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여행자 3명이 각각 다른 비행기를 선택하는 이유..
백수인 나
직장인인 친구 A -신의 직장,, 연월차 안쓰면 안되는곳.
자영업하는 친구 B -여행사 사장
위 3명은 동반하여 일년에 2~3번 정도 태국 여행을 같이 다니는데
그동안 수차 다녀왔지만 단 한번도 3명이 같은 비행기를 타본적이 없었다
여행목적이나 취향,여행 스타일은 서로 딱 맞아 떨어지는데..
단한가지 가장 큰 차이점은 일정의 차이가 있다.
난 주로 1개월 내외..백수이므로
A는 일주일 이내..직장인 이므로 단기여행
B는 열흘내외..
개별 일정이 다르더라도 세명은 항상
가는날을 맞추거나 아니면 오는날은 꼭맞추어 일정을 짠다..
하지만 단 한번도 3명이 같은 비행기를 타본적은 없다..
그이유가...
A는 땅콩의 모닝캄 프리미엄회원으로 현재 무료 좌석 승급, 이벤트 우대등
그혜택을 톡톡히 누리고 있으며
누적 마일리지로 가족들과 내년유럽 일주를 위해
어떨땐 부산발 땅콩의 좌석확보가 안될시에는
오전에 대구서 인천까지 비행기 타고가서 심야행 태국행 비행기를 타는...
나로서는 이해못할 항공편을 이용한다.
대단한 땅콩 애호가이다..
초창기 내가 여행 스케쥴을 짤 때
둘이 출발편을 부산발 타이항공 아침 비행기로 했다가
대판 한적이 있다..
땅콩으로 안했다고.. ㅜ.ㅜ...
그래서 마일리지 적립 못한다고..
B는 나랑 종종 타이를 이용하였다
올해부터는 그것도 불가능해졌지만..
그 친구는 어떠한 경우가 있더라도 저가항공은 안탄다..
첫째는 수하물 때문이고 더하여
좌석 불편함과 기내식 떼문에..
또 별난것이,, 공항 리무진버스는 안타며
무조건 자기 차량 으로
대구- 김해간 꼭두 새벽에 운전해서 가고
공항에 장기 주차 해놓고
밤 비행기 타고 와서 꼬박 꼬박 졸며 운전하면서 대구로 돌아온다.
대구 김해간 오고 갈때 얻어 타고 다녔지만,,
너무 불안하여 한번은 공항 리무진 버스타고 가자 했다가
그러면 따로 공항서 보자는...ㅜ.ㅜ
작년 년말
대구 -방콕간 티웨이 항공편이 개설 되었는데..
새벽에 일어나 대구에서 김해까지 가고
올때 다시 버스 타고 오는것이 싫었었는데
잘 되었다 싶어 위 친구들에게..
친구야 이제 대구에도 직항이 열렸고 뱅기 값도 싸다 했는데..
두사람 다.. 반응이..쒜하다..
불편하다,, 안싸다,,우리는 골프채 때문에 수하물 추가하면 돈 더든다
그동안 한번도 저가 안타봤을건데..
타지마라 분명히 후회한다 등등..
이미 발권한 항공권 취소 하라고 난리다..
나에게 고생해봐라며.. 방콕 가서 만나자 하곤 각자 출발했는데
내심 걱정이 되기도 하였다.
그러던중 티웨이가 일부 항공권 무료 수하물 없애면서
번들팩이라는 팩키지 상품을 내놓았는데
수하물 25키로허용및 우선처리, 기내식 제공, 비상구 좌석 선택,
모두 묶어 왕복 13만원에..
나로서는 친구들의 우려를 한방에 씻어주는
진짜 번뜩이는 상품이었다..
방콕서 다시 만난 자리에서..
좋더라.. 편하더라..싸더라..하면서
이제부턴 티웨이 타고 가자 하니까
그 노선 승객없어 곧 없어질거라며 악담을 하였다.
써글 넘들..
그후 지난달,, 나는 한번 더 티웨이 타고가서 한달간 잘놀다오고
따로온 친구들 만나서 티웨이 찬양질로 약올리고,,
지난주 다음달 초 다시 티웨이 발권했다하니..
이번에 이 친구들이 조금은 솔깃해하고
가격은? 비행시간대는? 기내식은? 등등 구체적으로 물어온다..
조금만 더 자랑질 하면 얖으로는 동반 탑승이 가능할것 같은데..
이번엔 내가 안 꼬실려구요..
너거들이 더 고생해봐라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