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먹었던 수많은 노점음식도 크게 다르지 않았겠지...-_-;;
이른 점심을 어묵쌀국수로 먹고 나오니 늘 그렇듯이 위장이 겨우 반밖에 안차게됩니다.
제가 간집은 그래도 이 구역에서는 면을 좀 작게주는편은 아닌데도 불구한데도 영 미진해요. -_-;;
우리나라 중국집에서 시키는 짬뽕은 면을 다 못먹어서 늘 좀 남기고 오는데...
그래서 뭐 좀더 줏어먹을게 없을까 두리번두리번 거리고 오는 와중에 고기꼬치구이 노점상이 있지않겠어요.
저걸 먹을까 말까 바라보고있는데요...
허걱 ~ 바로 옆에서 땅바닥 쪼고있던 비둘기가 리어카 위에 풀썩 날아올라서
가지런히 쌓아놓은... 아직 익히지않은 생고기꼬치 바로 옆에서 푸드득 푸드득 날개짓을...-_-;;
가열차게도 합니다.
그 기세로 보아 곧 고기에다가도 그 뾰족한 새발톱을 올릴거 같았는데...
예전에 방송에서 보기로 비둘기 날개짓할때마다 그 겨드랑이? 에서 뭔가가 엄청 떨어진다 하더라구요. 으으으...
주인 아줌마는 그걸 보고도 옆집 아줌마랑 이야기하느라 약간 멀직하게 떨어져서 입으로만 훠이훠이 쫒는 소리 내고있어요.
그런데 비둘기가 알아들을 재간이 있겠어요. 저같으면 당장 후다닥 달려와서 후쳐보냈을텐데....
너무 엉덩이가 무거우신건지..아니면 일상다반사?
하여튼 식욕이 싹 거두어졌는데요 , 제가 직접 안봐서그렇지 그동안 제가 수많이 먹었던 노점음식들도 그 비포 히스토리에 뭔가가 있긴있었을거에요.
그래도 신기한게 태국에서 배탈은 거의 안났으니 제위장에 감사할따름입니다. 밥을 좀 많이 달라고하는게 흠이라 그렇지...-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