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산의 악몽(?)
3개월의 가족체류가 이제 두달째로 접어듭니다.
애들과 집사람이 방콕의 카오산로드가 유명하다하니 한번 가보자하여 어제 집을 나섰읍니다.
그런데 어제 들러본 카오산로드는 어쩌면 격어야할 악몽(?)이 되었는지도 모릅니다.
어제는 일요일..
카오산로드로 들어서기전에 적당한 곳에 주차를 시켜놓고 카오산로드를 구경하면서 해외여행객들과
주변의 각종 재래시장같은 가게들을 들러 보았읍니다.
점심때가 되어 거기에 있는 유명한 식당,, 거기에는 한국티비방송의 런닝맨이 촬영되었던 식당이라고
합니다.
가족 4명이 적당히 음식을 시켰는데 딸이 시킨 음식(치킨으로된 스테이크같은 모양; 음식이름모름)에서
2-3센티정도의 머리칼이 몇개 보이길래 종업원을 불렀읍니다. 종업원매니져같은 사람이 와서 보더니 머리칼을
손으로 치우고 그냥갔읍니다. 주의하면서 먹는데 이번에는 모닝글로리(야채볶음?의 일종) 또 보였읍니다.
또 불러서 뭐라고 그랬더니 매니져같은 종업원이 하는 말이 " 너, 음식의 디스카운트를 원해서 그러느냐?"
하길래,,,저는 "체크빌가져와라. 더이상 못먹겠다. 왜 위생상태가 이리 엉망이냐" Baht 1,560의 빌을 갖다
주기에 여기 현지 태국신용카드를 내밀었더니,, 또 하는 말이 "카드를 내면 + 3%의 수수료를 내야한다"
다는 말에 기분이 나쁜 상태에서 더욱 기분이 나빠졌읍니다.
그래서 현금으로 다 주면서,, "앞으로는 위생에 주의를 기울려라 특히 주방에는" 했더니
그 여자매니져같은 사람 왈 " 남들은 잘 먹는데 왜 당신만 그러느냐" 였읍니다.
어이없어서 나오는길에 그 식당앞에서 가게 사진을 한장 찍고 돌아오면서,, 기분전환을 위하여 마사지집에
들렸읍니다.
늘 마사지집은 주의사항이 있읍니다.
뭐냐하면, 마사지집은 위생이 깨끗해야합니다. 영세한 곳이 많다보니, 마사지 매트리스나 의자도 청소도 잘 안하거나 세탁을 잘 안하고, 또 이곳이 더운 지방인만큼 각종 보이지않는 개미나 벌레가 많아 마사지받는동안
몸을 물어뜯습니다. 이런걸 늘 의식속에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카오산마사지는 어떤가 하고 들렸는데
1시간 받고 집에 와서 샤워할때보니 온몸에 수십 방의 벌레(벼룩?, 진드기? 개미?)물린 자국으로 인하여
저녁내내 아니 밤새도록 몸을 글고 말았읍니다.
암튼 마사지 다니시는분들은 늘 마사지샵의 위생상태를 보고 들어가면 좋을듯 합니다.
저에게 카오산의 하루 추억은 악몽같았네요
웨에서 말한 식당앞의 사진을 하나 올려드릴게요 참조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