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여행자의 매너
10월 19일부터 11월 3일까지 파타야,우돈타니, 라오스, 카오산로드를 다니다 왔습니다.
이번 여행의 콘셉은 힐링과 휴식이었죠. 특별한 여행지나 투어는 안갔습니다.
돈도 좀 펑펑 쓴 편이에요. 마사지 좀 많이 받고 그랬죠.
아속역 근처 레드 플레닛 호텔도 이용하면서 수다식당과 북한 옥류식당도 이용해보고
카오산 로드에서는 람부뜨리 빌리지에서 많이 묶었습니다.
이번 여행을 가기전에 여행 팟 캐스트를 좀 들었는데 동남아 여행할때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호텔을 이용할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맛사지 할 때도 매너에 대해 정보를 얻고 좀 실천해봤습니다.
포인트는 공손한 매너였습니다.
태국, 라오스는 불교국가라서 불교식으로 합장 인사를 해주면 다들 밝게 웃으면서
아주 친절이 오더군요.
호텔에서 내방을 담당하는 메이드 분에게 두손으로 약간의 팁을 드리면 아주 청소 잘해주시더군요.
복도를 지나 마주칠때도 밝게 인사도 잘해주시고..
맛사지 할 때 맛사지 전에 샤워를 하고 맛사지를 받는게 예의라고 하더군요.
맛사지받고 팁을 약간 주는 것도 매너라고 합니다.
솔직히 이번 여행전에는 이런 여행 매너 호텔 매너에 대한 소소한 팁을 잘 몰랐어요.
해보니 제가 다 힐링이 되는 것도 있고 뜻밖의 소득도 있었어요.
아속역에 있는 수다식당에 있는 직원분들이 불친절하다고 하던데 다들 친절하시던데요.
수다식당 큰 할머니께 식사할때 돈드릴때 몇번 합장 인사를 드렸더니 잘 대해주시더만요.^^
게살 볶음밥 맛있었습니다.
람부뜨리 빌리지를 제가 라오스 가기전에 묵고 라오스 갔다와서 묵었거든요.
근데 라오스 갔다와서 방이 싱글룸에서 더블 슈피리어룸 큰방으로 업그레이드가 되었습니다.
이상하죠? 전 혼자 여행자에 싱글룸예약이였는데요.ㅎㅎ
제가 라오스 가기전에 청소 하는 메이드에게 팁을 드리고 체크아웃할때 팁 놓고
고맙다고 메세지도 써놓고 갔었거든요. 그 덕분인가 싶기도 하고..
호텔직원들도 고객에 대한 평가를 하는 것 같아요..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경험한 바로 예의로 대하고 공손하게 대하면
친절이 되돌아 온다는 것이죠.우리도 알고 있는 상식이었죠.
우리나라 사람들은 은연중에 우월감과 권위주의가 배어있는 것 같습니다.
동남아 사람들에 대한 무시가 있어요. 그런 태도는 반감으로 되돌아 올것 같습니다.
그럼 그들도 불친절 해지겠죠?
카오산로드에서 제가 공손함과 예의로 대했는데 불친절하고 무뚝뚝하게 대해준 곳은
딱 한곳이 있었습니다. 람부뜨리 빌리지 바로 앞에 붙어 있는 세탁소 아줌마요.
세탁 맡겼는데 태국 사람치고 그렇게 화내듯이 무뚝뚝하고 딱딱하게 응대하는 태국분은
처음이었어요. 그런데 그 아주머니 건강이 안좋와보이더군요. 그래서 그랬나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