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크리스마스는 어디서 보내시나요? 그리고 내년에 몇살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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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크리스마스는 어디서 보내시나요? 그리고 내년에 몇살 되세요? ^^

고구마 17 629
한국은 지금 무진장 춥겠네요. 
제가 비행기 탄 날은 기온이 겨울답지 않게 높아지는 바람에 그만 안개가 자욱해져 버렸어요.
그래서 인천공항에서 5시간 정도 딜레이 되었었는데, 비행기를 타고 있는 상태로 기다리는거 정말 힘들더라구요.
비행기 안에서 보낸 시간을 곰곰히 생각해보니, 아이구머니나~ 유럽이나 미국 같이 장거리를 가시는 분들은 정말 정말 힘들거 같아요. 승무원들은 정말 말할것도 없구요. 
하여튼 다크 써클이 평소보다 훨씬 더 진해져서는 방콕에 오게 되었습니다. 

여기 방콕도 싸얌에서 칫롬에 이어지는 시내 쇼핑 센타 구간에 반짝반짝 조명과 각종 장식물들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내고 있어요. 야간의 풍경은 꽤나 멋있는데요. 원래 이렇게까지 했었나....?
올해는 왠지 좀 더 애를 쓰는 느낌이랄까....그래요.
마치 올해 봄의 격렬했던 시위의 영향에서 벗어났다고 증명이라도 해보려는 듯이요. 
하긴 제가 매년 꼼꼼하게 봐온게 아니니까 틀릴수도 있겠네요. 

크리스마스 지나고 나면 금새 연말연시, 그럼 온국민이 동시에 한살을 더 먹게 되겠지요.
사실 이런식으로 나이를 세는 나라는 우리나라 말고는 본적이 없는거 같은데요.
다른 나라에서는 대부분만나이를 쓰더라구요. 
하여튼 내년에 마흔살 (아아~~ -_-;;) 이 됩니다. 
9살에서 다음해로 넘어갈때는 늘 기분이 좀 아삼삼했었는데, 올해는 더한걸요. 
정말 터닝 포인트를 넘어서는 느낌이랄까...나 그동안 뭐했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하 ^^
에에~ 괜히 쓸모없는 생각만 많아져서 그래요. 어쨌든 인생은 즐겁게 살아야죠~

내일이 벌써 크리스마스 이브네요. 모두들 로맨틱하고 달콤하게 보내세요. ^^
기분이 업 되서 술 너무 많이 드시지 말라고 말하고 싶지만 ... 그게 절대 안먹히는 소리란걸 아니까....
그냥 기분 좋을만큼 드세요~..
..
17 Comments
적도 2010.12.23 23:58  
고구마님도 마흔이 되시는군요!!
그리고 방콕에서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맞이하시는군요!!모쪼록 잘지내시구요!!
건강하시구요!!새해엔 되도록 부자되시구요!!
아까 마분콩 다녀왔는데.....사람들이 굉장히 많더군요!!!
그사람들중 가장 복받으세요!!요왕님과 함께
날자보더™ 2010.12.24 00:45  
정말 흔해빠진 이야기지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죠.

매일매일이 유쾌해서 가치있길 바랄 뿐입니다.
좋은 크리스마스, 좋은 1월1일 되시길 기원해요.
열혈쵸코 2010.12.24 03:16  
헉~ 5시간 연착...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나이를 먹기에.. 저보다 어린 친구들을 부러워하지 않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왠지 힘내세요..라고 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두분 따뜻한 곳에서 즐거운 시간보내시면서..
멋진 내년을 맞이하십시요!! ^^
청년간호사 2010.12.24 09:11  
아흑... 5시간 연착 되도... 태국으로 보내주는 상사만 있으면... 좋겠습니다

고구마님 즐거운 여행 하시고 오세요

저는... 방구석에 콕... 박혀 있던지 ( 날씨가 영하 14도 ㄷㄷㄷ )

아는형이 태우러 오면 광주에 태국식당 가서 밥먹고 놀다가오던지 할 예정입니다
간큰초짜 2010.12.24 10:30  
돼지띠라 누가 나이 물어보면 만으로 39살이라고 했는데. 이젠 정말 만으로도 마흔이 되는 믿고싶지 않은 현실!! 마음이나 정신연령은 아직 고등학생 같은데 말입니다. 올 크리스마스는 동네주민들과 감자탕먹으며 보내기로 했습니다.
포맨 2010.12.24 11:06  

스무살
항사대기...

캄사함다.
NOLAN 2010.12.24 12:24  
동갑이네요.
기회되면 한 번 만나보고 싶네요...
아무튼 저도 기분이 이상야릇(?)합니다.
고구마 2010.12.24 13:01  
오~ 동갑이신 분들이 꽤 있으시네요.
아무래도 더운 나라에 있다보니까 한해 넘기는 기분이 한국에서보다는 덜 나고( 좋죠 뭐...)  그래요.
나비 2010.12.24 14:58  
따뜻한 곳에 계시는군요^^...즐겁고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곰돌이 2010.12.24 16:44  
누님.  형님들~~~

나이  드신다고  힘 빠지지 마세요 ~~ ^^*

누님들.  형님들은...  이 세상의 누구보다도  정열적인 분들입니다.~~^^


이상  내년 일월에  만  20세 ??? 개월 되는,  곰돌이의  축원이였습니다.
도나러브 2010.12.24 17:33  
저도 동갑입니다.쥐띠...
30세가 될때는 오히려 좋았는데 40은 그렇게 받아드려지지 않네요ㅠ.ㅠ
저의 꿈인 연말연시를 외국에서는,  올해도 실현하지 못하고 지나가네요.
싱글에 개인일을함에도 시간이 나지않으니...
좋은 시간많이 보내시구요, 우리멋진 40을 맞이하자구요^^*
dulban23 2010.12.24 17:55  
고구마님도 쥐띠시군요..
저도 내년에 40... 됩니다. (흑흑흑)

나이 40이 되는데
남들은 자기분야 전문가니 어쩌니 연봉도 팍팍오르고,
재산도 좀 모았다는데
정말이지 해놓은 거라곤 말안듣는 딸하나, 좀잘듣는 아들하나 낳은게 다니...원.

이젠 뭔가 확~~바뀐생활을 하고싶네요.

고구마님은 따듯한 곳에계시니 넘.넘.넘..부럽습니다.
인천오늘 -14라고 하던데..
맘도춥고...몸도춥고.
잉~
동쪽마녀 2010.12.24 23:15  
고구마님 지금 방콕에 계시는구먼요.
전 오늘까지 마감해야 할 일이 있어서
폭탄 맞은 아줌마꼴로 있었는데.ㅠㅠ
지금은 다 끝내고 컴퓨터 앞에 앉아서 시루떡 뜯어먹고 있어요.
정말, 크리스마스 이브에 시루떡 뜯어먹는 사람이 저 말고 또 있을까요.ㅋㅋ

고구마님, 메리 크리스마스!
마흔이 아니라 쉰, 예순이 되셔도 고우실 고구마님,
(사랑해요, 딸랑 딸랑ㅋㅋ)
완전 파이팅이옵니다!!!^^
고구마 2010.12.25 02:26  
아...동쪽마녀님 부끄러워요. ^^
그런데 지금 이 시점..왜 이다지도 시루떡이 ( 통통한 팥이 듬뿍 올라간 팥 시루떡)이 먹고 싶을까요. 헤~
깔깔마녀 2010.12.25 03:41  
헉.. 벌써 마흔??? 
새삼스럽네요.. ;;;;;;
하지만 동쪽마녀님 말씀처럼 언제나 고우실거에요.
완전 동안 ㅎㅎ

마흔 넘어서는 건강관리 미용관리 잘 해야겠더라구요.
한살 한살이 달라요... 저는... 흑

아... 글고 보니. 나도 또 나이먹는구나...

메리크리스마스, 해피 뉴이어에요.
낼 방콕 갑니다아~~~^^
초록슬리퍼 2010.12.25 23:36  
크리스마스라고 전혀 느껴지지 않는 이곳은 인도네시아 중부 자와입니다.
그래도 다행인게 오늘은 비가 오지 않았어요.
내년에도 전 크리스마스를 오늘처럼 여기서 이렇게 조용히~ 보내겠죠. 하하.
나이는...가끔 저도 헷갈려요. -_-;;; 그래도 앞으로 2~3년은 30대 중반이라고 우길수 있겠죠..
블루파라다이스 2010.12.28 01:28  
지금 봤습니다..

저도 태국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냈습니다..ㅋㅋㅋ

요왕님 고구마님~!! 

HAPPY NEW YE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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