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방콕 잘 다녀왔습니다.

홈 > 커뮤니티 > 그냥암꺼나
그냥암꺼나
- 예의를 지켜주세요 / 여행관련 질문은 묻고답하기에 / 연애·태국인출입국관련 글 금지

- 국내외 정치사회(이슈,문제)등과 관련된 글은 정치/사회 게시판에 

그냥암꺼나2

오랜만에 방콕 잘 다녀왔습니다.

學而時習之 30 751

3 5일간의 짧디 짧은 출장  휴가를 마치고 아쉬운 마음 가득하게 글을 올립니다. 한국 돌아오기 무섭게 바쁜 일상에 치여,  태국  일이 생갈때나 태사랑에 다시 들어오겠죠

 

원래 예정했던 업무는 물론이고  계획도 거의  완수(?)했습니다. 필리핀님 추천해주셨던 라이브  가운데 APOTEKA 에 가서 신나게 음악을 들었고,  페이스북 친구가 추천해주신 SAXOPHONE 가서도 흥겹게 음악을 즐겼습니다. 사진과 영상도 엄청 찍었습니다. 제 카메라를 못 가져가고 아이폰으로만 찍어서 색감이 더 살아 있는 사진을 찍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쉽습니다. 며칠은 틈틈이 이 사진들과 영상 보면서 출퇴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국에서 맛보기 힘든 로컬 식당의 음식도  끼니마다 찾아먹었고 타이마사지와 랍짱, 택시, 뚝뚝 까지 오랜만에  경험했습니다. 혼자 움직이는거라 MK수끼를 뻔뻔하게 혼자 가야하나 했는데, 우연히 관광차  지인이 있어서 둘이서 수끼도 먹었습니다. 카우만까이와 팟크랏파오무쌉, 망고는 정말 지상 최고의 만족감을주는데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원래 가끔 가는 집이었는데, 백종원씨가 한 번 다녀가면서 더 유명해진 쌀국수 맛집 "룽 르엉"에는 이제 한글 메뉴판이 생겨 주문하기도 좋아지고, 맛도 더 좋아진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한국에서는 먹기 힘든 쎈야이 면이라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새벽이나 낮이나 밤이나 방콕은 여전히 멋집니다. 방콕폐인 16년차지만  때마다 새롭고 반갑고 행복감을 주는 곳입니다. 태사랑에서 10여년 전에 처음 알게 된 후 가끔 페이스북으로 연락을 주고 받았던 소마님이 운영하시는 커피숍을 찾아 팔람썽에도 다녀왔습니다. 커피 맛이 아주 뛰어난 곳입니다. 예쁜 인테리어는 말할 것도 없구요.

 

이번 방콕행은 업무 출장이  목적이라 방콕에만 있었지만, 조만간 다시 가게  때는 외곽으로도  다녀봐야겠습니다. 너무 방콕 안에서만 바쁘게 돌아다니다 와서 이런 저런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하긴 몇 달을 일하다​가 온 적이 있는데, 그때도 아쉽긴 했습니다. 6년만에 태국 가서 안그래도 짧은 태국어가 하나도 생각이 안났는데, 막 내 뱉는다 생각한 태국어에 택시 기사 아저씨께서 "풋 타이 깽" 이라고 해주셨습니다.

행복한 3일이었습니다.

9b976dabd1937e5c2e89ba4aa56c91a1_1529839407_59.jpeg


9b976dabd1937e5c2e89ba4aa56c91a1_1529839410_89.jpeg


9b976dabd1937e5c2e89ba4aa56c91a1_1529839414_11.jpeg


9b976dabd1937e5c2e89ba4aa56c91a1_1529839414_4.jpeg


9b976dabd1937e5c2e89ba4aa56c91a1_1529839415_26.jpeg


9b976dabd1937e5c2e89ba4aa56c91a1_1529839417_69.jpeg


9b976dabd1937e5c2e89ba4aa56c91a1_1529839420_75.jpeg


9b976dabd1937e5c2e89ba4aa56c91a1_1529839424_07.jpeg


9b976dabd1937e5c2e89ba4aa56c91a1_1529839426_81.jpeg


9b976dabd1937e5c2e89ba4aa56c91a1_1529839440_59.jpg


9b976dabd1937e5c2e89ba4aa56c91a1_1529839443_74.jpg


9b976dabd1937e5c2e89ba4aa56c91a1_1529839446_62.jpg


9b976dabd1937e5c2e89ba4aa56c91a1_1529839449_48.jpg


9b976dabd1937e5c2e89ba4aa56c91a1_1529839452_06.jpg


9b976dabd1937e5c2e89ba4aa56c91a1_1529839455_73.jpg


9b976dabd1937e5c2e89ba4aa56c91a1_1529839457_8.jpg


9b976dabd1937e5c2e89ba4aa56c91a1_1529839458_5.jpg


9b976dabd1937e5c2e89ba4aa56c91a1_1529839461_03.jpg


9b976dabd1937e5c2e89ba4aa56c91a1_1529839463_46.jpg

 

 

 

 

30 Comments
sarnia 2018.06.25 00:23  
노보텔 뒤에 없던 타워가 하나 생겼네요. X3 간판있는 저 타워,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없었던 것 같은데..
방콕 가 본지 2 년 반 정도 되었는데 그 때는 저기서 찍은 사진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암튼 그보다 더 오래 전에는 없었어요.

짧은 여정이었군요..
學而時習之 2018.06.25 07:54  
안녕하세요? 젊은 직원이 가도 되는 전시회 참관 건이라 안가도 되는데, 방콕이라 일부러 제가 갔습니다. 짧았지만 알차게 다녀온 거 같아요. X3 저 빌딩 바이욕 아닌가요? 늘 별 생각없이 바이욕으로 알고 있었는데, 다시 보니 좀 낮은거 같기도 하구요...^^;;;
sarnia 2018.06.25 09:57  
네. 둥그런 타워가 바이욕이 맞는 것 같기도 한데, 이세탄과 빅씨 사이에서 바라본 6 년 전 사진을 봤는데 저 타워가 없어서요. 같은 방향에서 찍은 사진 같긴한데,,
뭐 바이욕이면 어떻고 아니면 어떻습니까^^ 교토에 갈까 방콕에 갈까 생각 중이었는데 궁금해서라도 방콕으로 가야겠어요..
學而時習之 2018.06.25 10:16  
오사카에 얼마전 지진이 나서 저도 7월에 예정된 오사카 가족여행을 태국으로 변경 시도중입니다. 사르니아님도 교토는 오사카판이 안정되면 가시는게 어떨지요? ㅎㅎ
sarnia 2018.06.25 10:32  
실은 올해가 메이지유신 150 주년이라 겸사겸사 가을 쯤 교토여행 계획하고는 있었습니다. 우리 입장에서야 메이지유신 기념할 이유가 털끝만큼도 없지만 암튼 동양현대사에서는 큰 분기점이니 역사의 옛 현장에서 벌어지는 행사들이 있으면 가 보는 것도 좋겠다 싶어서요.
지진도 지진이지만 7 월의 오사카는 무척 더울 것 같은데요.
學而時習之 2018.06.25 14:23  
장마에도, 지진에도, 더위에도... 유니버설을 꼭 가고야 말겠다는 아이들의 의지가 아직은 매우 강해서 변경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SOMA 2018.06.25 02:10  
태사랑 통해 정말 오래 알고 지냈는데 뵙는건 정말 처음이었네요. 먼 길까지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좀 더 오래 계셨으면 좋을 뻔 했네요 .. 건강하시고 또 뵈면 좋겠습니다.
學而時習之 2018.06.25 07:55  
이번 출장건으로 얘기중인 태국 회사와 1-2달 안에 제가 더 자주 가게될지 아닐지 알게 될 것 같아요. 맛있는 차 마시러 또 갈게요. 고맙습니다.
트래블라이프 2018.06.25 12:07  
커피 한잔이 있는 사진이 아래에 있는 SWAY GRAY/coffee gallery맞죠??..
學而時習之 2018.06.25 14:21  
넵, 맞습니다. 사장님이 엘 살바도르 원두로 직접 핸드 드립 해주신 커피입니다.
필리핀 2018.06.25 15:55  
너무 짧아서 아쉽겠어요ㅠㅠ

에드히어는 못 가셨나봐요??
學而時習之 2018.06.25 16:55  
네, 이번에는 못갔습니다. 9월쯤에 다시 갈 듯합니다. 그때는 카오산 브라운 슈거와 함께 애드히어에 동선을 잡으려고 합니다. 이번 제 이동 동선상 아눗싸와리 색소폰 펍도 꽤 먼 편이었습니다.좋은 라이브바 추천해주셔서 음악에 흠뻑 빠졌습니다. 고맙습니다.
필리핀 2018.06.25 21:29  
카오산 가시면 재즈 해픈스도 방문해보세요.

에드히어는 목, 금, 토, 일 밴드가 좋아요.
목+일, 금+토는 같은 밴드가 나옵니다...
學而時習之 2018.06.25 22:32  
넵! 잘 메모해두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에는 제 카메라를 갖고 가서 색감 넘치게 촬영 좀 해보려고 합니다. 그 분위기 아직도 너무 생생합니다.
봇버 2018.06.25 22:36  
사진 이쁘게 잘 찍으시나요. 사진만 봐도 설렙니다..저도 이번주에 출장으로 방콕가는데 글에 올라와 있는 곳 중에 한곳에 가봐야겠네요~~
學而時習之 2018.06.29 20:28  
네... 한 번 다녀오시면 감성이 충만해지실겁니다. 아직도 그날 그 분위기가 생생합니다.
리문시무 2018.06.26 13:04  
멋집니다!
學而時習之 2018.06.29 20:30  
방콕이 멋지기 때문이겠지요!
우유탄쬬리퐁 2018.06.28 08:04  
사진 색감이 좋은데요. 심도도 얕게 찍혀서 아웃포커싱도 잘되는듯...
學而時習之 2018.06.29 20:28  
고맙습니다. 요즘은 아이폰으로 촬영해도 참 괜찮죠.
꼬꼬부기 2018.07.03 08:49  
방콕여행가면 어디어디 가야지 좋을까요?
學而時習之 2018.07.23 09:29  
맛집도 많구요, 라이브바도 많구요, 마사지샵도 많구요....
미니닝 2018.07.04 09:30  
저도 곧 방콕여행 갈껀데 사진을 보니 빨리 가고싶어지네요!!
學而時習之 2018.07.23 09:25  
요즘은 오히려 방콕이 덜 더워요~
여행준비중중 2018.07.05 02:11  
방콕여행 혼자가는데 괜찮을까요
學而時習之 2018.07.23 09:28  
아이고.... 혼자 가시는게 정답입니다. 다들 취향이 다르니까요... 전 늘 혼자 아니면 가족들과만 다녔는데.. 딱 한 번 친구들이랑 가보니, 요구조건이 다 달라서 힘들었어요.
현토르 2018.07.06 11:15  
사진잘봤습니다! 저도 곧가는데 너무 기대되네요 혹시 섹소폰 7시반쯤가면 흥겨운가요???
學而時習之 2018.07.23 09:26  
색소폰은 10시 이후부터가 재밌다고들 합니다. 12시 넘어서 하는 공연을 꼭 보라는 분들도 계셨는데, 저는 못 보고 11시 반쯤 나왔어요. 저도 다음에 가면 미드나잇 공연 보려구요.
고소77 2018.07.07 02:15  
사진 되게 잘 찍으셨네요ㅋㅋ 멋져요~ 저도 곧 가는데 얼른 가고싶네요
學而時習之 2018.07.23 09:28  
후회 없이 실컷 즐기다 오세요~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