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20만원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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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에 20만원쯤?

물에깃든달 32 765

한달에 20만원이 저의 여행비겸 비싼거(?) 지르는 비용이에요.

적금 형식으로 1년간 모으죠...

 

이게 1년 쌓이면... 유럽 1회 정도 갈 비용? 혹은 동남아 비싸게 7박으로 두번쯤... 아니면 짧게(3~4박) 4번쯤 갈 수 있을것 같드라구요. 올해는 동남아 짧게 두번 다녀왔으니, 9월 치앙마이 7박에 남은돈 쓰면 좀 남을것 같은데 식기세척기를 질러놨으니 조금 초과될지도 모르겠네요.

 

원래 처음엔 제 직장이 딱히 여름휴가비를 주지 않아서...(명정휴가비는 주면서 왜 이건 안줘ㅠㅠ) 갑자기 목돈을 쓸 수가 없어 일주일 휴가를 그냥 지방의 본가에서 보냈을때 화나서 하기 시작했지요ㅋㅋ 초봉 월급이 놀랄정도로 작기도 했고...(2자리였습니다. 초봉=ㅅ=;;; 수당빼고... 진심 통장에 찍힌 금액보고 깜짝 놀랐지요;)

지금은 사실 이거 안해도 월급도 많이 늘고, 딱히 돈 들어갈곳이 없어서 동남아 한두번은 지장 없긴 한데...-ㅅ-; 그래도 계속하는 이유는...

지금은 저 한달에 20만원이 제 자신이 할 수 있는 사치의 최대치 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여행이 가고싶거나, 좀 비싼게 가지고 싶다면 저 안에서 해결 하자! 정도의 느낌? 그리고 저는 이런 최대치가 정해진 사치가 있으니, 너무 행복한것 같아요. 이걸 할까 저걸 할까... 이런식의 고민이, 둘다 할 수 없나? 라는 의문보다 더 즐겁거든요.

 

그냥 생각나서 끄적거려봅니다.

오늘 오전에 내년꺼 20만원짜리 적금 들었거든요=ㅅ=ㅋㅋ 작년꺼 이번달에 끝나고.

32 Comments
앙큼오시 2018.06.04 13:16  
저 맛난것좀..........=ㅂ=
물에깃든달 2018.06.04 17:28  
한양오셈ㅋㅋ
앨리즈맘 2018.06.04 13:26  
현명하십니다  오랫동안 애들 식구들에게 우선권을  두었는데 몸이 많이 아프니 나부터 챙기자해도 그리 쉽지않아요

내년  파리지르시죠
물에깃든달 2018.06.04 17:29  
내년엔 정말 유럽을 지를까 고민중입니다!! 좀 무섭긴 한데 어차피 영어 안통하는 곳이라길래 맘을 비우고 있어욬ㅋㅋ
이열리 2018.06.04 14:13  
저는 돈만보면 환장해서 막 써야 하는데..........
그나저나 식기세척기는 좀 눈물이 흐릅니다.
보통 3인이상 거주하는 집이라면 괜찮긴 헌데......콕 찝어 위생상 좋지가 않고.....
여름에 바퀴벌레 100퍼 생긴다는.....큰맘먹고 샀는데 사고보면 웬수 되는게 몇가지 있죠..
제가 트윈워시 샀다가 천추의 한이 되고 있네요
물에깃든달 2018.06.04 17:28  
흐 제가 산건 열풍+ uv살균 + 자동문열림으로 되어있어서``; 안에 들가면 죽을거같은데용=ㅁ=
냥냥 2018.06.04 16:16  
저도 흉내를  내 봐야겠어요.
멋찐 아이디어네요. ^^
물에깃든달 2018.06.04 17:32  
처음엔 정말 이렇게라도 안모으면 휴가때 여행 못가겠다...라는 위기감에서 시작했어요ㅠㅜㅋㅋㅋ금액도 한달에 10만원이었구욬ㅋ
Alaskaak 2018.06.04 17:23  
세상에서 제일 귀한 자신에게 행복을 위한 사치??????  미래를 위한 투자죠.
물에깃든달 2018.06.04 17:33  
공감합니다!! 삶이 좀 더 행복해져요!!!
Alaskaak 2018.06.06 10:22  
네, 많이많이 행복하세요
뽀뽀송 2018.06.04 18:11  
유튜브에 카톡 올라오는 거 보니까,
남친 삥 뜯어서 아니면 빚내서 여행다니는 사람들도 있나 보더군요.
달님은 적금들어 여행다니시는군요.
계획적이고 알뜰하시네요.
달님은 치앙마이 자주 가신 것 같던데
다음 치앙마이 7일 테마는 뭔가요?
물에깃든달 2018.06.04 19:38  
ㅇㅏ무생각없는게 계획인듯요!ㅋㅋ
물에깃든달 2018.06.05 13:06  
ㅎㅎㅎ그쵸 동남아가 가성비좋죠... 저도 제주도 이런델 못가겠다는...
타이거지 2018.06.05 03:49  
여행이 취미고..취미가 곧 여행인 사람에겐,
여행자금을 마련하는 것처럼 행복한 일이 또 있을까요..
저도 죽기살기로 모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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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강압적으로..때밀이공사..귀지 후벼파기..온갖 팩 강매..염색에 헤어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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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바치면..나오는 몇천원의 팁..삥도 좀 띁고 ㅡ.ㅡ'
티끌 주워 모아~모아~
가즈아~~~~~~~~~~~~~!
물에깃든달 2018.06.05 10:52  
- ㅁ-! 가즈아~
빅야드 2018.06.05 04:09  
아~~~~~ 나도 계획적으로 살고 싶다...
걍...즉흥적이라서..
물에깃든달 2018.06.05 10:53  
부자는 그래도 된다니까요=ㅁㅠ!? 얼마나 처절합니까아... 즉흥적으론 절대 무리라 돈모아서 가는 인생...ㅠㅜㅋㅋㅋ
빅야드 2018.06.07 01:30  
탕진잼 놀이 한번 해보시죠.. 솔솔하게 재미 집니다...
즉흥 = 부자라 그런게 아니고,, 인생이 못먹어도 고우~~라서..
탕진 놀이 하고 중독되도 난 모름.
푸켓알라뷰 2018.06.05 09:20  
저는 요 앞에 여행부터 신용카드 이용해요
요즘엔 거의 무이자라 6개월 할부 했더니 부담도 없구요
항공권 호텔을 카드 결제해 놓고 100만원 정도 가져가니 9일동안 잘놀다 왔네요
카드쓰니 마일리지도 쌓이고 포인트는 나중에 쇼핑할때 쓰고요
진즉에 이럴껄 왜 현금만 고집했는지 모르겠어요
물에깃든달 2018.06.05 10:55  
저도 물론 신용카드가 있지만... 빚지는 기분이 들어서 할부 이런거 아직 한번도 안해봤어요=ㅅ=; 사실 할부할 만큼 비싼걸 산적도 없는것 같아요. 젤 비싼게 데스크톱 85만원쯤?ㅋㅋㅋ 집은 신용카드로 못사니 논외;
여튼... 이런 소심한 성격이라 돈 모아서 어느정도 되면 그걸 쓰는게 맘편하더라구요~~
호루스 2018.06.05 13:21  
처음엔 글보고 엄청 짠돌이네 라고 생각했다가...한 번 가면 4명이 움직이는 것과 홀몸으로 움직이는 비용이 당연히 다르다는걸 뒤늦게 깨닫게 되네요.

4명이 일주일이면 300 좀 안되게 쓰게 되더라구요.
물에깃든달 2018.06.05 17:15  
와... 머 저랑 비슷하게 쓰시네용 평균내보면!
호루스 2018.06.05 19:59  
상업적 관광지 코스는 마스터해서 딱히 관광에 돈은 안들어가고, 숙소는 엑베놓고 4명이 오골오골거리며 한 방에 자고, 아무래도 애들이라 식비는 어른보다 덜 들어가고, 주로 바닷가에서 조개나 새우 잡으며 시간 보내고 피곤한 날은 호텔 수영장에서 쉬면 돈 쓸일 없고, 특히 아침을 늦게 많이 먹으면(호텔 조식) 대충 간식 한끼와 저녁 한끼로 식사 비용도 줄고...아마 물에깃든달님과 다른 지출은 렌트카 이용비용 아닐까 싶네요.
물에깃든달 2018.06.07 07:44  
넹ㅋㅋ 저는 대신 식비가 평균이상인듯해욬ㅋㅋㅋ
영민짱짱 2018.06.06 00:08  
부럽네요 정말!
물에깃든달 2018.06.07 07:45  
부러우면 지는겁니다!!! 영민님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보세용ㅎㅎ
보헤미얀2 2018.06.11 19:13  
저도 예전엔 여행비용 1년짜리 적금 들었었는데....
현실은 돈이 모아져도.... 휴가를 마음대로 쓸수없어서 힘들더라구요..
그리고 언어에대한 강박이 있어서..누군가와 같이 가야되는데 일정 맞추기도 힘들고...
물에깃든달 2018.06.13 09:00  
에이 요새는 핸드폰만 있으면 되용ㅎㅎ 텍스트로도 충분히 의사소통 됩니다. 해본사람 말이니깐 믿으세요!ㅎㅎ
kbhmj 2018.06.12 23:40  
맞아요 그냥 본인을 위한 비용이라는게 좋은거같아요 나중에 부담없이쓸수있고
또 열심히 일한자 떠나라 ㅋㅋ 이런?? ㅋㅋ 좋은거같아요
물에깃든달 2018.06.13 09:01  
열...심히 일하지는 않지만 저는 놀고 먹기위해 태어난사람! 입니다!
Vortice 2018.07.30 21:32  
좋은생각이시네욥 근데저는결심은하지만 정작돈이있으면쓰는데급급해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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