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들이 쓰길래..
2월 표를 부릅뜨고 찾다가..130에 포기..
공항 미어 터질꺼야~~ 라운지도 대기가 길꺼야~~
스스로를 토닥토닥 하다가.. 그래..3월 다섯째주가 있구나~ 가자!
쫌 덜 벌자! 힘 빠지기 전에 다녀야지~ 아암~~ 하고는 표를 질렀는데..
마침.. 태사랑 통해 알게 된 지인들이랑 일정이 맞아 행복..
그런데, 사람 맘이 간사한 것이.. 다들 길게 간다니깐..왜이리 부러운지..
가을에 길게 가리라.. 그래봤자 열흘남짓이겠지만, 9월 빨간 표시 드문드문 달력을 보고 있는데..
그래도 부러운건 어쩔~~~ 이 와중에 함께 사는 법정 동거인(후니니님 표현 차용)이 왜 짧게 가냐고..
작은 눈을 빛내며 묻는데.. 아~~ 작년에 항공사 수수료를 세 번이나 내고 무지 배아팠던 전과만 아니믄..
확~~ 하루라도 연장하겠구만.. 아줌마에겐 '수수료'가 젤로 아깝다는... ... .
막상 텔레그램에 또다른 태사랑 지인그룹-어르신들-께 자랑질을 했더니..
한분은 이미..태국에서 2주 정도 머무시고, 내일 오신다.. 지금 동대문이다 하시고,
한 분은 바로 얼마전에 스페인을 다녀오셨다 하는데.. 이럴 줄 알았어.. 암~~ 아.. 염장염장..
다음주에 홍콩가는 로빈이도 부럽고, 어제 오늘 환율차로 만원 손해봤다는.. 한국 땅 밟고, 또 떠날 준비하는 보타님도 왕 부럽고..
그래도.. 우리가 태어난 날을 떠나.. 모두가 청춘이기에 가능하다, 푸르르기에 좋은 거다.. 여기며..
따신 벗들로 함께 하는 외롭지 않은 여행을 하며 살고 있으니.. 태사랑을 통해 좋은 님들과 이리 정을 나누며 살고 있으니.. 나는 행복하다.. 웃어 봅니다.
물론 아줌마 주머니는 설을 맞아 돈 백이 휘리뤽 나가.. 가계부 빵ㄲ.. 메꿀 일은 까마득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