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20만원쯤?
한달에 20만원이 저의 여행비겸 비싼거(?) 지르는 비용이에요.
적금 형식으로 1년간 모으죠...
이게 1년 쌓이면... 유럽 1회 정도 갈 비용? 혹은 동남아 비싸게 7박으로 두번쯤... 아니면 짧게(3~4박) 4번쯤 갈 수 있을것 같드라구요. 올해는 동남아 짧게 두번 다녀왔으니, 9월 치앙마이 7박에 남은돈 쓰면 좀 남을것 같은데 식기세척기를 질러놨으니 조금 초과될지도 모르겠네요.
원래 처음엔 제 직장이 딱히 여름휴가비를 주지 않아서...(명정휴가비는 주면서 왜 이건 안줘ㅠㅠ) 갑자기 목돈을 쓸 수가 없어 일주일 휴가를 그냥 지방의 본가에서 보냈을때 화나서 하기 시작했지요ㅋㅋ 초봉 월급이 놀랄정도로 작기도 했고...(2자리였습니다. 초봉=ㅅ=;;; 수당빼고... 진심 통장에 찍힌 금액보고 깜짝 놀랐지요;)
지금은 사실 이거 안해도 월급도 많이 늘고, 딱히 돈 들어갈곳이 없어서 동남아 한두번은 지장 없긴 한데...-ㅅ-; 그래도 계속하는 이유는...
지금은 저 한달에 20만원이 제 자신이 할 수 있는 사치의 최대치 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여행이 가고싶거나, 좀 비싼게 가지고 싶다면 저 안에서 해결 하자! 정도의 느낌? 그리고 저는 이런 최대치가 정해진 사치가 있으니, 너무 행복한것 같아요. 이걸 할까 저걸 할까... 이런식의 고민이, 둘다 할 수 없나? 라는 의문보다 더 즐겁거든요.
그냥 생각나서 끄적거려봅니다.
오늘 오전에 내년꺼 20만원짜리 적금 들었거든요=ㅅ=ㅋㅋ 작년꺼 이번달에 끝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