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월드 4 - 시들해져가는 연작 영화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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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월드 4 - 시들해져가는 연작 영화에 대해서

클래식s 4 285
 
전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키며 대대적인 흥행을 기록한 액션 블록버스터 <언더월드>의 네 번째 시리즈 <언더월드 4: 어웨이크닝>(수입/배급: 소니 픽쳐스 릴리징 브에나 비스타 영화㈜ | 감독: 만즈 말랜드, 비욘 스테인)이 오는 2월 23일(목) 개봉을 확정 지으며 강력한 비주얼의 포스터를 공개했다.
2003년 <언더월드>를 시작으로 <언더월드2: 레볼루션>(2006), <언더월드: 라이칸의 반란>(2009)까지 이례적으로3억 달러 (한화 약 3,450억원)에 달하는 흥행수입을 올리며 폭넓은 매니아 층을 거느려온 액션 블록버스터 <언더월드>의 네 번째 시리즈이자 최신작 <언더월드 4: 어웨이크닝>이 오는 2월 23일(목) 국내 개봉을 확정지었다.
<맨 인 블랙 3>,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어벤저스> 등과 함께 로튼토마토(www.rottentomatoes.com)가 선정한 2012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힌 <언더월드 4: 어웨이크닝>은 시리즈의 히로인 케이트 베킨세일이 6년 만에 셀린느로 다시 돌아오는 것 뿐만아니라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액션들이 3D & IMAX 3D로 펼쳐질 예정이라 영화팬들의 기대감을 더하고 있는 작품. 케이트 베킨세일의 귀환과 함께 <언더월드 4: 어웨이크닝>은 600년에 걸친 전쟁을 이어온 뱀파이어와 라이칸의 대결구도뿐만 아니라 불멸의 두 종족의 존재를 알아차린 인간들이 대량학살을 일으킨다는 스토리를 통해 역대 시리즈 사상 가장 강력한 전쟁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스케일의 스토리에 더욱 강력해진 액션 시퀀스와 감각적 편집이 돋보이는 스타일리시한 비주얼로 무장한 <언더월드 4: 어웨이크닝>은 관객들에게 시각적 쾌감까지 맛보게 할 것이다. 특히 탄탄한 매니아층을 형성했던 <언더월드> 시리즈의 명성을 이어가는 <언더월드 4: 어웨이크닝>은 시리즈 사상 최초로 3D IMAX 상영방식을 채택해 압도적 영상미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언더월드 4: 어웨이크닝>이 2월 23일 개봉일 확정과 함께 강렬한 비주얼의 포스터를 공개했다. 뱀파이어 여전사 셀린느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블랙 가죽수트를 입고 총을 든 채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으로 보는 이의 시선을 압도한다. 특히 더욱 강렬한 모습으로 돌아온 <언더월드> 시리즈의 히로인 케이트 베킨세일의 귀환은 팬들의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또한 그 위의 “그녀가 깨어나는 순간 새로운 전쟁이 시작된다!”라는 카피는 12년 만에 깨어나게 된 그녀의 스토리와 그 뒤에 펼쳐질 새로운 전쟁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을 더한다. 이번 편에서는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뱀파이어와 라이칸의 대결을 넘어서 불멸의 두 종족을 전멸시키기 위해 대량 학살을 시작한 인간과의 전면전이 펼쳐질 예정이라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시리즈 사상 가장 강력한 전쟁의 시작을 알린 <언더월드 4: 어웨이크닝>은 한층 업그레이드 된 강력한 액션과 스타일리시한 영상으로 시각적 쾌감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며, 오는 2월 23일(목)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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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언더월드와 비교할만한 연작 영화로 레지던트 이블을 꼽습니다. 올해 9월에 5편이 개봉을 앞두고 있죠.  한쪽은 뱀파이어와 라이칸, 한쪽은 클론과 좀비 라는 소재를 가지고 계속 우려먹기를 하고 있는데 제가 보기로는 두 시리즈의 승자는 밀라 요보비치 인거 같습니다. 
 
 그 첫번째 이유로는 베킨세일의 나이가 이제 40대 입니다. 언더월드 시리즈가 3년 간격으로 나오고 있는데 4편에서는 짙은 화장이 눈에 거슬려 보일 정도네요.  요보비치는 38세죠.  한편 더찍어도 될만큼 액션 연기도 소화를 잘 해내고 있습니다.  언더월드의 액션은 CG 처리가 많고 무술 액션씬 보다 복장과 소품에 더 집중 한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두번째 이유로는 제작 방향입니다.  언더월드를 보고나니 이제 뽑아먹기 단계구나라는 느낌이 확 드는걸 어쩔수가 없네요. 전작의 명성을 빌려서 밀어내기로 찍어낸다는 느낌이요.   언더월드는 베킨세일 없이도 계속 작품을 만들수 있다는걸 3편에서 보여주긴 했습니다.  전작보다 규모도 축소됬고 라이칸과 경비원들이 단지 베킨세일의 파워를 보여주기 위한 엑스트라 정도로 소모 되더군요.  마이클도 얼굴만 보여주고 활약은 없습니다. 2편 보신지가 오래되서 그게 누구신가 할듯.
 
 저는 반헬싱이 라이칸+뱀파이어 소재로 더 흥미가 있었고 계속 작품 발표를 해주길 바랬는데 이게 돈이 안되나 보네요. 여기 나왔던 베킨세일만 같은 소재의 주인공으로 쭉 밀어주고 휴 잭맨은 울버린으로 이미지 변신을 해버렸죠.
 
레지던트 이블은 좀비 영화의 특성상 규모가 큽니다. 한화면에 라이칸 3마리 이상 보기 힘든데 좀비들은 정말 많이도 나오죠. 그 좀비도 대충 하얀칠 분장만 한 좀비가 아니라 정성껏 만든 좀비들이요.  개봉시기가 같게 붙었다면 분명 승자는 레지던트 이블이라고 확신합니다.  어차피 이 장르의 영화가 한국에서 초대박은 아니고 근근히 중박으로 승부하는 영화인데 중박에서도 승패가 갈립니다.
 
둘다 시대의 흐름에 맞게 3D로 홍보하고 있는데 어제 대충 보고나니 저같으면 언더월드 극장가서 3D로 안보겠습니다. 굳이 극장에서 보시겠다면 2D 조조로 보시길.. (2D로 나오는지는 저도 모름)
 언더월드는 베킨세일한테 몸에 딱 붙는 가죽옷을 입히고 영화의 흥행요소중 일부가 거기에 있었습니다.
 
(6년만에 복귀하는지라 34세 일때 찍은 2편의 포스터와 40세에 찍은 4편 포스터를 비교해 보시길. 단순히 나이 차이만 느껴지는건 아닙니다. 2편때는 스마트한 느낌의 총을 쓰다가 4편때는 중후한 느낌에 탄창이 긴 베레타를 씁니다.  실용적이고 연륜이 느껴지는듯..)
 
그 부분이 취약해졌고 그럼 다른 시각적인 즐거움을 줄만한 요소가 뭐가 있느냐 살펴봤지만 (올리비아 핫세의 딸이 나온다고 해봤자 신인이라서 연기력이 아직입니다. ) 마땅히 내세울만한게 없네요.
 
  시리즈가 4편째를 접어드는데 CG도 고만 고만 합니다.  라이칸의 도로 추격씬에서는 좀 어색하다 싶은 장면이 많이 노출됩니다.  자동차 지붕위를 마구 밟고 다녀도 차들은 아무일 없다는듯이 달려가고.. 참. 앞 유리를 갑자기 몸으로 막아도 놀라지도 않는지 미동 하나 없고요.
 
 세번째,  레지던트 이블은 이미 게임으로 많은 작품이 발표되어 있고 그 게임 스토리를 오리지널로 스크린화 해도 될만큼 시나리오가 탄탄합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것을 기대해도 되고 단순한 좀비퇴치+서바이벌 영화가 아니라 다국적기업의 음모와, 변종 바이러스, 복제인간의 윤리성, 좀비, 등 흥행코드가 많습니다.    언더월드는 이제 뭘 더이상 보여줘야 하는지 고민하는 듯한 스탠스 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뱀파이어와 라이칸의 양자간 구도에 인간을 끌어들여 다자간 구도로 판을 키웠고 수수께끼의 소녀 '이브'를 집어넣었습니다.  하지만 새로울게 없는게 관객들은 이 소녀의 정체를 너무 쉽게 눈치 챌수 밖에 없습니다.
 
 
 가능하시면 극장에서 보지마시길 당부 드리며.. 마무리 하겠습니다. 요새는 영화내용 언급했다가는 스포일러 썼다고 혼나는 분위기라 내용은 말안하고 감상만 써야하니 도대체 길게 쓸수가 없네요.
알맹이는 놔두고 감상편을 읽어봐도 무슨 말을 하는지, 무슨 영화인지 감도 못잡게 써야하는 현실이 답답할 뿐입니다.  그리고 어쩌다 취향이 같은 영화를 만나서 크게 칭찬하면 네이버 알바냐고 몰아세우니 대놓고 칭찬할수도 없구요.
 
   후다닥.....
 
 
4 Comments
걸산(杰山) 2012.02.03 01:04  
요즘 암꺼나 게시판에 그래도 잔잔한 느낌을 보여주는 글들이 올라와 좋네요.
수팔이 2012.02.03 02:17  
... 제가 이번에 태국친구의 손에 이끌려 세편의 영화를 보았는데 언더월드 1.2.3도 안보고 4를 보았는데... 여배우의 매력에 이끌려 1.2.3편을 보니-_- 저도 4편이 제일 재미 없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좋은정보감사해용^ㅡ^
포맨 2012.02.03 09:16  
그래도 쫄바지시리즈는 계속되어야 합니다.
세일러 2012.02.03 11:09  
케이트 베켄세일, 밀라 요보비치, 둘다 매력적인 배우죠...
세월이... 벌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