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어 베트남어가 웃기게 들려요
친구랑 3명이서 한국에 있는 베트남 음식점에 갔는데
베트남 가족무리들이 2테이블정도 떨어진곳에서 한창 밥을 먹고있었어요
그리고 거기서 한 베트남 아저씨가 좀 터프하고 재미있게 무슨말을 했는데
그때 잠깐 술에취했던 친구는 그 말을 따라하려했어요. 물론 친구와 저는 베트남어를 하나도 몰라요
저는 베트남어가 예전부터 특유의 성조와 발음하는게 웃기게 들린다고 생각은 했는데
친구가 그렇게 베트남 아저씨 흉내내는걸 보고 웃음이 터져버렸는데요 ...
그걸 들은 베트남 가족들은 저희쪽 한번 쳐다보고 그냥 무시하고 계속 밥먹었고
나머지 한 친구는 그걸보고 그렇게 흉내낸 친구한테 눈치없냐며 개념없다고 하고 막 싸우고...
분위기 안좋아져서 밥만 빨리먹고 나왔는데요 ..
또 다른 케이스는 제가 대학 입학할때 외국어 대학이라 입학식때 베트남인이 그 선서같은걸
하는걸 들은적이 있었어요 그때도 베트남 학생은 진지하게 선서문을 읽는데
그 베트남어가 웃겨서 웃음참은적도 있구요
이건 그 사람들을 경멸하거나 하는게 아니라 진짜 나쁜마음 없는 상태에서 말 그대로 웃겨서
피식 하는건데 이런게 안좋은걸까요?? 태국어도 태국여행하면서 이런적이 좀 있었어요
그들은 제가 웃는게 그 사람들 언어때문에 웃는다고 생각하면 뭐라고 생각할까요??
우리나라에 베트남인이나 태국인이 제가 하는 한국말 억양(?) 이런게 웃겨서 웃는다면
전 그렇게 기분나쁠것 같진 않는데 ...ㅎㅎ
그리고 태사랑분들은 태국어 베트남어 들을때 특유의 발음같은거때문에 웃긴적이 없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