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는 무슨 매력이 있는 나라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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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는 무슨 매력이 있는 나라인가요?

kissme9505 13 726

방콕에서 지내다 바로 귀국하기 아쉬워서 비엔티안으로 넘어와 일주일 정도 지내고 있는데...음..

물가는 태국보다 높고

호텔 가성비는 최악이고

식당이나 카페를 가면 직원들은 퉁명스럽고

한국에서 평생 봤던 모기보디 비엔티안에서 일주일동안 지내면서 본 모기가 더많고

중국자본이 많이 유입되어서 그런지 도시 정체성도 모호한 느낌이고

유적지나 사원은 태국하위 호환인데 그마저도 부실해 보이고

마사지는 여태 가본 나라중에 진심 최악이고

그나마 메콩강변에 있는식당에서 여유롭게 맥주 한잔 할수 있는건 좋은데 이것도 싸진 않고

비엔티안도 이정도인데 방비엥은 더 심하다 그러니 아예 갈 생각을 안하고 있어요

도무지 장점이라곤 없어보이는 곳인데 이곳에 여행 오시는 분들은 무슨 매력이 있어서 오는지 궁금하네요. 

유흥이 목적이라면 약간은 이해가 갑니다.

일반적인 유흥과는 좀 다른느낌이라..


13 Comments
울산울주 02.03 05:47  
헉..
정곡을 찌르시네요

윗쪽으로 가면 자연 풍광이 좋다
루앙프라방이 세계문화유산이다
시골의 개발 안 된 옛모습이 향수를 일으킨다

나영석이가 유연석 팀 데리고 와서 거품...
역류 님. 향고을 님의 지대한 영향등
향고을 02.04 09:08  
[@울산울주] 본문글에 완전 동감합니다,
본인의 라오스에 대한 예찬을 반성하게되네요,
헌데 이상하게 무앙씽만큼은 맛이 변했지만 자꾸 미련이 남네요,
자꾸 또갈것 같은 예감이 드니까요,
사실 라오스는 2012년 느낌과 2024년 느낌은 너무 달랐어요,
kairtech 02.03 09:48  
방비엥 라군이라하는곳은 송추유원지 계곡막아놓은풀장보다못하고
비엔티엔 랜드마크인 독립문은 시멘트덩어리고  불상공원의불상도 콘크리트덩어리이고
루앙프라방 유네스코유적도 뭐 봐줄만하지만 하루이틀지나면 식상하고
글세요  왜들많이가시는지  저도 의문입니다
그돈이면 필리핀 엘니도를갈수있고  페낭가서 실컷먹방으로 살도찌고  피피섬에서 이국적인섬체험도할수있는데,,,,
그렇다고  유흥이 경쟁력을가질정도로 발전하지도않았는데  가본사람은 느끼고알고있지만
안가본사람은 궁금도하겠지요
망고찰밥 02.03 12:33  
그냥 취향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분명 태국하고 비교하자면
숙소, 음식, 교통편 모든게 더 비싸면서 퀄리티는 훨씬 떨어집니다.
사원의 조형물은 매우 조잡합니다. 특히 불상은 가장 신경써야 할텐데 정말..... 한숨 나옵니다.
더 가난한 미얀마 사람들도 사원에는 싼 재료라도 정성들여 만드는데
라오스는 그냥 돈문제가 아니라 만드는 성의 자체가 없어보입니다.
길거리 음식 위생이 너무 나빠 보름동안 배탈로 고생한 기억도 있고요.
개인적으로는 멀미약 맨날 먹어야 이동할수 있어
약때문에 온몸이 다 상하는 느낌이 들어 몇군데 밖에 가볼수도 없었고 이젠 갈 생각도 안합니다.

그러나 멀미하지 않는다면 가끔은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여행기 올리는 다른분처럼 오토바이로 여기저기 다니는 것도 환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므앙씽에서 자전거타고 어느 산골마을 같은 곳을 갔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곳들을 좀 더 보고싶긴 합니다.
므앙씽, 므앙응어이느아 같은데로 갔을때 느낀 것은
어릴때 시골 초가집 동네에 살던 친척집에 갔었던 그런 느낌을 받습니다.
저한테는 그런 향수가 큰 이유입니다.
물론 지금도 그 향수보다는 배탈과 멀미의 부담이 더 커서 못갑니다. ㅎㅎ
미싸네막막 02.03 12:48  
태국, 베트남에서도 도태된 오,육십대 개저씨들이 미성년자 사먹으러 가는 곳이라고 옆에서 삼촌이 그러시네요.
푸켓끄라비 02.03 12:58  
절대 가지 않을 나라
말랏 02.04 13:14  
취향 차이가 가장 크겠네요
라오스는 자연을 보러가는 나라인데
야생상태 자연을 별로 안좋아하면 갈필요가 없죠

라오스의 치안, 호텔, 음식, 사람...  모두 저는 안좋아요
해마다 더 망가지고 있고,
국경 공무원의 해적질도 계속되지만...

그곳 자연은 여전히 아름답고
유튜브에 안나오는
좋은 곳이 아직 많아서
저는 라오스를 더 계속 여행할 생각입니다


이베로 02.04 23:42  
라오스가 그리 변했다니, 안타깝군요..
암비 02.07 17:07  
각자 자신이 보고 싶은 것을 보게 되는지 싶습니다.

나쁜점들만 보자면 한없겠지만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그래도 미래를 준비하는 젊은이들이 있는 나라고, 과거 우리나라도 가졌던 모둠살이를 다시 보는 듯한 느낌도 얻은 적 있고…

인프라 생각하면 애매하지만, 한국에 유명하다는 곳들말고 다른 곳들을 둘러 볼때는 나름 색다른 모습들을 보여주는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취향차이죠 모
잠충이 02.08 00:11  
초악의 위생 .. 밥에 돌나옴
엠버튼2 02.10 14:22  
전 언젠가 한번 가보고싶어요 라오스 ㅎㅎ
루나tic 02.13 15:12  
전 그래서 루앙프라방도 갔었어요. 비엔티엔도 거치기 귀찮아서 러이에서 바로 가는 버스가 있어서 그거 타고..
루앙프라방에서 며칠지내면서 근처로 투어 나가고 강건너도 가보고 동네 걸어다니면서 사원도 들어가고 산책하고..
그러다가  바로 다시 러이로 나왔던.........제일 기억에 남는건 비어라오고.. 다시 가고 싶은 생각은 크게 안들더라구요. 많이 안다니기도 했지만..
시대의아픔 03.09 21:03  
본문글에 동의 합니다....
지난 2월중 10일간 라오스를 첨 갔습니다.
전 태국이 고향 같아서 2003년이후로 오랫동안 다니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치앙미이-라오스 루앙프-방비엥-비엔티안-빙콕-인천  약 3주간 뚜벅이로 쉴겸 다녀습니다

라오스는 하도 주위에서 말이 많기에 확인차 루앙.방비.비앤 각 3일간 걸어서 이곳저곳 다녀보니
물가는 예상을 초월합니다.관광지가 아닌곳도 비쌈니다.마트 물건도 거의 태국서 가져와서 파니 비싸죠.
호텔에는 한국 50.60대 아저씨들이 어린 라오 애들 데리고 조식 먹으러 내려으고...
도무지 10일간본거지만 이해할 수 없는 나라 였어요.
고속철안에는 거의 외국인들이고 도로 긴판은 중국.한국말 이 주류 입니다....

참 아이러니한 나라지만 국력이 정말 강해야 함을 느낌니다...
근데 우리나라도 한사람땜에 위태위태 하니 걱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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