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보고 싶은 마음 돋아나는 우리나라 남해안 도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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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보고 싶은 마음 돋아나는 우리나라 남해안 도시들

고구마 35 672

 

우리끼리도 참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긴한데요...

저희는 우리나라여행을 그다지 많이 해보질 못했어요. 

여행에 대한 관심이 없는것도 아니고 시간의 제약을 받는것도 아닌데 말이죠.

태국에서는 산골짜기 깊숙한 곳, 이름 없는 유적지도 찾아가보면서요.

 

하여튼 이러고 살아선 안되겠다 싶어서 올해 봄에 우리나라 남해안에 가보게 되었어요. 

한 큐에 가기는 좀 무리여서 , 무주 구천동계곡에서 1박한 후 진해 군항제를 보고 통영과 거제도를 거쳐 마지막으로 여수를 둘러보고 오는 일정이였는데요...

저희로서는 이 모든 곳이 다 처음 가보는 여행지였어요. 허류...-_-;;

 

무주 구천동은 아무래도 겨울 스키 시즌에 가야 좀 좋은 곳인가봐요. 

봄에 갔을 때 계곡을 둘러보긴 했는데...크게 감흥을 못느꼈어요. 약간 철지난 관광지같은 쓸쓸함도 배여있었고...우리가 대충 설렁설렁 봐서 그런건지도....

 

진해 군항제에서는  다들 그러하듯 여좌천과 경화역을 들렀었는데, 그중 경화역의 전경이 정말로 아름다웠습니다. 아...우리나라 정말로!! 좋은데 많구나 싶었고요. 

이 시기에는 중국인과 동남아시아 관광객들도 꽤 보이더라고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좀 정신없이 휩쓸려 다니고 음식 파는 가게들로 좀 분위기가 소란스럽긴했는데  그거야 뭐 어쩔수가....

 

통영은 동피랑, 서피랑, 충렬사 등등 알쓸신잡의 무대이기도 해서 관심이 좀 더 갔었고, 거제도에도 진해 못지 않은 벚꽃 만발한 산중도로가 정말 멋있었어요. 바람의 언덕과 해금강 몽돌 해변의 전경도 심금을 울리더군요.

 

마지막으로 들른 전라도 여수는 그전에 들렀던 도시들보다 뭔가 좀 더 풍요롭고 잘 정비된 느낌이 살짝 들었어요. 여수 밤바다라는 노래가 왜 탄생할 수 밖에 없었는지....굳이 말 안해도 야간의 전경이 정말 모든걸 설명해주었습니다.

 

여수항의 멋진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돌산공원, 동백꽃 만발한 오동도, 그리고 여수 엑스포(저흰 겉에서만 보고 안에는 안들어가봤지만...) 등등

그리고 1인분 만원이라곤 믿겨지지않는 여수 돌게장 정식까지...그야말로 모든날이 다 좋았던... 우리나라 만세~ 였어요. 

 

유난히 무더웠던 이번 여름, 날이 한창 더울때는 이래저래 불쾌지수만 올라가서 머리가 다소 멍해졌는데...

비도 오고 기온도 내려가니 마음이 센치해졌는지, 올해 봄 행복했던 남해안 도시들에서의 짧은 여행이 떠오릅니다. 그리고 다시금 우리나라 여행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도 들고요.

하여튼 해안을 끼고 있어서 그런가 감칠맛 나는 맛있는 음식들도 정말 많고요, 정겨운 재래시장도 활성화 되어있고...

우리나라 남해안 도시에 사시는 분들 진심 부럽습니다. 

예전에 제주도에서 한달살기를 몇 번 해본적이 있었는데, 기회 되면 남해안 도시들에서 한달살기를 해봐도 정말 의미있겠단 생각이 들 정도로요...

태사랑회원분중에서도 남해 쪽에 사시는분들이 있으실테죠. ^^

 

 

 

진해 여좌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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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화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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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해금강 도장포와 바람의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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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학동 몽돌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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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미륵산 스카이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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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산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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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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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피랑 벽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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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시장 안 횟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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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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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서시장 근처 로타리 식당 게장백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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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산공원에서 바라본 여수 낮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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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밤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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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도 동백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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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여진식당 게장백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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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35 Comments
펀낙뻰바우 2018.08.29 14:13  
내년 봄엔 한국 한바퀴 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경제활동 없이 은퇴자가 거주하기 가장 좋은 도시는 어디일까 궁금해지네요.
고구마 2018.08.29 14:22  
그러게 말이에요. 저희도 궁금해요.
예전에는 제주가 참 끌렸었는데...육로로 연결되지 않은 섬의 한계랄까, 고립감이 느껴져서 이젠 접었고...동해안도 좋겠더군요. 
저희는 서해안은 좀 맘이 안가는거 같더라구요. ㅠㅠ . 아직 잘 몰라서 그런가....
펀낙뻰바우 2018.08.29 14:36  
서해안은 미세먼지 때문에...ㅠㅠ

속초랑 강릉도 주택 가격이 ㅎㄷㄷ 밑으로 남하해서 삼척 정도가 좋겠다고 저도 지난번에 생각은 했었습니다...일년에 6개월정도만 지낼 예정이기에 20평대 아파트 한채와 강원도라 눈내릴테니 코란도 4륜 자동차 한대면 충분할듯...가까운 방파제로 낚시나 댕기고 매일 산책이나하고 추워지면 푸켓으로 튀고 ㅎㅎ
K. Sunny 2018.08.30 00:51  
푸켓을 두고 어딜 가시려고 ㅜㅜ 안되요 ㅜㅜ
펀낙뻰바우 2018.08.30 15:15  
푸켓을 완전히 떠나는 것은 아니고 왔다리갔다리~~~

차키를 맡기고 다닐테니 매일 쎄려밟고 댕기시길 ㅎㅎ
다람쥐 2018.08.30 04:01  
여유 되신다면, 제주도가 좋다고들 합니다.
분당이나 강남 사는 사람이
주말에 홍대 까지 가는 시간 보다 제주도에서 뱅기 타고 가서 공항버스 타고 가는 것이 더 빠르다고도 합니다.
제주도에서 서울 가는 뱅기는 주말에는 5분 10분 단위로 있다고 하니,
어찌보면 경기도 보다 서울에 더 가깝게 산다고도 하네요.
고구마 2018.08.30 14:18  
다람쥐님. 말씀이 맞아요. 비행기만 타면 운항시간 50분이니까...
그냥 개인적으로다가.... 섬에서 머물때 급히 나가야만 할일이 생겼을때를 가정해보니
그 고립감이 정말로 너무 장벽처럼 느껴져서...
푸켓처럼 육로연결이 된곳이면 아무렇지 않은데 ...그런일 한번 겪으면,  그래 역시 섬은 섬이구나 싶더라고요.
다람쥐 2018.08.31 12:51  
오~~~~ 그런 점이 있었군요~~~~~~!
섬은 역시 섬이다.
펀낙뻰바우 2018.08.30 15:19  
연육교로 이어진 섬이지만...섬에서 20년 살았더니 약간 지겨워요.ㅠㅠ

육지에 붙어있는 바닷가 소도시를 타켓으로 물색 중입니다.
2018.08.29 15:50  
저도 통영 좋아합니다. 제주도를 훨씬 많이 가봤지만 저는 통영이 낫더라구요. 통영에서 방을 구해서 한 몇달 살아보고 싶습니다. 여수는 예전부터 살기좋은 반농반어의 도시였던데다가 여수국가산업단지(구 여천공단)이 있어 잘 삽니다. 그리고 공단을 따라 들어온 경상도 사람도 많고(공단 생길 때 울산이나 포항에서 유입됨) 그외 타지 사람도 많아 국제적(?)인 도시기도 합니다.

은퇴자가 거주하기 좋은 곳은 무조건 남해안이지요. 남해라는 도시에는 독일인 마을도 있고 전라도 광주에는 고려인 마을도 있습니다(남해안은 아니지만). 고구마님이 말씀하신 거제, 통영, 여수 등은 은퇴 도시로 이미 언론에 여러번 오르내린 것 같습니다.
펀낙뻰바우 2018.08.29 16:13  
명님께서 통영 칭찬을 많이하셔서 방금 통영 아파트 시세 살펴 보았는데 지난해 말에 입주한 신삥 아파트 20평대가 월세는 3,000에 40 매매는 2억5천 정도네요...월세로 한 1년 살아보고 맘에 들면 눌러 앉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2018.08.29 17:43  
펀낙님.
동피랑이라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뒷산 달동네격인데 거기다 벽화를 그려놔서(구도심 재생산업이라고도 하더군요, 고구마님 사진도 있네요) 관광객도 많이 찾고 합니다. 거기가 도심과 가깝고 시장도 가깝고 해서 모든 게 걸어서 해결가능합니다. 그리고 집이 달동네다 보니 월세가 무지 쌉니다. 다만 집이 많이 허름하지요. 저는 임시로 산다면 동피랑에서 살고 싶습니다. 퍼머넌트리로 산다면 아파트로 가야겠지요.
펀낙뻰바우 2018.08.30 15:12  
찾아보니 통영에는 동피랑과 서피랑도 있네요.ㅎㅎ

말씀처럼 동피랑은 월세가 아주 저렴하네요...보증금 200에 10만원짜리도 보이고~~~

언젠가는 동피랑에 월세방 얻어놓고 통영과 제가 잘 섞일 수 있는지 알아보고 싶습니다.~~
앨리즈맘 2018.08.30 22:48  
오  좋은대요
고구마 2018.08.29 17:46  
오잉...벌써 언론에 그렇게 거론되었다니, 역시 사람들 감은 늘 빠르네요.
우리가 국내사정을 잘 몰라가...ㅠㅠ
너무 짧게 머물다와서 아쉬움이 한가득이에요.
회도 통영 어시장에서 3마리에 3만원 막 이래 불렀는데 그걸 못먹고...-_-;;
날이 좀 선선해지면 우리나라 여행 다시 한번 현명하게 해봐야될거같아요. ^^
반쎄 2018.08.29 16:41  
아무래도 우리가 나고 자란 땅이라 여행지에 가도 별 감흥이 없는 걸지도.
외국에서 태어나 자란 교포들은 국내여행오면 이국적이라고 엄청 감동스러워 하더라구여.
확실히 인간의 저 깊은 본능속에는 EXOTIC을 그리워하는 감성이 있나 봅니다 ㅎㅎ
고구마 2018.08.29 17:48  
그러게 말이에요. 늘 옆에 있어서 소중한 진면목을 몰랐던듯...
우리가 해외 나가서 와~ 하는 것도 그곳 현지인들에겐 그냥 일상인거 처럼요. ^^
코난 2018.08.29 17:32  
운이 좋은건지 직업때문에
여수는 엑스포 공사때문에 3년정도 살았었고 현재는 진해에 살고 있습니다.
지금 여수와는 다르게 엑스포전 여수는 정말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따뜻하고
정말 맛있는 식당에 싼 가격까지
정말 살고 싶은 곳이더라구요.
그후 태국에서 4년을 살다가 이곳 진해로 오니
여기도 여수 못지않게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따뜻한 살기 좋은곳이더라구요
근데 음식은 여수와 비교가 안됩니다.
맛없고 비싸고 ㅜ.ㅜ;;;
고구마 2018.08.29 17:50  
음식은 역시 여수가...^^
진해는 군항제때 저 2곳이랑 재래시장 한곳 이렇게만 가봤었는데...
그 때 도시 전체에 축제 분위기가 찐하게 배인것이 그냥 길거리에만 서있어도
즐거운 기분에 물드는...막 그런 느낌이었어요.
여수는 엑스포 전에도 정말 멋있는 곳이였군요.
험한세상의다리 2018.08.29 19:10  
'우리나라 만세~'
이 대목에서 힘을 얻고갑니다...^^
고구마 2018.08.29 21:27  
정말 좋더군요. 하긴 좋은 곳만 찾아다녀 그런건지도 모르겠지만요. ^^
Binny 2018.08.29 19:51  
허허 통영과 여수 사이에 있는 제 고향은 안 다녀오셨..ㅋㅋㅋㅋㅋ 저희 아빠가 제 고향을 참 좋아하세요.  사람으로 북적이지 않고 바닷가라 풍광 좋다고요. ㅎㅎㅎㅎㅎ 근데 전 어렸을 때부터 대도시에 대한 동경이 있어선지 서울이 좋네요. 오늘 지옥철에 시달리다 와도 서울에서 살고싶어요 ㅋㅋ
고구마 2018.08.29 21:31  
오..혹시 남해군?
안그래도 일정때문에 남해를 못보고 온게 너무 아쉬웠어요.
독일마을 미국마을도 다 알아보고 했는데...
서울도 정말 멋진 도시죠.  도시안에 이렇게  높은산과 넓은강이 공존하는곳도 얼마없지싶어요.
냥냥 2018.08.29 20:48  
여수  가보고  잡네요.
전 부산토박이라  그런지  나이들수록  부산이  점점  좋아져요.  다른데  가믄  향수병 걸릴 거  같아요.  ㅎ
고구마 2018.08.29 21:33  
부산은 외갓집이 있던 곳이라 늘 정겹고 포근하게 느껴져요.
지금은 다 소천하셔서 이젠 아무런 연고가 없지만, 기억이 너무 좋게 남아있어요.
부산은 참말로 다 좋았는데....
여행할때 외지인이 차운전하기가 뭐랄까...상당히 만만치않은 느낌...그것만 빼면 좋았어요.^^
냥냥 2018.08.29 21:53  
ㅋ  압니다.  저도  사실  일종보통 먼허  따긴했지만서도  운전은  안해요.  육개월하고나서  포기했어요.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ㅎ
동쪽마녀 2018.08.30 02:34  
저는 통영에 두 번 가봤어요.
도로시 6살 때하고 8살 때요.
한산도하고 비진도인가 하는 섬도 배타고 들어가봤는데
바닷물이 참 맑고 좋긴 했어도 역시 바다나 섬은 나랑 아니구나, 그랬던 기억이 납니다.

일부러는 절대 아닌데 남도는 초 1 때 목포 말고는 가 본 적이 없어요.
너무 어렸을 때라 기억도 잘 안나구요.
저는 우리나라 여행을 하게 된다면 꼭 가보고 싶은 곳이 군산입니다.
여수도 좋을 것 같기는 해요.
군산이나 여수나 사람들 엄청 많이 다니는 관광지라서 좀 움찔해지기는 하지만요. 
도로시하고 방학 이용해서 며칠 다녀올까, 계획을 짜본 적이 있었는데
왕복 교통비, 숙박비, 식사비 다 생각하면 정말 가성비가 많이 떨어지기는 하더이다.
그리고 통영에서도 그랬지만 서울 아닌 대부분의 지방도시들의 경우
시내와 해당도시 근교 교통편이 매우 불편해서
저 같은 뚜벅이 여행자는 힘들기도 많이 힘들구요. 
그래도 어디든 가고 싶구먼요.

수험생 도로시를 위해 9월부터 담임선생님과의 면담이 시작됩니다.
그리고는 곧 원서 쓰는데 그러고나면 10월 지나 11월, 12월도 후딱 오겠지요!
좋은 결과 있어서 기분 좋게 떠날 날 얼른 오면 좋겠습니다. 
우리 도로시와 저 포함 우리나라 모든 수험생들과 그 부모님들 파이팅!
고구마님과 요술왕자님도 매일 매일 파이팅!^^
고구마 2018.08.30 14:23  
그쵸. 태국이 워낙 숙소 가성비가 좋아놔서 , 휴가철 우리나라 숙소가격은 사실 좀 깜놀이에요.
하긴 한철장사니까 그분들도 어쩔수는 없겠다 싶지만서도....ㅠㅠ
저도 군산 가보고 싶어요.
그런 근대화시대의 개항역할을 했던 곳에는 이야기가 서려있더라고요.
적산가옥도 많고 그 시절 일본에게 전수받은 빵집이라던가...많이 아픈 역사이지만 어쨌든
히스토리니까요...

아...도로시양. 초딩때 사진부터 봤는데 벌써 수험생이라니...
도로시양과 동마님. 모두모두 화이팅입니다.
내년에 다시 모녀여행 기분좋게~ 하실일만 남았네요. ^^
어랍쇼 2018.08.30 14:41  
아...진짜 좋으네요.
사진이 엄청 맑아요.
여수는 가보고싶다고만 노래를 했지 한번도 못가봤는데...
역시나 음식이 젤 마음을 끄네요~
여수가는 시간이나 태국가는 시간이나 비슷..ㅠㅠ
고구마 2018.08.30 16:28  
여수는 정말이지  가볼만했어요. 엑스포에 멋있는 아쿠아리움도 있고 무슨 조명쑈도 하더라고요. 우린 안봤지만....
동백꽃 필때 가시면 정말 와아~ 하실거에요. ^^
앨리즈맘 2018.08.30 22:49  
솔직히 하롱베이 실망한게 한국 남해가 더좋아서요  전 배멀미가 있어 독도는 ㅜㅜ 한국 아름다워요
고구마 2018.08.31 12:20  
호곡...실망하셨군요. 저는 하롱베이도 멋진 전경으로 남아있어요.
아주 오래전...그러니까 거의 십수년전에 봐서 아련함이 배여서 그런지도...^^
Bua 2018.09.03 19:55  
남해. 중간중간 내리며 해안도로 타고 주욱ㅡㅡ 도는 코스 정말 좋았어요.
숙소서도 좋았어서 남해는 좋은 기억밖에 없네요. 
제 개인적으론 동해가 남성적인 느낌이라면 남해는 여성적인 느낌인데요..
태국에서는 못느낄 정말 다른 매력이 있죠 ^^
여행과 거주의 문제는 차원이 다르단 걸 잘알지만 훗날 부모님 먼저 떠나시고 혼자가 됨 남해쪽 가서 살고 싶은 맘마저도 드는... 외로우면 진주사는 작은언니에게 좀 비비고 ㅎ
그 전에 고구마님 말씀대로 한달살기 정도는 해봐야겠죠?
고구마 2018.09.06 21:14  
진주에 언니가 사시면 연고가 있으니까 훨씬 더 실행하기가 쉬우실거에요.
역시 바닷가 근처 마을이 전망도 멋지고
음식도 맛있고, 그 특유의 멋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수출입공단이나...예전부터 항이 있어서 그런가 좀 잘사는 느낌도 들고요. ^^
판석 2018.10.05 17:18  
한국 최고의 여행지는 포항서 강릉까지
올라가는 해안도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멋진 해안도로가
끈끼고 일자로 뻗은 국도가
새로 생겼드라고요.
정말 아쉽드라고요.
중간중간 해안도로가
아직은 남아 있드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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