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왜 다닐까? 이 여행이 나에겐 어떤 의미일까? 짐을 쌀때마다 항상 자문하는 버릇이 있는데, 여행이 끝난후 자답해 봄니다 "과연 더 나은 사람이 되서 돌아왔는가" 영어로 투어리스트, 트레블러, 백패커, 베가본드, 필그림까지 등의 단어가 있는데 괴테의 '이탈리아기행'를 보면 여행은  예술과 인문학적 감수성을 새롭게 넓히고 세상과 타인에 대해 더 너그러워지는 공감능력과 소통능력을 키우기 위한 것 같은데, 유명관광지나 맛집, 멋집, 14박16일 7개국 동유럽 패키지같은걸 떠올리면 소비지향적 '다다익선' , '질보단 양'를 추구하는 관광도 있는것 같고...동남아를 주로 여행하는 이곳 사이트나 오불당카페의 세계일주타이틀을 자랑스럽게 강연하는 각양각색의 여행자가 있지만 유명관광지에서 만나는 한국인보다 관광지도에는 없는 오지에서  만나는 먼지뒤집어쓴 해맑은 미소의 국적불명 배낭여행자를 만나는게 더 반갑고 설레는데 나만 그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