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가 본의아닌 민폐가 되는 경우

홈 > 커뮤니티 > 그냥암꺼나
그냥암꺼나
- 예의를 지켜주세요 / 여행관련 질문은 묻고답하기에 / 연애·태국인출입국관련 글 금지

- 국내외 정치사회(이슈,문제)등과 관련된 글은 정치/사회 게시판에 

그냥암꺼나2

사과가 본의아닌 민폐가 되는 경우

sarnia 3 1112

 


============


74b547c71b270357eff88206a8ea8826b8dc78a7.jpg

5e460cd3a5393571e3055cc0944d7019e542628b.jpg


사과를 하러 오는 교황선생이 하필이면 단풍국 최대 휴가철을 골라잡아 온다고 한다. 


의전과 사과형식을 둘러싸고 1 년 가까이 옥신각신한 끝에 결국 오기는 오는데 왜 이 시기에 방문하는지 좀 의아하다. 


푹푹찌는 유럽의 더위를 잠시라도 피하기 위해 단풍국으로 피서도 할 겸, 겸사겸사 오는 건 아닌가 하는 의심을 살만도 하다. 

 

프란치스코 교황선생은 알리탈리아항공 전세기편으로 로마를 출발해 24 일 일요일 오전 11 시 에드먼튼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그건 좋다. 우선 교황선생은 단풍국 시민의 한 가지 요구는 들어주었다. 


단풍국 시민이 교황선생에게 한 요구 중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포함되어 있었다. 


‘교황은 범죄집단으로서의 교회를 대표해서 방문하는 죄인의 신분이므로 수도 오타와를 통해 입국할 수 없다. 원주민들에게 사과할 도시로 직접 들어오라’


나는 1 년 전, 교황선생이 가장 많은 원주민 희생자가 발생한 사스카체완 주 사스카툰을 통해 입국하라는 글을 올린 적이 있다. 


어쨌든 교황선생 일행이 오는 바람에 가뜩이나 휴가객 폭증과 항공대란등으로 돗데기시장이 된 에드먼튼 국제공항이 날벼락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아니라, 여름휴가철 로드트립 차량들로 붐비는 2 번 프리웨이 등 주요간선도로가 이 날 부터 3 일동안 교통통제 등으로 인해 곳곳이 봉쇄될 예정이다. 


교황선생이 사과를 하기 위해 차량편으로 이 도로들을 통해 에드먼튼 시 외곽에 있는 원주민 거주지들을 두루 돌아다닐 예정이기 때문이다.        


도착일인 24 일과 출발일인 27 일에는 공항과 숙소사이의 에드먼튼 시내간선도로와 2 번 고속도로가 통제된다. 


교황선생의 사과 대장정이 예정되어 있는 25 일과 26 일 양일에는 에드먼튼에서 웨타스키윈과 포노카를 잇는 2 번 고속도로, 2A 고속도로, 611 번 주도로가 시간별로 차단된다. 


7 월 24 일부터 27 일까지 에드먼튼을 통해 쟈스퍼 국립공원 방문계획이 있는 분들은 에드먼튼으로 오시지 말고 캘거리를 통해 돌아가시기 바란다.  



그건 그렇고, 


교황선생이 무엇때문에 원주민들에게 사과하러 오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기 바란다.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korea&wr_id=19696&sfl=wr_name%2C1&stx=sarnia&sop=and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freetalk&wr_id=298776&sfl=wr_name%2C1&stx=sarnia&sop=and&page=2



코비드 전쟁 종전선언 후 3 년만에 맞는 축제와 휴가, 아무도 방해하지 마 !


76fac1beb9cb7a76cd6c63817a217dc8c3470e6b.jpg 

ba209e3cc7660dce07716bdf6d861f41d8b55583.jpg


ef8ef56131338f159169131022531f66a89098de.jpg


8c01528404400596475e2d187e4c65d977e040d5.jpg


152ac880cb8b3d58d10aed9de1593e015bca082c.jpg


3cd2b1ec24a64f90f955ee6407b4a8b8b8d5f702.jpg


fc16341b3b49ea218e92ba982fd98174c10ea11f.jpg


5ed499e1aa68358bdcc4c31a128c43b95ed19a56.jpg


6a92ca3257ee0217fac32d89749125a2c7757b0f.jpg


c6eb9a54471ac80d582941ed739dc2d15b3fe253.jpg

0eb59d41d1692e1a211d59ed64ea5f6fd14f2e69.jpg


3 Comments
한순간의빛 2022.07.17 11:46  
캐나다의 자연은...정말 아름답네요.
한 번 가보고 싶은데, 영어권 국가는 영어를 잘 못하니 살짝 두려워요 ㅎㅎ
sarnia 2022.07.18 03:38  
[@한순간의빛] 단풍국을 방문하는 여행자들은 경치보다도.. 사람들과 문화에 매료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에 입국심사관은 포함되지 않는다는 농담까지 덧붙이면서요).

===========

16 일부터 국제여행자들에 대한 코비드 랜덤 테스트가 재개되었습니다.
말 그대로 몇 명 중 한 명 꼴로 입국공항에서 테스트를 받게 됩니다.
가뜩이나 공항이 복잡한데 입국에 소요되는 시간이 더 길어질 수 있겠네요.
loboyang 2022.07.26 13:36  
저는 백인 기독교인(케토릭,개신교 포함)들이 이스람 근본주의 무스림들 욕하는거 보면 우습지도 않습니다. 고래잡지말자는둥 지구환경이 어쩌구 하는건 더 우습구요.  전형적 사다리 걷어차기... 중국이니 중동을 욕하기전에  대해적시대부터 유럽의 그들이 그들의 기득 정치 모리배들과 야합하여  전세계에 어떤짓들을 자행했는지 성찰했으면 합니다.원주민 도살자 엔드류 잭슨이 아직 20달라에 버젓이 있으며 그를 누구보다 존경하는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뽑은 나라. 이런 맥락에서 보면 링컨도 재평가 받아야죠.기찻길만 놓으면 개척만 하면 원주민은어찌되건 안중에도 없었으니... 이런 소식 접하면  또 속에서 천불이 납니다. 좋은 컨텐츠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