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이 차오른다. 살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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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이 차오른다. 살이...-_-;;

고구마 15 623
작년 12월말에 여행 나와서는,  아주 그냥 빡빡한 일정으로 여기 저기 돌아다녔더랬어요.

한 도시에서 평균 3박정도만 하고 캄보디아 베트남 남부를 이동했었는데요...
이 쪽 나라들은 도시간 이동에 시간이 꽤 많이 걸리는 상황이라서 버스 타고 다니는 것도 꽤나 힘이 들었더랬지요. 긴 버스 이동을 하면 밥때를 놓치는 때도 있고...
게다가 그때 마침 편도염이 걸려가지고서는 당췌 목구멍으로 뭐가 넘어가질 않는 상황 발생~

하여튼 그렇게 한 20일 돌아다니다가 태국 들어오니까 왠지 예전보다 살이 좀 빠진거 같더란 말이에요.
얼굴은 늙어 보여도 하여튼 뭐 하나 건진건 있구먼
앗싸~ 좋쿠나!! 했는데 왠걸....

태국 생활 한 달 반만에 그대로 복구를 지나쳐서,  더 쪄가지고 돌아댕기고 있습니다.

나이 드니까 나잇살 찌는것도 있겠고,
날이 더우니까(베트남에서는 추워서 덜덜 떨고 다녔어요.) 순간적으로 에너지가 저하되서
그거 복구하려고 자꾸 세븐일레븐 들어가요.

태국에 얼마나 세븐 일레븐이 많은지...그리고 얼마나 시장에 먹거리가 많은지...
한곳 지나치면 또 한 곳 나오고...이래서 환경이 중요한가봐요.

캄보디아 베트남은 밤에 뭐 먹을것도 없고 나가기도 좀 그렇고 했는데
여긴 세븐이 24시간!!!

게다가 태국은 에어컨 버스 타면 중 장거리일 경우 쿠키를 줘요. 또 심심하니까 그거 먹고...

밤 11시에 카오냐오 무양 (일명 돼지고기 패티 밥버거) 물고 있으니 이 상황은 다
인과응보입니다.

일단 세븐 일레븐을 끊고 볼일입니다. -_-;;
15 Comments
maui 2011.02.28 11:07  
태국에 있으면 먹거리때문에 살찌고...

태국에 없으면 못 가는 스트레스로 인한 폭식으로 살찌고...

어차피 찌는데 태국에서 찌는게 정신 건강에는 좀 나을듯 싶네요.
misosoup 2011.02.28 11:37  
나이드니까 배고픈걸 못참겠더라구요 ^^;;;;
근데 정작 뭘 먹으면 조금씩 밖엔 못먹겠고..
그나마 약간 먹은건 소화도 잘 안되구..
그러다 보니 (노화 덕분에)신진대사가 활발하지 못한 때문인지.. 섭취한게 고대로 살이 되버리고..
왠만해선 빠지지도 않고..그런것 같아요 ^^
이십대 초반엔 무식하게 굶으면서 살도 잘 뺏는데..이젠 굶는건 절대 못해요 ㅎ(나보고 죽으란소리ㅋㅋㅋ)
그렇다고 그에 상응하는 운동은 하느냐..ㅋㅋㅋㅋㅋㅋㅋ 절대 아니거든요 ㅡㅅㅡ;;;

예전엔 이사하면서 일박이일 정도 청소다 뭐다 고생 좀 쎄게 하고
여름휴가 몇일 다녀오고
하루 한끼씩 삼일정도만 건너 뛰면서 운동좀 해주면 살이 금방금방 빠졌었는데..
이젠 왠만한 외부충격엔 살들이 끄떡도 안하고 ㅡ.ㅡ;;
배로.. 장딴지로.. 팔뚝으로.. 마구마구 끌어모으려고만 드네요 ㅎ
misosoup 2011.02.28 11:54  
전 빵에 버터발라서 커피랑 먹는걸 너무너무 좋아하는데요
그걸 평소엔 절대 못먹고, 일년에 한두번 여행 나가면서 비행기나 호텔등 에서 너무너무 행복해하면서 즐기며 먹는게 다거든요 ^^;
근데, 요즘은 그것조차도 좀 많이 먹은날은 그 다음날 컨디션이 다르더라구요
당장 몸이 무거워지고.. 턱이 두개로 변신하구요 ㅋㅋㅋㅋㅋㅋㅋ

대체 먹어도 먹어도 살 안찌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그 사람들도 나름의 고충이 있겠지만..
먹고싶은걸..그 맛있는걸 일년에 몇번도 못먹고 사는 사람들도 참 불행한것 같아요  ^^;;;;;
sarnia 2011.02.28 13:36  
먹어도 먹어도 살 안찌는 사람 여기 있어요. o/
전 토스트한 베이글에 버터를 듬뿍 바르거나 크림치즈 얹어서 먹는 거 좋아해요. 커피는 항상 더블더블이구요. 방금 전에 밥먹고 한 시간도 안됐는데 또 배고파져서 피자사러 나갈꺼예요. (전 기다리는 거 못하기 때문에 직접 사러 가요)
구리오돈 2011.02.28 15:18  
저는 방콕에서 하도 걸어다녀서 많이 먹었는데도 살 안쪘더라고요.
Pole™ 2011.02.28 15:49  
장기하 노래랑 비슷하네요..ㅋㅋ
쮸우 2011.03.02 09:05  
어머! 저도 지금 장기하 노래 부르면서 읽었는데 ㅋㅋㅋㅋㅋ

차오른다~ 살이! 차오른다~
적도 2011.02.28 16:14  
항상 같은 상황 태국 두달 여행하다보면 집사람 1.5키로 빠지고 저는 1.5키로 찌고 집에오면 원위치되고....
지금의나처럼 2011.02.28 16:58  
고구마님은 살이 좀 찌셔야겠던데요..아직 살이 찔 때는 아니신듯..^^  20일 여행에 2kgs씩 빠졌는데 이틀이면 원상복구되겠죠? 살이 조금 빠지니까 30년 차이나는 딸과 자매냐고해서 울딸이 기막혀하고 있어요..ㅋㅋㅋ
SunnySunny 2011.02.28 18:32  
제가 지난 3일동안 병에 걸려서 화장실에서 천둥을 불러일으켜가며 거의 탈수 직전에 빠져있다가 살아났을때 .. 뭐 먹고싶은것 있느냐 는 제애인의 질문에.. 카오니야오 무 양! ................ 이랬네요 ㅡㅡ... 그냥 죽 먹었지요 ㅎㅎ 그렇게 3일동안 쭉쭉 빠져나갔는데 살은 1키로만 빠진것도 참 대단해요.. ^^;;
dulban23 2011.02.28 23:46  
멋진앤이네요 ^^*
 
정말 나이드니까  아파도 살도 안빠져도.
다른때는 너무 아파서 아무것도 못먹고 3일 화장실 다니면 3킬로 가볍게
빠져주셨는데...명절에 3일동안 내리굶고 아팠는데도 그대로...흑흑.
나이살이라고 우겨보지만 ..맘이 아프더라고요
날자보더™ 2011.03.01 22:09  
나이드니 기초대사량이 적어져서
먹으면 고대로 살로 가요.
정확히는 복부와 옆구리 지방으로 가는 듯해요.
팔자려니 하지만...내일은 조금만 먹어야겠다...
아로미 2011.03.04 12:28  
동네에 세븐일레븐이 없어서... 냉장고 한가득 재어놓구 먹는 일인 여기 있습니다..
살빠지까봐... ^^;;
또갈거닌깐 2011.03.04 21:37  
저는 태국가면 좋아서 밥이 안먹혀요^^*
그리군 매일 맛싸지받고 싸돌아 다니니^^*
한국오면 뗴꾼해져있어서 참좋은데^^*
매번 3kg이상은 꼭 빠지던데^^*
그래서 한국에서 마구먹구 살뺴러 태국가야한다구 빡빡 우기는데^^*
이병은 언제 고칠려나^^*에구에구 ㅋㅋ
송어 2011.03.06 01:43  
어느책인지 생각이 안나는데 중국은 음기가 강해서 여자들이 가면 살찌고 남자들은 살이 빠져서 온다고 하는걸 읽은 기억이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저도 중국 한번 다녀오면 향채와 말할수 없는 느끼함때문에 밥을 못먹어도 살이 쪄서 오거든요.. 근데 태국은 쏘다니면서 하루에 4~5끼에 야참+맥주까지 들이부어도 살빠져서와요~~ㅋㅋㅋ 그래봤자 떡대는 어쩔수 없지만...ㅋㅋㅋ 더 늙기전에 태국서 살고시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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