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왜이렇게 쳐질까요ㅠㅠ

angus6481 12 716 2019.02.14 13:17

24살 대학생인데

몇일있음 학교가야되서 부산에서 서울올라가야하고

학교가도 진심으로 맘을 터놓을 친구는 없는것 같고 ... 내년도 고시텔에서 지내게 될텐데

주말에 고시텔에 박혀있으면 말못하게 외롭고 고독사가 어떤느낌일지 알것같아요 ... 24살밖에 안됐는데 ㅋㅋㅋㅋ 왜 이렇게 부정적일까요

예전에는 여행갈때도 몇주 몇개월 전에 티켓을 구매해놓으면 그때부터 설레고 그랬는데

이번에는 딱히 설렘같은것도 없고 그냥 학교 1주일 도피용(?)으로 여행을 선택한것 같아요

이번 여행가는건 학기중에 (비수기) 일부러 학교 출석 1주일정도 버리고 가는거에요

학교에 그냥 가기 싫어서....ㅠㅠ 2주정도 개학할때까지 시간이 남았는데

특별한 이유는 없이 아무것도 하기싫고 벌써부터 축 쳐지네요

현재 지방에서 알바를 평일에 6시에 출근해서 2시에 마치거든요 그거 하고오면

아침일찍 일어나서 졸리긴한데 막상 눈을감으려하면 잠이 안오고 항상 피곤한 상태네요ㅠㅠ

뭔가 삶의 활력소 같은게 없을까요 ㅠㅠ..

12 Comments

Pole™ 2019.02.14 13:40

학교를 중퇴하고 여행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일에 도전해보는게 어떨까요?
사실 꼭 대학을 나와야하는 시대는 저물어가고 있어요 일단 휴식을 좀 취하시면서 리프레시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암사자(김미라) 2019.02.14 14:38

피곤해서 그럴지도 몰라요..
몸과 마음의 휴식으로 얼른 충전하시길..

하나비쵸우 2019.02.14 15:38

피곤해서 그러신 거 같아요. 날씨도 춥고. 여행 계획 세우시고 여행 가서 힐링하고 오세요^^

자연의 2019.02.14 16:45

이번학기 휴학도 생각해 보세요
전 30대시절 죽을려고 하다가 누군가의 인도 여행기를 보고 죽기전에 한번 다녀오자는 생각으로 인도여행을 했는데 여행하면 참 많은것을 느껏여요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한국이지만 마음의 빈곤은 동기부여가 있어야 삶의 활력이 생겨요

K. Sunny 2019.02.14 16:55

새벽 2시에 알바마치고 집에 와서 씻고 자려면 한 3-4시는 되겠네요.
사람이 자는 시간 중 밤 11시에서 새벽 1시 사이가 바디 리차징을 하는 시간이라고 하잖아요. 그 시간에도 힘들게 알바하고 곧 새벽닭이 울때쯔음 잠에 들면 힘 넘치는 젊은이라고 해도 기운이 쳐지고 활기가 없어지는게 당연한 거 아닐까요?

이른 시간에 잠에 들고, 낮에 일어나서 가벼운 운동을 한 일주일 정도 해 보세요. 반계탕 삼계탕 등 체력 충전될만한 음식들도 한 두어번 챙겨 드시고요. 아마 다시 생기가 돌지 않을까요?

전 운동을 하면 그렇게 삶이 완벽하게 바뀌더라고요, 정말 미친듯이 좋은 느낌. 내가 나 자신을 사랑하고 아껴준다는 느낌. 자기주도적인 삶을 살고 있다는 느낌. ㅋㅋㅋ 운동하나가지고 별 생각 다 한다 하겠지만 저는 항상 그래왔어요~

아니면 루틴에서 조금 벗어나 보세요.
옷, 머리 스타일 다 바꿔보고 듣던 음악 종류도 바꿔보고, 책도 새로운 책을 도전해 보고,
새로운 취미, 새로운 동아리 활동, 새로운 친구, 새로운 거리,
곧 식상해질지 모르지만 일시적 가시적 변화는 심리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으니까요.

난 이렇게 살고 있으니까.
난 이러니까.
이런 고정관념, 이런 자기포기적인 생각을 조금은 접고,
한 번 .
바꿔 보세요. 내가 나를, 내가 내 삶을, 내가 내 기분을.

홧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