 챙피합니다
여사모 2018.03.17 20:30  
은퇴 이민 오신분들인가요?
세븐 2018.03.17 21:06  
아닙니다. 주로 겨울이 시작되면 11월말부터 들어와 2월말이면 다 들어들 가십니다..최근까지 몇분은 계시더군요
여사모 2018.03.18 01:27  
한국날씨가 추우니까 오시는거군요
공치실 정도면 수준이 있을실것 같은데
안타깝습니다
적도 2018.03.18 08:09  
이곳도 보통 11월 말에 와서 3-4개월 정도 있다가 가죠.
태국 부인 정도의 사람이 있는데도 이민은 안오고 와서 길면 6개월 있다가 가더군요.
 한국인들은 이곳엔 없습니다.
 잘난 척 하는 한국인도 있고 조용한 사람도 있고 다 그렇겠지요.
 여긴 주로 테니스 수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떠비밤 2018.03.21 15:29  
네 제가 그 떠비밤인데요~ ^^
아래 댓글 수준들이 너무 비 논리적이고 의도한 바와 다르게 흘러 가는거 같아 냅뒀는데 이런 저격글까지 받게 되다니 기쁘네요.

누군진 기억이 잘 안나지만 마누라가 이뻐서 우쭐하시다는 분도 계셨고, 남의 벗은 몸을 보고 당당하게도 시선처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시는 분도 계셨지요. 게다가 할말이 막히자 무논리적으로 놀았네 어쩌네 하시는 분도 계셨고.

무논리에는 똑같이 무논리로 대응하고 싶으나 댓글이 막혀서 주눅들던 참에 2차 판을 벌려 놓으셨네요.

20854 어쩌라고 글 보셨어요?

그 사진 보면 그냥 그 여자는 동상에 기대서 사진 찎은거에요 ㅋㅋㅋ 근데 댓글 수준 보셨어요?
마누라 몰래 간다느니, 무릎배게를 해달라느니 ㅋㅋㅋㅋㅋ

해외 나가면 평등한 남자 취급 받아서 좋으시겠어요 아재가 아니고요^^ 뭐가 다른 뜻을 내포하고 있을거란 확대 해석 쩌시네요.
떠비밤 2018.03.21 15:32  
아 그리고요 여사모님, 까먹으신것 같은데,

한국에서는 아재 취급 받다가 나가서는 다른 취급받아서 좋았다고 직! 접! 님께서 말씀 하셨습니닸^^
여사모 2018.03.25 11:46  
제댓글 다시 봐주시길 바랍니다
아저씨소리 안들어서 좋다고 했습니다
한국서는 중장년의 남성에게 무조건 아저씨라는 호칭을 쓴다는 말입니다
본인께서 제글에 댓글 다신걸 다시 봐주셨음 합니다
님깨서 "총각 취급받아 좋으셨겠다고 "하셨지
저는  총각 노릇하지도 않았고 그렇게 쓰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한국서 "불평등 대우를 받았다"는 말도 안했는데
"한국서는 평등하지 않았냐는" 댓글도 보입니다
그만하시죠
저는 서양들의 스타일을 칭찬하기 보다는
우리와는 다르면이 있다는걸 인정 한다는 글이었는데
너무 침소봉대 하시는것 같아 섭섭 합니다
그만해주시길 바랍니다
젤리캣 2018.05.11 23:39  
전혀 아니에요 상대에게 그런걸 물어보는걸 큰 실례라고 생각하기에 묻지 않을 뿐이고 궁금증 호기심은 누구나 다 있습니다. 궁금하다고 물어보아서도 안되는 것이며 물어본다고 해서 대답도 안하구요 왜 묻냐고 반문합니다. 이유가 있으면 말해주겠지만 그냥 궁금해서 물어본다면 말 안해줍니다. 서양식은 본인이 스스로 자신의 사적인 것들을 말하는거에요. 알려주고 싶은 사람에게만 스스로 말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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