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는 왜 9명도 아니고 10명도 아닌 11명이 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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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는 왜 9명도 아니고 10명도 아닌 11명이 뛸까?

다람쥐 2 322

저도 궁금해서 찾아보니 이런말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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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는 왜 9명도 아니고 10명도 아닌 11명이 뛸까?

 

11이라는 숫자에는 뭔가 심오한 의미가 있을 법하다. 1850년때까지 축구의 한 팀의 규모는 15∼20명으로 제각각이었다. 통일된 축구 규정을 만들자는 논의가 활발했던 19세기 무렵. 영국의 버킹검·셰필드·케임브리지 등 영국의 3학교는 수차례 정기전을 치르며 각종 규정을 정해나갔다.

 

한 팀이 11명으로 결정된 것도 이들학교 축구팀 주장들의 회의를 통해서였다. 이 때 토대를 마련한 축구 규칙은 1863년 12월 8일 세계 최초로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창설되면서 공식 확정됐다.

 

하지만 한 팀이 11명으로 구성돼야 한다는 룰이 영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보편화된 것은 19세기가 끝나갈 무렵이었다. 올림픽에서 축구가 처음으로 채택됐던 1908년 런던올림픽과 1930년 첫 월드컵이었던 우루과이대회 때는 물론 11명이 뛰었다. 하지만 왜 11명으로 결정했는 지는 아직도 설들이 분분하다.

 

이들 중 가장 설득력을 얻는 것은 19세기 당시 영국 사립학교의 기숙사에서 기원했다는 의견이다.

 

기숙사 한 방에는 10명의 학생이 들어갔고 각 방에는 학생들 외에 방장 또는 사감 역할을 맡는 시니어가 있었다고 한다. 사감이 주로 골키퍼를 맡고 학생 10명이 필드 플레이어로 뛰는 방대항 축구경기가 성행하면서부터 11명으로 굳어졌다는 것이다.

 

영국에서 규정이 정해진 크리켓과 필드하키도 11명이 한 팀을 이루며. 영국에서 미국으로 건너가면서 새로운 스포츠로 발전한 미식 축구 역시 11명으로 구성된 것 역시 이러한 영향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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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고딩때는 한반에 60명 가까이 되서 체육시간에 30:30으로 축구했고, 합반을 하면, 60:60 으로 축구를 했죠. 축구공을 한번이라도 발로 찬 사람은 밖에서 쉬어도 된다는 룰이 있었고요.

2 Comments
강희제 2018.06.29 19:16  
1. 11호 자가용을 이용하는 운동이므로,(웃자고 한 소리입니다.)
2. 저도 군대에 있을 때 소대 대 소대 집단축구를 한 적이 있습니다. 말이 축구이지 전투이지만요.
다람쥐 2018.06.29 20:35  
골프코스는 왜 18홀일까?

1860년 제1회부터 20년간 전영오픈을 치렀던 영국 스코틀랜드의 프레스트 위크GC는 1886년까지 12홀 뿐이었다.

노스 베어위크는 7홀이었고 애일 오브 메이코스는 3홀뿐이었다. 그런가 하면 25홀짜리 몬돌즈CC도 있었다.

이처럼 제멋대로 홀을 만들어 골프를 즐겼지만 18홀로 정착되기 까지는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다. 현재 런던 교외에 있는 로얄 윔블던CC가 18홀 골프장의 효시로 꼽힌다. 이 골프장도 1865년 설립 당시는 고작 7홀뿐이었다.

그러나 골프인구가 늘어나면서 1870년 코스를 확장하게 됐다. 코스 확장 설계자톰 댄은 기존의 7홀을 기본으로 2주만에 설계를 완성했다.

전반 10홀이 끝나면 클럽하우스에 도착해 휴식을 취하고 나머지 9홀을 끝내면 또다시 클럽하우스에 돌아오는 합계 19홀의 획기적인 방식이었다. 골퍼들은 코스 절반을 끝내고 클럽하우스로 돌아오는 배치에 대단히 만족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회원들은 스코어 계산에 불편을 느끼기 시작했다.
한 사람이 "45개타로 돌았다"고 하면 "10홀에서야, 9홀에서야"라고 묻게 된 것이다.
이같은 불편이 계속되자 "톰 댄은 왜 20홀로 만들지 않은 거야"라는 불평이 터져나왔다.

결국 골프장측은 코스를 20홀로 증설하려 했지만 부지 사정이 여의치 않아 한홀을 줄이는 쪽으로 조정했고 이렇게 해서 18홀 코스가 완성됐다.

그러나 요즘들어 코스배치의 개념이 바뀌면서 한번 나가면 18번홀을 다돌고 클럽하우스로 돌아오는 방식이 보편화했다. 골프의 성지인 스코틀랜드의 세인트 앤드류스를 본딴 것이다.

국내에서도 레이크사이드CC 서코스가 이런방식을 채택했다.

이렇게 되자 전반 9홀코스는 클럽하우스에서 나간다는 의미로 아웃코스, 후반9홀코스는 클럽하우스로 돌아온다 하여 인코스로 불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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