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행복해요~~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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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행복해요~~ ^^v

jindalrea 30 682

어느 덧 마흔을 바라보며..주변에 만날 이들이 줄어드네요..

신랑은 좀 나가서 친구도 만나고 하라 하는데..

뭘 모르시는 말씀..

제 친구들은 남편과 자식들 뒷바라지에..직장 생활까지..

게다가 하나같이들 남편님들 직장 따라 이사들을 가시는지..

그러다보니..저 같은 딴따라?는 저녁이 되면 심심..

어느덧..혼자 영화보고, 노는 게 일상이 되었어요..

저보다 연배가 어린 친구들, 우리 선생님들은 날이 추워지자 모두들 연애 모드 돌입..ㅎㅎㅎ

 

그런 제 일상에 요즘 때아닌..봄바람이 붑니다.

태사랑 님들 만나는 재미에.. ^^

 

그제는 밥 먹고, 공원을 산책하고 낮술을 하고..

어제는 아..이제 이분이 정말 편하다..싶어지는..

 

온라인으로 매일 같이 소통하는 님들 덕에 외로움도 줄고..

여행 동무도 생기고..때로는 가이드해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결국 사람은 같이 사는게 진짜..재미인가 봅니다..

 

오늘은 저는 '다이빙벨' 보러 가요..물론 혼자..(저희 신랑은 11시쯤 퇴근하는 사람이라..^^;)

그래도..외롭지 않을 꺼예요.. 전 이미 혼자가 아닐 테니까요..

 

자..오그라드실 준비 되셨나요? 

 

 

 

우리 님들.. 애모합니다..행복하세요!

30 Comments
이열리 2014.11.04 17:09  
누군가를 만나서 꿍짝이 잘맞는 것도 좋고 다 좋은데
근본적으로 자기시간이 무료하고 뭘해야 하는지 모르면 그게 제일 힘들거 같아요
근데 그시간에 영화보고 여가 생활이 가능한거면 행복한거죠,
돈많구 잘먹고 잘사는 것이 사람들 바램이지만
것보다 삶의 여유가 저는 제일 좋던데.........너무 멍때림 좋아해서 그런가;
jindalrea 2014.11.05 14:11  
삶의 여유라...

가끔..난데없는 죽음의 공포에 잠을 설치는..
아직은 풋내나는 저인지라.. ㅎㅎㅎ

이열리님..감기 조심하세요~~ ㅍㅍㄹ F..
후니니 2014.11.04 18:17  
뭘하고 싶을때 할 수 있는게 정말 멋진 삶이죠

많은 이들이 뭘하고 싶다면서도 하지 못하는 이유가

돈도 시간도 누구의 허락도 아닌 자신의 결행의지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의 모든 일상사는 씨줄 날줄로 얽혀있다는 근거없는 강박감과 의무감에

감히 빠져나올 수 없는 의지 상실 말입니다

달래님은 초겨울 그리 차지 않은 볕좋은 바람부는 공원길을 좋을 것 같은 사람들과

바람을 섞어 하늘로 날리는 웃음소리를 즐기고,

나무탁자에 옅은 먼지 쓱하니 닦고 양은 잔에

빛나는 막걸리로 낮술 즐기니

달래님은 진정 딴따라이며 행복한 사람입니다

씨줄과 날줄을 걷어낼줄아는.....



인생 뭐있나요.................. <비루한 표현으로요>
jindalrea 2014.11.05 14:13  
아..단풍 사이를 뒷 짐 지고 유유히 걸어가시는 후니니님의 사진을..
제가 올릴 줄만 안다면.. 다들~~ "멋지다~"하실 터인데..

다음엔..댁 가까운데서 뵈어요..
음..아니닷..진흥각이 먼저일지도 모르겠네요..아고~ 기대되어랑~~
후니니 2014.11.06 15:29  


사르니아님과 인천대공원에서
참새하루 2014.11.04 18:23  
^^오그라 들어요
행복은 멀지않고
늘 가까이 있지요
그걸 모를뿐
진달래님의 글에 하루가 기분 좋게 지나갈것 같네요
jindalrea 2014.11.05 14:14  
참새하루님.. 언젠가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행복 바이러스..오늘도 가득히 나눠 드립니다.. 행복하세요~!
숲샘 2014.11.04 18:23  
누구든지 바빠야 휴식의 달콤함을 아는거죠. 한가한 사람은 휴식의 달콤함을 전혀 모릅니다.
태어난건 순서가 있으되, 죽는건 순서가 없다는건 진리죠.
물리적 나이는 40이되건 30이되건 50,60이 되건 그다지 중요치 않읍니다.
Mental Age를 24에 세팅.고정시켜놓고 늘 그들의 생각과 트랜드를 어느정도 공부.흡수해나가면
늘 즐겁고 젊게 살수있죠.

언젠가 제가 태사랑에서 언급했듯이, 루블박물관앞에서 박물관을 구경치 않고 마냥 기다리는
50대이상의 나이드신분들을 보면, 루블박물관이 빠른 걸음으로도 휙 도는데 몇시간걸리니 그럴수밖에 없음을 목격한후,,, 노세노세 젊어서 노세 늙어지며는 못노나니 라는 한국민요가 진리임을
확인하게되었고,,, 그후  물리적나이는 자연의 일부이니 피하지말고 정신적나이는 24에 고정시켜놓고  몸은 늘 바빠도 정신은 여유있게, 즐겁게 삶을 살려고 노력한답니다.

태사랑의 모든 회원분들도 늘 젊고 즐겁게 사세요.
오늘은 비가 많이 온 탓에 지금 오후4:20을 지나는데도 밖의 온도가 31도밖에 안되네요
모두 다 홧팅(쑤수-) 여.  특히 달래님 쑤쑤-
jindalrea 2014.11.05 14:16  
쑤쑤~~~~~~~!

늘..에너지 만땅으로 세계를 누비시는 숲샘님..
오늘도 여유있고 즐거운 하루가 되시고 있으신지..

어느 하늘 아래에서든 강건하시길 바랍니당.. ^^
장화신은꼬내기 2014.11.04 19:06  
어느 덧 서른을 바라보며...- -;|


 여긴 다이빙벨 상영관이 업써요ㅜㅜ
jindalrea 2014.11.05 14:18  
ㅎ ㅔ~~~
장화신은 꼬내기님께 코피 얻어 마시러 경주에 가야 하는데..
아고고~~ 영양가가 얼마나 있을지는 알쏭달쏭하나..
할 일이 부지기로 쌓이며 발길을 막습니다. (사실 다 핑계입니다요~~--;)

욜씨미 일하고..경주가겠습니다. 꼬옥~~~~~~~~!!
앙큼오시 2014.11.04 19:57  
아아...대구는 만날사람도 음서요....ㅡㅜ
역시 한국에선 한양에 살아야.....ㅠㅠ
그나저나 출국 30분 남앗군요
앨리즈맘 2014.11.04 20:51  
막판 염장
Robbine 2014.11.04 22:48  
ㅋㅋㅋㅋㅋㅋㅋㅋ
jindalrea 2014.11.05 14:20  
앙큼오시님..지금 태국에서 밤새 삽질하고..
드뎌..목적지에 도착하여 뻗었다는 정보가~~~! 메롱메롱~~
호루스 2014.11.04 21:42  
은근슬쩍이...대단하십니다^^

잘 다녀오시길...
뮤즈 2014.11.04 22:52  
지금 기내식 드실 시간이네요 ㅋㅋㅋ
호루스 2014.11.04 21:44  
혼자서도 잘 노는 타입인가요?

그래도 이리 글쓰는 걸 보면 누군가와 함께하면 더 좋을듯 싶네요.

다이빙벨 내용이 괜찮다면 감상문이라도 부탁하고 싶네요.

좋은 저녁 되시길요.
jindalrea 2014.11.05 14:22  
혼자서..횟집도 가고, 전시회도 가고..태국도 가고..
음..잘 다니고, 특별히 불편하거나 외롭다 여기진 않는데요..

문득문득..음... ... . 왠지 호루스님.."아..!"해주실 듯..^^;

어제 어무이 캐리어 끌고 갑자기 오셔서..아침에 출국..
다이빙 벨은 오늘로 연기.. 바로 코 앞에 상영관이 늘어..전화위복? 입니다요.. 후기는..음..
앨리즈맘 2014.11.04 22:34  
다음 여행지 어디죠 ㅎㅎ 행복 행복
jindalrea 2014.11.05 14:24  
경주 찍고~!
11월 말일 제주도.. 2월 설날 대만 지우펀..이케 예약 중입니닷~!
(이 질문이 아니실지도..ㅎ ㅔ~~)

언닌 언제 다시 오시나요???
songhee 2014.11.05 10:08  
아이구 ~~
참 좋은 나이십니다.
저는 어느덧 오십중반을 넘어서고 있네요.
옛날에는 오십이 되면 인생이 끝나는줄 알았지요.
근데 오십이 넘어보니
참 좋은 나이더라구요.
할일 다해놓고 뭐든 새롭게 하고싶은일을 할수 있는 나이더군요.
행복은 먼곳에 있는것도 아니고
성공이 특별한것도 아니고 그렇더군요.
오늘도 더 행복한 하루 즐기세요 ^^
jindalrea 2014.11.05 14:27  
Carpe-diem..

실은 어제 엄마가 오셨는데..
몇 달만에 뵙는 엄마의 가늘해진 다리와 뭐라해도 웃기만 하는 모습을 뵈며..
좀 서러워 졌었는데.. 말씀을 들으니. .이유없을 두려움이 좀 가시는 듯 합니다..

엄마는 행복하시다는데..딸내미가 왠 오지랖인지..에공.. 감사합니다. 꾸벅..
깡민늼 2014.11.05 22:01  
ㅋㅋㅋ누님 !!
홧팅 하세요 ^0^
jindalrea 2014.11.06 12:40  
앗싸! 동생님 한 분 추가!! ㅋ

반갑습니다~^^ 오늘도 웃지요!
난닝거와빤스 2014.11.05 22:24  
ㅎㅎ 그래요..,
이 순간은 딱, 한 번뿐이 잖아요.., 다시는, 오지 않는...!!!  우리의 삶에서..,
기쁘던.., 슬프던.., 한 번 밖에 없는 이 순간..,

그러니 얼마나 소중한지..!!!

그냥.., 즐깁시다, 주어진 이 순간 , 순간을...^^
jindalrea 2014.11.06 12:41  
때론 망각이 편해지는 요즘이네요..
그래도 난닝구님 사진 보믄..낭만적으로 시간이 변해요~  컵쿤 카~~^^
윈디걸 2014.11.06 09:53  
저도 요즘 아..외롭구나..라고 느끼는 중이에요 ㅎ 서른중반을 넘었는데 결혼은 안하고 있고 친구들은 하나둘씩 결혼하고 아이 생기고 하니 점점 만날사람은 줄어드네요. 남자친구 생겨도 외롭고 안생겨도 외로우니 차라리 혼자서 외로운걸 택한 저는...ㅎㅎ
혼자 영화보고 혼자 산에가고 혼자 여행다니고 하네요..
참 신기한게 가정을 가진 제 친구들은 제가 부럽다고 난리 ㅋㅋ난 그들이 가끔 부럽고 ㅎㅎ

담달에 여행가는데 ㅎㅎ 여행가서 행복하게 지내다 오렵니다!!
jindalrea 2014.11.06 12:43  
끄덕끄덕 읽다...
가신다굽쇼? 부럽게시렁~~?! ㅎㅎㅎ

행복하고 안녕히! 댕겨 오세요~~^^
곰둘과오리네 2014.11.12 20:16  
어쩐지 삶의 여유가 느껴져서 좋아요~^^
혼자라도 유유자적 즐길 수 있단 것만으로도 삶에서 건강함이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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