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3월 처음 태국에 갔을 때 쇼킹 했던 점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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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3월 처음 태국에 갔을 때 쇼킹 했던 점 5가지..

트래블라이프 27 786

1.태국화폐의 오묘한 냄새가 쇼킹했습니다.환전직원이 태국초보라고 안좋은 돈을

준건가하는 의문을 품었지만 그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니 적응되었습니다)

 

2.똠양꿍을 그냥 단순한 찌개쯤으로 생각하고 한 숟가락 크게 크앙~

먹었는데 도저히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충격으로 인해 3일동안 미각이

마비되었...

(지금도 못먹습니다..익숙해지면 맛있다는데 저는 아직 내공이 부족한 듯

같이 간 두분은 잘 드시는데../말로 설명이 안되는 맛)..

 

3.생각보다 큰 도시규모에 놀라고 BTS,MRT를 어떻게 타는지 몰라 버퍼링에

렉걸렸습니다..그리고 국내와는 다른 택시들의 다색의 색상에 놀람..

(대한민국은 거의 다 무색위주;;)

 

4.짜뚜짝시장의 규모에 놀람

(사람 빼곤 다 파는 곳 같은..)

 

5.아란-뽀이펫 국경으로 가려 카지노버스를 기다릴때 모기한테 전혈헌혈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구입한 모기퇴치 스프레이를 멍청하게 눈에다 뿌려서 눈알 타들어 가는 줄..

(호신용 스프레이급 충격;;/경호원시절 테이블위에 있던 조그만 스프레이가 입안에 뿌리는

구강청청제 인줄 알고 멋 모르고 뿌렸다 신세계를 경험한 이후로 새로 열린 신세계적 충격을

맛봄/멍청한;;)

 

27 Comments
dldbsgk 2018.03.29 16:27  
재밌게 읽었습니다 ^^ 그런것들이 여행의 묘미인것같아요 ㅎㅎ
트래블라이프 2018.03.29 22:23  
댓글 감사합니다.강력한 묘미도 마음의 준비가 어느 정도 되어 있어야 하는데 똠얌꿍을 처음 접했을때 정말 찌릿했습니다..
물에깃든달 2018.03.29 16:55  
ㅎㅎ저도 아직 정말 현지의 똠양은 못먹어요ㅠㅠㅋㅋ 그... 허브줄기(아마도 레몬글라스...)를 아작 씹었던게 트라우마가 되어서;
트래블라이프 2018.03.29 22:26  
동감합니다.첫술을 뜨자말자 입안에서 벼락이 쳤습니다. 그 이후
3일간 미각이 마비되었습니다..우리나라에 온 외국인분들이 청국장
이나 홍어회를 접할 때의 느낌이겠죠ㅎ;;
냥냥 2018.03.29 16:59  
전 처음 먹었을 때  음식에  화장품을  넣었나 했어요.  지금은  없어서  못 먹어요..ㅋ
트래블라이프 2018.03.29 22:28  
공감합니다. 너무 놀라서 꿀꺽 삼켰는데 마지막 부분에서 화장품맛과
향기가 났습니다. 로션맛;;..
사와디꼴깝 2018.03.29 21:08  
태국 지폐냄새가 좀 이상?하긴 해요
우리나라 지폐랑 같은곳에서 생산?(조폐공사)하는데 냄새가 다르네요.
똠양꿍은 아직도 적응이 안되요.
김치찌게 + 생선찌게 + 카레한숫가락 + 식초 한병 섞은 맛이랄까 ㅋ
트래블라이프 2018.03.29 22:33  
지폐냄새가 조금 꼬릿하긴한데 이제는 적응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저는 영원히 똠얌꿍과 친해지지 못할 것 같기도합니다.
노력은 해봤는데 힘드네요ㅠㅠ..
gpsWid1 2018.03.30 10:22  
지폐 냄새가 꼬릿하다니 신기하네요 ㅋㅋ 어서 환전해서 맡아보고 싶어요 ㅋㅋ
트래블라이프 2018.03.30 12:34  
딱 어떤 냄새다라고 정의는 못하겠습니다만 굳이 적자면 인도 도비가트(빨래방ㅎ::?)에서 맞아 본 그런 약품 냄새 같기도 하였습니다. 개인에 따라 다를수도 있지만 크게 거부감이 나는 것은 아니니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듯 합니다ㅎ\~..
(처음엔 약간 찌릿하게 꼬릿한 스멜ㅎ;;)
적도 2018.03.30 11:13  
지폐 냄새가 나나요???
똠양꿍이 그정도로 충격적인 맛인가요??
저로서는 이해가 안될일이지만 공감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저도 팍치 같은 것은 싫어해요 그래도 똠양꿍은 먹거든요
그리고 태국 돈에서 냄새가 난다는 것은 바트화의 원재료는 한국에서 수출하고 동전 원재료까지요  태국은 거기에 인쇄만 한다고 하던데요. 잉크 냄새가 특이해서 그런가요
 저는 지폐 단위에 따라  생기는 기분이 다를뿐입니다 천밧짜리 막막이면 기분좋다^^
트래블라이프 2018.03.30 12:40  
태사랑에서 팍치를 빼고 달라는 표현을 배우고 현지에 가서 그대로 말해서 주문했는데도
불구하고 그래도 못먹어서ㅜㅜ..
먹을때마다 심호흡을 하고 도전중인데 그래도 만만치 않더군요ㅜㅜ;;.
태국화페의 원재료를 우리나라게 수출한다는 것은 처음 알았습니다. 어쩐지 뭔가 지폐나
동전이 사이즈와 느낌이 뭔가 착 감기더라니 그 이유 때문이였군요ㅎ..
뇨끼 2018.03.30 11:35  
똠양꿍 대체 어떤 맛일지 기대중입니다ㅎㅎ 호불호가 확 갈리더라고요! 그래도 공통적으로 말하는 건 시큼한 김치찌개 같다는 것?
트래블라이프 2018.03.30 12:46  
제가 본 비쥬얼은 강하게 시큼한 비지찌게 같은 맛과 비쥬얼이었습니다..
찌릿하게 강렬한 맛..단 한숟갈만으로 여행자의 숟갈을 놓게 만든 강력한 똠얌꿍ㅎ;;.
(레알 실화/2007.3.5.월/점심시간, 미각이 똠얌꿍에 의해 깔끔하게 얻어 맞은 날ㅎ;;)
강상욱 2018.03.30 11:39  
맛있기만 한 똠양꿍이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리긴 하드라구요~ 경호원이셨군요~
트래블라이프 2018.03.30 12:48  
너 팍치 들어간 똠얌꿍 먹을래? 북한산 정상 찍고 올래 하면 전 그냥 북한산 정상 찍고 오는
것이 편할 듯 합니다ㅎ;;.
쏭추몽킁 2018.03.30 11:59  
저도 똠얌을 아직 못 먹습니다.ㅎㅎ
적응하면 괞찬다지만 입에 안 맞는걸
억지로 적응까지 해 가며 먹을 필요가 있을까 라며
오늘도 자기 합리화 중입니다.^^
트래블라이프 2018.03.30 12:51  
저 또한 그렇습니다...안 맞는 것을 굳이 억지러 먹으면 위장이 놀랄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안 먹고 있습니다..하지만 팍치가 들어간 똠얌꿍은 태국 음식중 끝판대장급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이겨보려 합니다ㅎ..
현재까지는 계속 패하고 있습니다ㅎ;.
우째 2018.03.30 13:01  
ㅋㅋㅋ 글을 완전 재미있게 쓰시네요
옛날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트래블라이프 2018.03.30 13:05  
감사합니다ㅎ..봄이 되니 기분도 싱송생송해서 싱하가 생각나다 보니 상상력과 필력이
상승되고 있어서요ㅎ;;.
예전에 다니면서 여행에 대한 기록이 되어있던 노트를 꺼내어 보니 마음이 더 싱송싱송
하네요ㅎ;..이번에 가면 4년만에 가는건데 짧지만 제대로 보고 오려고 합니다ㅎ..
아논 2018.03.30 19:05  
똠얌꿍 이야기를 보다보니 문득 생각나는 것이 있어서요.
한국에 들어갈때 똠얌마마(똠얌라면)을 사다 드렸는데 둘째 누님이 점심으로 드시고는 아침식사내용물까지 확인했다면서...."우째 저런걸 묵고 사나?"하면서 안부 전화를 하셨더라는....
근데 저도 평생 못 먹을거 같았는데 지금은 해장으로 먹고 있는 저 자신을 본답니다.
여행객이 아닌 오래 살다보니 어느 순간 몸이 태국화가 되는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트래블라이프 2018.04.02 04:54  
저도 마트에 갈때마다 수입식료품코너에 가서 똠얌꿍컵라면 만지작 거리기만 하다가 그냥
발길을 돌립니다ㅎ;;..아직 선뜻 카트에 담기엔 그래서요ㅎ;;..
하지만 조만간 용기를 내어보려구요..저는 똠얌꿍 빼곤 다 입력되었습니다ㅋ..
트래블라이프 2018.03.30 20:03  
우리나라 음식중에도 외국인들이 잘 못 먹는 음식이 있는데 그와 같다
생각이됩니다. 급하지 않게 천천히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겠죠ㅎ..
달자언니 2018.04.09 14:53  
저도 짜뚜짝에 한표 ㅋㅋㅋㅋ정말 미로같고 몇시간을 돌아다녔는지 그치만 여행지로 꼭 추천해요
트래블라이프 2018.04.10 20:20  
처음에 아무것도 모르고 갔다가 종아리 찢어지게 걸었습니다..그리고 시장안 곳곳마다
먹을거리는 얼마나 많던지 출국시보다 체중이 증가했다는 슬픈 사연이;;..
걸어다녀서 빠지는 땀보다 속성으로 채워지는 각종 먹거리들로 인해 급기야 소화기관이
저를 고소하는 지경에까지 읍읍;;...(소화기간 대표 위: 그만 좀 쳐 머거~이 TR야~;;)
[100% 오렌지쥬스+닭꼬지+물+슬라이스 된 과일+팟타이 등등등..]
[TR:직접적으로 쓰기엔 자극적이라 한/영 변환하였습니다ㅎ;;]
미소태국 2018.04.11 17:00  
와 저는 진짜 똠양에 들어간 레몬글라스 씹어서 즙 쪽 빨아먹고 개운하게 하고 다시 한스푼 먹고 이러는데
진짜 맛있는데 ㅎㅎ 조금씩 연습해보세요
트래블라이프 2018.04.11 22:03  
처음 먹었을때 그냥 단순한 찌개쯤으로 생각해 크게 한 숟갈 와앙~먹었는데 구강전체와
목젖과 식도와 위장과 더불어 측두엽까지 충격이,이전에는 전혀 경험하지 못한 생전
처음 맛보는 충격적인 맛이였습니다.같이 간 일행분 2분은 잘 드시는데 저는 도저히;;..
그때 까지만 해도 *"팍치"라는 존재를 몰랐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 팍치라는 분이
저의 미각의 명치를 강타한 존재라는 것을 알고 네 이놈 팍치 네 죄를 네가 알렸다
모르렸다 했죠ㅎ;;..이번 생애에서는 틀린 듯 합니다ㅎ;;..

*팍치:음식의 재료(고수라고도 한다고 함)국적을 불문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존재)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