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증 3가지
1. Kogo가 한국서 실제로 통용되는 말인가요?
기금 마련 행사에서 '한국식 핫도그'를 만들어 볼 생각으로 자료를 찾아 보다가 위키피디아에서 아주 낯선 표현을 보았습니다.
감자 조각을 겉에 묻혀서 튀긴 핫도그를 Kogo라고 한다는 내용인데 다른 곳에서는 Kogo라는 말을 본 적이 없어서 궁금해졌습니다.
원문장은 아래와 같습니다.
A French fry–encrusted corn dog, or "Kogo," has especially attracted the attention of Western visitors, including vegans (using vegan hot dogs).
https://en.m.wikipedia.org/wiki/Corn_dog
만득이 핫도그, 못난이 핫도그, 감자핫도그 등은 들어봤었지만 Kogo는 처음이라서 "혹시 특정 상표이거나 잘못된 정보는 아닐까?" 하는 의심마저 듭니다.
이걸 '코고'라고 발음해야 하는지 아니면 '고고'라고 발음해야 하는지조차 모르겠지만 이런 표현이 감자핫도그를 뜻하는 말로 실제 사용되고 있나요?
ㅁ
2. 손목시계를 차고 계신가요?
"시간을 알고 싶으면 전화기를 꺼내 보면 되는데 굳이 손목시계가 필요할까?" 하는 생각을 가끔 해봅니다.
멋 부리는 용도나 돈많다고 으시댈 목적으로 수천만원짜리 손목시계를 차는 경우라면 모를까 몇 시 몇 분인지 알아 보는 시계 고유의 기능만 생각하면 휴대전화기가 보편화된 요즘에 손목시계의 효용성을 잘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일할 때는 손목시계가 걸리적거리거나 신경쓰여 불편한 경우도 있고요.
요즘같은 시대에도 손목시계를 차고 다니는 이유는 뭘까요?
ㅁ
3. 환율 조정은 안되는 걸까요?
오늘 환율로 한국 화폐의 기본 단위인 원은 태국 바트로는 0.027 바트고 미국 달러로는 0.00079 달러라고 합니다.
얼른 계산하기가 쉽지 않지요. 그래서인지 환율 계산을 할 때는 외국에서 뭐라도 하나 사먹을 정도의 액수인 1만원을 기준으로 계산하는 게 흔한 듯 합니다. 1원은 0.00079달러라는 말보다는 1만원은 7.95달러라고 하는 게 이해도 잘 되고 현실감이 더 느껴지잖아요.
환율 비율에 숫자가 많으면 계산하기도 좀 복잡해지고 가치에 대한 감각도 희미해지는 거 같습니다.
몇 해 전에 환율을 현재의 1/10로 조정하는 게 편하지 않겠냐는 내용의 신문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무역업과 연관된 분야에서 먼저 나온 의견이라더군요.
신문 기사로 나올 정도면 환율 조정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던 듯 한데 아직까지 아무런 변화가 없는 걸 보면 그냥 흐지부지된 모양입니다.
현재의 환율 비율을 고수하는 이유가 따로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환율을 조정한다고 해도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은 거의 없을 듯 한데 요즘에는 환율 조정에 관한 논의는 아예 없어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