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물가는 정말 후덜덜~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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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물가는 정말 후덜덜~ 하네요.

고구마 11 650

제가 딱이 활발한 경제 활동을 안하는 고로... 다른 면의 물가는 잘 모르겠구요
그냥 흔히들 말하는 장바구니 물가라고 하나 , 그야말로 식료품 생필품 가격이
저한테는 제일 큰 관심사로 다가오는데요.
아~ 주유할때 넣는 기름값도 관심사이긴 하네요. ^^

하여튼 저도 제 살림이라고 꾸린지 이제 12년인데
올해 장바구니 물가는 그야말로 다른해랑은 무척이나 달라요. 완전 다르네요.
과채류는 시장에서 사는지라 그래도 마트보다는 좀 싸다고 생각했는데
왠걸 요즘은 딱이 그렇지도 않은거 같더라구요.

애호박 ( 싸게 팔때 2개 1,000원씩 막 팔아제끼던건데) 이 하나 2,500원씩 하고
하하...조그만 단으로 묵어놓은 시금치가 3,000원인데
이것도 오늘은 시금치 세일!! 이라고 아주머니가 외치면서, 이 가격이라고 그러네요.

올해는 정말 겨울에 눈도 너무 많이 오고, 봄에도 강추위가 사그라 들지를 않고
여름에는 진짜 무진장 더웠다가, 늦여름엔 때아닌 장마처럼 비가 추적추적 오질않나
날씨가 요란방정을 떨더니 결국 과채류 수확이 폭삭 주저앉았나봐요. 흑흑...

명절 다가오는데 제사상 차리는 주부님들은 정말 한숨이 살포시 날듯 합니다.

장바구니 물가는 이렇지만 , 다른 부분은 또 활황일지도 모르죠.
하여튼 뭐든 잘 돌아가야 되는데 말이죠.
살다 살다 야채 고르는 손이 움츠려 드는건 처음이네요. 늘 흔하다고만 생각했는데 말이에요.


내년이면 다시 원상태로 복귀하겠죠. ^^

11 Comments
jjjay 2010.09.18 12:21  
아멘~~==>사실 늘먹는 라면값 과 짜장 값만 잘 않오르면 물가에대해서 둔감함
ㅋㅋ
빨리 복귀해야 할텐데여~~
sarnia 2010.09.18 12:44  
한국 숙소에서 배달시켜먹는 간짜장이 4500 원이었고 버스정류장 앞 떡볶이 1 인분에 1000 원 이었는데...... 올랐을까여~
곰돌이 2010.09.18 12:46  
어제 저녁에...

밥상에 상추가 올라 왔는데...

남기려고 하니까...  다 ~~~ 먹으라고 하더군요....

비~~싼 것이라고...^^;;
numero1 2010.09.18 13:30  
내년이면 원상태로 복귀하면 좋은데... 그렇지 않을 가능성도 조금 있어요.
야채류 가격상승의 원인 중 하나가 소위 4대강구간 공사 때문이거든요. 이 와중에 4대강 주변 야채밭들이 모두 사라졌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전체야채공급량 중 10%인가(정확한 퍼센티지는 가물가물) 줄어들었는데, 아시다시피 야채는 식량으로 가격탄력성이 굉장히 큰 종목이라 조금만 줄어들어도 가격이 무지 올라가는 특성이 있다네요. 따라서 내년에도 야채의 고물가 상황은 이어질 거라는 우울한 예측이 있습니다.
유키짱짱 2010.09.19 00:38  
4대강 여파가 아니라도 올해는 비와 태풍때문에 과채류가 많이 줄었습니다. 상추는 비맞으면 상품가치가 아주 떨어져요. 밭에서 녹아내린다는 표현이 맞을겁니다. 과일이나 다른 채소는 태풍의 영향이 아주 크고요. 가로수가 뿌리채 뽑히고 공중전화박스가 쓰러질정도의 바람을 채소와 과일이라고 견딜 제간이 있었겠어요? 나무나 줄기에 달려있는게 오히려 신기할 정도입니다. 내년에는 태풍이나 비가 좀 덜 오길 바랄뿐이죠.
heyjazz 2010.09.18 16:30  
이놈에 삽자루 공화국...-_-;;
이젠 식재료에 직격탄을 날리는군요...
찬락쿤 2010.09.18 18:06  
한국물가가 요즘은 세계 1,2위를 달린다는 소문이 있던데... 참 문제예요. 일부러 달러대비 고환율정책을쓰는 나라는 후유증이 심각합니다.
검은수첩 2010.09.19 22:25  
사람 심리가 요상한게..
저렴할때는 먹고싶지도 않고 사고싶지도 않다가도 비싸지면 괜히 막 먹고싶고 사고싶고..
호박전을 그닥 좋아하지 않았는데 애호박이 비싸지니까 막 사다가 해먹고싶어지네요;;
쨍2 2010.09.20 15:21  
태국 물가도 맘맘치 않아요
entendu 2010.09.20 23:42  
전 요즘 고기집에 야채먹으러 간답니다.. 삼겹살보다 상추와 야채쌈이 더 비싼 시대가 오고 있네요.. ㅡ.ㅡ
꼬냑쿵 2010.09.27 01:39  
오죽하면 상추에 고기 싸먹는다는 말이나온다는
이야기가있겠어요 에휴... 물가 잡을 생각은 안하나.. 이러다가 정권
바뀌고나서 후회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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