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승전먹어!
jindal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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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15 21:00
오늘은 라임소다님과 이태원 프리덤! 을 외치고자 하였으나, 만나기 전 출출하길래 츄러스 한 개를 먹고.. 느끼함에 만나자마자 테이스트 오브 타일랜드에서 쏨땀과 똠얌국수를 먹고, 입가심으로 누텔라와 코코넛 아슈쿠림이 들어간 크레페를 먹고, 경리단길을 걷는 듯 하다가.. 까올리 포차나에 예약을 하고, 드디어 길을 올라가다 이탈리안 레스토랑과 중국 음식점의 메뉴판을 감상하다가 외국 식료품점에 들어가 나름의 품평을 하고, 그냥 나오기 미안해 건포도와 땅콩이 되어버린 마카다미아가 박힌 쪼꼬렛을 사고, 기다리기 지루함에 까올리 포차나 옆집인 세계맥주가게에서 아담스 라거?라나 뭐라나 하는 맥주를 마시며 마저 기다리려는데 왠걸? 맥주 뚜껑 따고 7분만에 자리나서 완샷하고 들어가 쏨땀을 시켰는데 재료가 떨어졌다고..뭥미?!!! 아쉽게 얌운센과 팟타이 꿍을 시켜 식초와 라임주스를 들이 붓고 쪽파를 아작아작 씹어 먹었습니다. 서로의 단단해진 물렁배를 콕콕 눌러보며 우린 닮았다 해맑게 웃는데 라임이 후식이 있는걸 깜박했다고 한라봉을 주길래 사이좋게 나눠 들고 먹으며 걷는데 라임이 먹다보면 언젠간 다 먹겠죠? 했으나 저는 이미 다 먹었더라는..찹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