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에서 보고 느낀 점들....
저는 이 곳을 안지 이제 몇년이 안 되었습니다.
사는게 퍽퍽하고 여유가 없는지라...
빡세게 일만하면서 살아 왔지요.( 뭐 이건 자랑은 아닙니다. )
그러던 중 40대가 넘어서 우연한 기회에 외국을 여행할 기회가 생겼고
겁도 없이 미국이란 나라로 첫 여행을 가게 됩니다.
여행이라 말하기도 부끄러운 관광이라 말할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스마트폰도 없었고 정보라고는 녹색창을 뒤지고 뒤져서
메모하고 프린트 하고 해서 준비를 했었습니다.
그 당시 엘에이 공항에서 입국심사를 받던 저의 모습을 생각하면
피식거리는 웃음를 참을 수가 없습니다. ㅎㅎㅎ
나름 만반의 준비를 한다고 여러 유형의 질문에 대한 답을 만들어서 외우고
나갔는데...
그 때 심사관의 질문에 제 머리속은 순식간에 새햐얏게 되는데...
참 어이가 없더군요... ㅎㅎㅎ
당황해 하는 저를 보고 웃으며 잘 왔다고 재미있게 놀다가라고 하는데
그 때를 생각하면 웃음만 나옵니다... ㅋㅋㅋ
그렇게 당황스런 여행을 마치고 나니 다음 여행부터는 좀 더 능숙한 여행을 할수 있게
되는 저의 모습을 발견할수 있게 되더군요.
처음에는 그 곳에 사는 친인척들이 없으면 돌아 다닐수 없는 존재 였는데...
두번, 세번, 네번,,,, 점점 번복되더니 나중에는 제가 혼자 운전해서
샌프란에서 엘에이까지 왕복으로 운전을 하고 있고
각종 다양한 대중교통들을 서슴없이 혼자서 이용하고 있더군요.
밥정도는 아무렇지도 않게 사 먹게 되구요.
덕분에 지금은 미국에 다양한 인종의 친구들이 꽤나 많이 있게 되었습니다.
뭔 이야기를 하려구 이리도 긴 잡설을 푸냐고 생각 하시는 분들이 있을거 같네요... ㅎㅎ
이제 부터 제가 이 곳에서 느낀 점들을 하나씩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저는 약 3년 정도 전부터 태국을 알게 되었고 처음에는 이 곳도 모르고
녹색창을 뒤져서 첫 태국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당연히 정확한 정보와 경험이 없었기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며
눈탱이도 맞고 호구도 되면서 여행을 했습니다.
하지만 태국에서 뭔가의 매력을 찾게 되었고 다시 태국을 방문하게 됩니다.
그러나 첫번째 여행에서 맞았던 눈탱이를 피하자....
또다른 눈탱이가 저를 힘들게 하더군요... ㅎㅎㅎ
하지만 매도 맞아본 놈이 맞는다고 맵집도 생기게 되고
피할줄 아는 능력치도 늘어가게 됩니다.
"백문이 불여 일견" 이란 말이 있듯이 보고 직접 느끼는 것 만큼 빨리
배우는 것은 없습니다.
이 곳에서 질문에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들의 모습을 보면
저양반들은 태국에 가서 얼마나 맨땅에 헤딩을 하면서 그 것들을 느끼고
배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영어도 아니고 한자도 아닌 보고도 읽지도 못하는 이상한 그림같은 글자를
읽고 쓰며 말할수 있을때까지... 온갓 고생을 했을텐데... 라고 말입니다.
처음으로 태국을 여행하려고 스마트폰을 꺼내 태국여행이라고 검색하면
태사랑이 뜹니다. 이건 위에서 말했던 분들이 몸빵을 하며 개고생을 하며
눈탱이를 겁나게 맞으면서 터득한 일들을 그 분들이 고귀한 시간과 노동을 들여
이 곳에 널어 놓았기에 검색창에 나올수 있게 된겁니다.
묻고 답하기에 보면 이런 글이 있습니다.
성의 없는 질문 하지말기...
또 답하기 싫으면 하지말기... 등등... 이런 말들이 있죠.
댓글이 뽀쪽하게 달리는 경우들이 종종 있습니다. 왜 일까요...
오죽하면 그런 댓글을 달게 될까요.
질문을 하면 댓글이 달리지요? 댓글을 달아드리면
왜 감사하단 표현을 하지 않는걸까요?
내가 원하는 것만 얻어가면 되는 건가요?
인터넷이란 곳의 특성상 익명성이 많이 보장되죠. 하지만
이 곳도 예의범절을 지켜야 하는 곳입니다.
정작 본인들은 아무런 검색도 없이 성의 없이 질문하고 답만 얻어서 나가면 되는
곳이 아닙니다.
정보도 재화가 되는 세상입니다. 돈을 내고 얻지는 않았더라도
고마움의 표현 정도는 있어야 된다고 보는 일인입니다.
오늘 빡세게 일하고 들어와서 이런저런 글들을 읽다보니 그 동안 맘속에 있던 생각들을
이 곳에 널어 놓게 되는 군요.
아마도 조만간 또 태국을 여행하게 될듯합니다.
그러면 이번에도 또 다른 경험을 하게되고 새로운 정보를 얻게 되겠지요.
그리고 그 정보를 원하는 누군가가 이 곳에 질문을 올리게 되겠지요..그럼
알려는 드릴텐데.... 말입니다..... ㅎㅎㅎ ( 뭔소린지... ?? )
그리고 마지막으로 진짜 궁금해서 하는 말인데...
공항에서 한 밤중에 택시 같이 타고 어디 어디 가자는 분들은 왜 그러는 걸까요?
우리나라에서 서울역에 오늘 새벽에 떨어지니 같이 택시비 반반 부담해서 어디갑시다?
하시는 분들 안계시지 않나요?
도대체 누군지도 모르는 생면부지의 사람과 생전 처음 가보는 곳을 택시타고
동행하자는게 맞는 건가요?
그리고 택시비가 얼마나 한다고??? (부담되는 사람도 있긴하겠죠?)
매번 아침 출근길에 지하철을 타고 가는 수많은 사람중에 누군가 저를 보고 웃기만 해도
"저새끼 또라이아냐"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다수가 되고 있는 세상인데...말입니다.
너무 극단적이긴 하네요.. ㅎㅎㅎ
마지막 질문은 순전히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니 오해는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럼 즐거운 여행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