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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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요~~~

쓴소주 18 364

오늘도 또 오릅니다  

                            

발밑은 화폭이고 낙엽은 물감이되고  바람은 붓이되어 줍니다                         

한참오르니 산도 불타고  나도 불타듯이 더워집니다                            

이제가을도 절정으로 가네요            

불맛나는 더덕구이 해물파전  막걸리 한사발에 비구스님네 겨울간식인빨간 곳감이 익어갑니다

18 Comments
동쪽마녀 2018.11.11 22:04  
오~매, 단풍 들것네.
장독대에 날아든 붉은 감잎보다 더 늦고 깊은 가을 풍경이구먼요.
해가 짧아진 게 확연히 느껴지는 단풍 그늘입니다.
맨 마지막 사진 속 곶감 다 마르면 참 맛있겠어요.
저 꼬마 때 대전에서 살았었는데
이 맘 때 쯤 저희 할머니도 마당에 저렇게 주렁주렁 깎은 감 말리셨었는데.
지금은 미세먼지 무서워서 이불 일광소독도 망설이는데
하물며 입으로 들어가는 곶감일까요. 
깎은 곶감 말릴 수 있을 만큼 사시는 곳 산속 공기 맑은 것 부럽고 
그리 좋은 곳 사시는 쓴소주님 참 부럽사옵니다!
쓴소주 2018.11.12 08:39  
천성산 올라갔다 내려오며 발아프다는 핑계로 내원사 뒤쪽 비구스님 암자 평상에 털석 주저앉아 버립니다^^
스님이 저렇게 말린 곶감과 감잎차를 주시네요^^
염치불구하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곶감이 아주 달아요
내친김에 부처님게 시험잘치게 해달라고 빌고 왔습니다
도로시도요^^
동쪽마녀 2018.11.12 15:48  
저희 도로시까지 챙겨주셔서 고맙습니다, 쓴소주님.
우리 어린이들 잘 할 것이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타이거지 2018.11.12 08:16  
불타는 단풍과,조롱조롱 매달린 노오란~감이 아늑하게 느껴 집니다.
단풍의 계절은..때로..정열있게하고..탄성이 절로..나를 흔들어..사색케하며..
때론..쓸쓸함과 외로움마저..
떨어진 낙엽이..차갑게 말라..밟혀 바스락~
아~놔!!   
지금의 내 나이..지금의 내 모습 ㅠㅠ...ㅜㅜ
쓴소주 2018.11.12 08:44  
어제뵌 비구스님도 거지님 만큼 입담이 좋으시더군요^^
아름답게 나이들고 그렇게 살다 가면 복이지요^^
타이거지님도 지금그대로 멋지십니다^^
고구마 2018.11.12 08:35  
저 튼실한 감들이 꼭지랑 분리되지않고 곶감될때까지 줄에 잘 매달려있는게 볼때마다 신기했어요.
진짜 멋진 가을전경이네요.
여기도 미세먼지가 빨리 걷혀서 파란 하늘 좀 봤으면...ㅠㅠ , 마치 화석구름에 갇힌거 같은데 불타는 사진보니 너무 좋네요.
쓴소주 2018.11.12 08:49  
고구마님 안녕 하시죠^^
역시 단풍은예뻐요^^
근데 저렇게 글을 올리면 왜 엔터치는데도 문단이 안바뀔 까요?
올릴때는 나눠져있던  문단이 올리고나면 다붙어있어요ㅠㅠ
요술왕자 2018.11.12 12:24  
안녕하세요. 혹시 모바일에서 올린 글이신지요?
html에 체크를 하지 말고 올려보세요.
글 사진 잘 보고 있습니다~ ^^
쓴소주 2018.11.12 12:45  
네 모바일에 글올리는것 맞아요^^
첨에 체크 하는것 이네요
감사합니다 ^^
펀낙뻰바우 2018.11.12 17:53  
증말 컬러플합니다.~~~

내년 가을엔 저도 꼭 한국에 있으리라 다짐합니다.
쓴소주 2018.11.13 23:08  
네 부디 한국 으로놀러오세요
요즘절정인데 시간 잘 맞추시고요^^
향고을 2018.11.12 18:37  
가을산은 뻐얼갛게 불타오르건만,
난,ㅎㅎ
옛날 시골 처마밑,집집마다 대나무 전지 장대줄에 대롱대롱,
옛날엔 제삿날에나 돼야 맛볼수있었던 곳감이였는데,ㅎ
내원사,30년전 기억은,
글쎄,내원사 계곡에서 소주를 마셨던 기억이,ㅎㅎ
쓴소주 2018.11.13 23:10  
그때가 좋았쥬^^
다시 힘내서 한바퀴 쓰윽도시죠^^
중국도좋구요^^
Bua 2018.11.13 22:13  
ㅠㅇㅇㅠ  크~~~ㅇ 맑은 공기, 나무냄새가 느껴질 것만 같은 사진이에요 :)
쓴소주 2018.11.13 23:12  
낙엽냄새가  좋아요^^
걷는건 더 좋아요
살랑살랑 걷죠 뭐
정상까지 안가면되죠 뭐^^
쿠이타이 2018.11.14 19:23  
여기가 천성산?  이라구요?
1년에 너댓번은 천성산가는데 이렇게 이쁜모습을 본적이 없는것 같네요.... 이시기에 등산을 안한건지 ... 쓴소주님 사진실력이 좋으신건지....ㅋㅋ
쓴소주 2018.11.14 20:19  
그니까 그날은 내원사 입구주차장에서요 노전암 쪽으로 휘적거리고가서 천성2봉 쪽으로 오르다가 힘들어서 다시 짚북재쪽에서 넘어서 내려오다 성불암 비구스님네 들러서 온것같아요^^
맘내키는 대로 그냥가서 막사진 찍어서 그래요^^
휴대폰사진이라 각도에 따라 변화가 심하게 나네요^^
섭아 2018.12.12 15:06  
다시봐도 엄청 이뿌네요 색이 알록달록 언제 또 가을이 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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