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 방콕에 갑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방콕 출장 일정을 잡은지 한달쯤 된 듯 한데, 벌써 그 날이 왔습니다.
금요일, 토요일 월탯에서 Techsauce라는 AIS, Dtac이 주관하는 IT 관련 전시회 참관이
목적이지만, 거기 참석하는 시간은 다 해봐야 4-5시간 정도 일 듯 하고 방콕을 실컷 즐기려 합니다.
오늘 저녁 7시반 OZ741 편으로 떠나는데, 고향 가는 심정으로 이런 저런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아주 좋은 조식이 나오는 호텔로 잡았고, 가야 할 식당 리스트도 체크가 끝났습니다.
저녁에는 라이브바에서 라이브 음악을 들을 계획인데, 필리핀님 추천해주신 곳인
Apoteka와 adhere, saxophone 3군데에서 음악을 즐겨보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그닥 전문적인 손길이 느껴지지도 않으면서 비싸기만 하고 시간도 짧은
타이마사지는 술에 취해 판단력이 흐려졌을때만 가곤 했는데, 태국에 가서는 하루에
한 번씩 꼭 마사지를 받을 계획입니다.
태국에 2년 가량 살면서 생활하는데는 크게 어려움이 없을만큼 태국어를 말할 수 있었는데
12-3년이 지난 지금, 싸왓디캅과 컵쿤캅 외에는 아무것도 생각이 나지 않아
다시 태국어 학습 사이트 몇 개 찾아서 암기하고 있습니다.
예전엔 태국 다녀올 때 직원들에게 피쇼 같은 어포나 나라야 가방 선물을 많이 해왔는데,
요즘은 주로 어떤 선물을 사 가는지 트렌드도 잘 모르겠네요. 벌꿀이 좋다는 말도 있고,
비누가 좋다는 말도 있고...
이제 7시간 남았습니다. 기분이 많이 업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