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내내 2018 월드시리즈 보며...
정말 월드시리즈를 3일 연속 본적은 처음이라 소감을 남깁니다.
고딩때 프로야구라는 것이 처음 생겼는데,
해태가 연속 우승을 하자,
'또 해태가 이길 건데' 라는 생각에 야구에 흥미를 잃었다.
그 후로 지금까지 별로 관심이 없이 지냈다.
10여년 전 뉴욕에 있을때는
뉴욕시의 배려인지 양키팀의 배려인지 모르지만,
누구나 $5 만 주면 양키구장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입장이 가능 한 좌석이 항상 있기 때문에 가끔 가서
맥치킨 덴더에 생맥주를 마시며 친구들과 저렴하게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LA 에 오니 다들 다저스 팬이라고 한다.
물론 남쪽 오랜지 카우니나 샌디에고는 엔젤레스 팬이라고 하여,
그곳 스포츠 바 같은 곳에서는 엔젤레스 경기를
보기 때문에 다저스 경기는 볼수가 없다.
금요일날 우연히 월드시리즈 3차전을 LA 에서 오후 5:09 에 한다는 말을 듣고,
한국가서 잘 지내고 있는 마님없는 집에 맥주와 안주 거릴 사들고 와서 보았다.
점수가 안나는 야구 경기를 정말 재미 없다고 싫어했는데,
와~~~~~! 점수가 안나도 정말 재밌다.
더구나 5시 9분에 시작한 경기가 자정을 넘겼다.
다저스 팬이야 LA 니 상관 없지만,
보스턴 팬들은 새벽 3시 넘어서 까지 경기를 보다가 졌으니,
열불이 날듯하다.
그리고, 어제도 혼자서 집에서 딩굴 거리다가
경기를 보았다.
초반 4:0 으로 이길 것 같은 경기가
트럼프도 한마디 한,
로버트 감독이 잘던지는 투수를 7회에 교체를 하자 마자
역적을 당하고,
다시 동점에,
끝내는 역전을 당했다.
오늘은 산에 갔다가 자리를 잡고 지금 보는 중이다.
1회 초 부터 빨간양발팀이 2런 홈런을 친다.
그러자 1회말에 다저스가 바로 솔로 홈런을 치고 따라간다.
암튼 월드시리즈가 이렇게 재밌는 줄 처음 안것인지,
이번 경기가 정말 재밌는 경기인지 모르지만,
너무나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