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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자의 매너

서울시민 16 644

10월 19일부터 11월 3일까지 파타야,우돈타니, 라오스, 카오산로드를 다니다 왔습니다.

이번 여행의 콘셉은 힐링과 휴식이었죠. 특별한 여행지나 투어는 안갔습니다.

 

돈도 좀 펑펑 쓴 편이에요. 마사지 좀 많이 받고 그랬죠.

아속역 근처 레드 플레닛 호텔도 이용하면서 수다식당과 북한 옥류식당도 이용해보고

카오산 로드에서는 람부뜨리 빌리지에서 많이 묶었습니다.

 

이번 여행을 가기전에 여행 팟 캐스트를 좀 들었는데 동남아 여행할때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호텔을 이용할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맛사지 할 때도 매너에 대해 정보를 얻고 좀 실천해봤습니다.

포인트는 공손한 매너였습니다.

 

태국, 라오스는 불교국가라서 불교식으로 합장 인사를 해주면 다들 밝게 웃으면서

아주 친절이 오더군요.

 

호텔에서 내방을 담당하는 메이드 분에게 두손으로 약간의 팁을 드리면 아주 청소 잘해주시더군요.

복도를 지나 마주칠때도 밝게 인사도 잘해주시고..

 

맛사지 할 때 맛사지 전에 샤워를 하고 맛사지를 받는게 예의라고 하더군요.

맛사지받고 팁을 약간 주는 것도 매너라고 합니다.

 

솔직히 이번 여행전에는 이런 여행 매너 호텔 매너에 대한 소소한 팁을 잘 몰랐어요.

해보니 제가 다 힐링이 되는 것도 있고 뜻밖의 소득도 있었어요.

 

아속역에 있는 수다식당에 있는 직원분들이 불친절하다고 하던데 다들 친절하시던데요.

수다식당 큰 할머니께 식사할때 돈드릴때 몇번 합장 인사를 드렸더니 잘 대해주시더만요.^^

게살 볶음밥 맛있었습니다.

 

람부뜨리 빌리지를 제가 라오스 가기전에 묵고 라오스 갔다와서 묵었거든요.

근데 라오스 갔다와서 방이 싱글룸에서 더블 슈피리어룸 큰방으로 업그레이드가 되었습니다.

이상하죠? 전 혼자 여행자에 싱글룸예약이였는데요.ㅎㅎ

 

제가 라오스 가기전에 청소 하는 메이드에게 팁을 드리고 체크아웃할때 팁 놓고

고맙다고 메세지도 써놓고 갔었거든요. 그 덕분인가 싶기도 하고..

호텔직원들도 고객에 대한 평가를 하는 것 같아요..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경험한 바로 예의로 대하고 공손하게 대하면

친절이 되돌아 온다는 것이죠.우리도 알고 있는 상식이었죠.

 

우리나라 사람들은 은연중에 우월감과 권위주의가 배어있는 것 같습니다.

동남아 사람들에 대한 무시가 있어요. 그런 태도는 반감으로 되돌아 올것 같습니다.

 

그럼 그들도 불친절 해지겠죠?

 

카오산로드에서 제가 공손함과 예의로 대했는데 불친절하고 무뚝뚝하게 대해준 곳은

딱 한곳이 있었습니다. 람부뜨리 빌리지 바로 앞에 붙어 있는 세탁소 아줌마요.

세탁 맡겼는데 태국 사람치고 그렇게 화내듯이 무뚝뚝하고 딱딱하게 응대하는 태국분은

처음이었어요. 그런데 그 아주머니 건강이 안좋와보이더군요. 그래서 그랬나 싶어요.

 

 

16 Comments
울산울주 2018.11.10 00:45  
일본 사람들은
공손함과 예의가 몸에 배어있죠

중국인들은 배부터 내밀고 막무가내고
우리 이미지는 우리가 잘 만들어야겠죠
서울시민 2018.11.10 01:18  
맞습니다.^^
우리 이미지는 우리가 잘 만들어가야할듯합니다.
자연의 2018.11.10 07:27  
친절이라는 것은 상대성인것 같습니다
겸양지서 나자신을 낮추면 태국인들 대부분 친절하게 대하는것 같아요
서울시민 2018.11.10 07:55  
네 맞습니다. 제가 그걸 이번에 체험했습니다.^^
적도 2018.11.10 07:59  
우리가 우월감을 가지고 있다기 보다는 자기가 서양인과 사귀었거나  많이 응대한 경험으로
자기가 우월하다고 생각해서 그런 말같지도 않은 행동을 하는 태국인이 아주 가끔 있습니다.
람쁘뜨리 빌리지도 그중 누군가는 그렇습니다. 카오산 자체가 그런 인간들이 많아요
항상 예의를 다하고 인간은 평등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안되는 인간들은 안됩니다.
물론 그런 인간들은 못배운 인간이라 그렇겠지"라고 생각하며 안가면되니까 합니다.
친절한 사람도 굉장히 많습니다. 조금의 팁도 감사하게 생각하면서요.
서울시민 2018.11.10 09:48  
저는 태국보다 한국에서 말씀하신 그런 행동을 하시는 한국사람을 만나 상처를 받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여행가서 좀 힐링을 받았죠 ^^
빽태클 2018.11.10 10:24  
자주 듣던 말중에 "손님은 왕이다" 라는 말이 있읍니다.
근데 이말이
손님 입장에서 이해하고 실천? 하려고 하면 방종이 되죠....
이말은 주인이 손님을 대하는 태도를 말하는것이죠....
님들의 말씀 공감하면서 첨언합니다.
서울시민 2018.11.10 10:57  
네 맞습니다.^^  서로간의 예의와 매너가 좋은 사회를 만들죠.
탱탱탱탱이 2018.11.11 08:20  
조금씩 노력해서 우리나라 사람들에 대한 이미지를 up하면 모두에게 이득이겠네요...
서울시민 2018.11.11 17:51  
네 그렇게 되길 바랍니다. ^^ 배낭여행자들은 어떻게 보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민간 외교관들입니다.
서지민여자 2018.11.11 12:43  
태국인도 종류가 여러가지죠. 어느계급의 사람을 만나냐는것도 중요합니다.태국은 계급이존재합니다.
서울시민 2018.11.11 22:22  
아 그렇군요..태국을 아직은 수박 겉핡기식으로 밖엔 격지 못해서 빈부의 격차가 심하다는 건 압니다.^^ 잘 사는 태국 사람들은 상상을 초월하게 잘산다고 하더군요.
플라카 2018.11.11 23:07  
저도 저렴한5달러도미토리숙소에 자주 머무르는데(혼자 잠만 자는데 프라이빗룸은;;;)체크아웃시 청소하는메이드분에게 한끼식사비용은 팁으로 "땡큐"메모와 함께 남기고 퇴실함다 비록 저렴한 숙소에 머무나 매너까지 저렴해선 안되쥬~★ 동남아 여행하는 노랑머리중에 특히 젊은 여자애들이 인성까지 지저분한 애들을 더러 보았더랬지요;;;
서울시민 2018.11.12 10:18  
서양친구들 남미친구들 보면 더러 그런 경우가 있죠.^^
led21 2018.12.15 00:30  
모든 사람들은 대접을 받기를 원하잔아요?
대접을 받으려면 먼저 대접하면 꼭 되돌아 오게 되어있죠.
서울시민 2018.12.15 11:57  
저도 같은 생각이었습니다.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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