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바다와 비키니 - 논란여지없는 겨울여행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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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바다와 비키니 - 논란여지없는 겨울여행 # 1

수이양 15 763



오랜만에 태사랑에 접속하고나니 이 기분 상콤합니다요.
오랜만이라고 해도 여전히 즐겨찾기 가장 위에 존재하고 있는 태사랑이죠.

그동안 바쁘게 일도 하고 이곳 저곳 여행도 다녀오고,  다녀온 곳을 펼쳐서 예쁘게 사진도 올리고 정리도 하고싶지만 말이죠.. 항상 강조하지만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해져오는 게으름과 혼자만 간직하고 싶은 욕심으로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세상밖으로 나오는 기분으로 태사랑을 찾았네요




#1



나들이名:  겨울바다 바라보면서 스파하기 - *


보통 동해안을 갈때는 제1중부를 지나 영동대교를 타고 갔는데 이번엔 춘천을 지나 미시령을
넘어갔어요. 다음에도 무조건 미시령 넘어가려구요. 길이 너무 예쁘더라구요.  44번국도

소양강의 느낌도 너무 좋구 말이죠.
손시려워서 소양강 사진은 GET 하지 못했네요. 눈과 마음으로만 기억합니다.


[길_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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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_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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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찾아간 곳은 쏠비치아쿠아월드 
: 주소강원도 양양군 손양면 오산리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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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NAVER 
                                      

조기~에요 조기.  서울하고 대략 3시간 잡으면 되요. 가기전엔 항상 멀게 느껴지는데
가고나면 그리 멀지도 않은 그런 곳인것 같아요..




[1] 양양솔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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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양양솔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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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두사진은 홈피에서 퍼온거구요, 제가 이 사진 보고 우와~ 싶어서 설악스파를
갈까 하다가 쏠비치로 향한거거든요 ^^ 아쿠아월드랑 해서 가격도 나름 저렴하구
말이죠 :  참고로, 저는 대명과 전혀 무관한 사람입니다 : )



아쿠아월드 -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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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굉장히 좁다라고 해야 하나? 사실 어른들이 가서 놀기 보다는 아이들 놀기 좋은곳이란
느낌을 받았어요. 아쿠아월드를 위주로 이 곳을 찾는 것보다는 콘도 이용하러 왔다가 잠시
아콰월드에 들려서 노는 곳.. 이라고 하는게 좀 더 맞을거에요 ..


실외로 나가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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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 분들 누군지 몰라요 ;; 죄송합니다. 


야외스파는 바다를 바라보면서 살짝살짝 물놀이를 할 수 있어요.
제가 갔던날 눈도 조금 내리고, 바람도 미.친.듯.이 불어서 야외 물놀이가 가능할까 싶었는데
비키니 차림(*-_-*) 에 노는데 전혀 문제 되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물이 뜨끈했거든요.

신기한것이 코트에 부츠에 머플러 꽁꽁매고 껴 입었을때보다 비키니입고 이곳에 있는데
들 추운 느낌이에요. 몹시 상쾌합니다.
 
제 몸이 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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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저 문을 개방한데요. 그래서 바다도 갔다가 스파도 갔다가 그렇다고 하는데, 겨울이라
문을 닫아놨네요. 저 문 밖의 사람들은 패딩을 입고 지나가는데 이 안에서 우리는 수영복을
입은 모습이라니 .. 전 그 느낌이 너무나 잼나더라구요.  히히!

물가에서 노는걸 좋아하는 저이지만 직접 물놀이를 하는 편이 아닌데 아닌데,
이곳에서는 얼어죽지 않으려고물놀이를 합니다.

점점 진이 빠지기 시작합니다. 야단맞을체력 - 3시간이 한계입니다.

- 최고였어!!
- 너무나 재미있었어!!


라는 말은 사실 안나와요. 하지만 새로운 경험이란 느낌이 드는거 있죠. 영하의 날씨에 수영복
입고 야외수영하는거.. 말이죠..  전 실내수영은 절대 안해서  : )






#2

암석해안으로 유명한 관광지 하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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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올라가서 처음 후회해봤어요. '카메라를 가지고 올걸'  핸드폰 사진의 한계를 느끼며...
좀 더 넓은 광각으로 끌어당길수 있는 힘으로 이 곳을 담고싶다.라고.. 

그립감도 그립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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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바다

모래사장

겨울잔디


색 조절 전혀 하지 않은 사진이에요. 정말 파랗죠..?

지중해의 코발트빛 바다보다 동남아의 애메랄드빛의 바다보다 이 질리도록 파란바다
바라보면 볼수록 뜨거워서 데어버릴것 같은 이 상콤함이란..







#3


대포항


곧 세계관광지로 만든데요. 그래서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던데,
워낙 위험한 나라 대한민국으로 인식되어 있어서, 걱정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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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 안쪽으로 쭈욱 들어오다 보면 즉석 구이 해주거든요. 오징어, 이름모를 생선, 조개, 새우
마구 구어주는데, 맛있어 보이기 보다는 하얀 조개에 빨간 초고추장이 담겨져 있는 모습이
너무나 맘에 들어서 택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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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비 4개 새우 7개 오징어순대 하나  = 2만원  : )  맛나네요.
그리고 부족해서 회 한접시도 해버렸습니다. = 오징어 + 우럭 : 2만원 :) 맛나네요.






#4


테디베어팜

제주도에 테디베어 박물관에 갔던적있었는데, 나름 재미나던 기억을 가지고 있어서 돌아오는길
잠시 들렸어요. 어차피 서울 오는 길목에 있거든요.


입장료 : 5000 원
관람시간 : 30분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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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거 보고 한참을 웃었습니다. 귀엽지 않나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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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네도 귀여워요!
제주도랑 비교하면 너무나 작고 '별루' 이리 모르겠지만 잠시 들려서 웃고 즐기고 가기
괜찮더라구요. 그리고 이번에 들린 이유중 하나가 잊어버린 테디베어 우산을 다시 살까
하고 들렸던 건데 판매 품목 역시 제주도랑 많이 다르네요.


우산 대신 친구 하나 딜구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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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 3세
이름 : 빼꼼이
성멸 :
성격/특징 : 혼자 있을때만 움직임



저 유치한가요?  -_-; 


.
.
.
.



또 가고싶어요.
요즘 해외보다 국내에 재미를 붙혔거든요.
다음달에는 캠핑카를 타고 달려볼까 해요. 신날것 같거든요.
괜찮다면 들려드릴게요.



15 Comments
sarnia 2010.11.30 11:56  
오래된 글에 댓글표시 (고딕체) 보고 열어봤다가 약간 놀랐는데^^ 너무 간만이라~ 혹시나 해서 다시 방 열어보니 ㅎㅎ 역시 올리셨군요. 혹시 내가 일빠 아닌가?

나는 미시령도 좋지만 한계령이 더 예쁘더라고요. 딸기 얹은 치즈케잌 생각나네.
수이양 2010.11.30 12:13  
아, 나이스 리플입니다. 오타 수정하시기 전에들리셨네요.
제목 한번 따라해봤어요. 괜찮나요? ^^  ..  한계령 ! ! 혹시 미시령 가기 바로 전이 한계령인가요?  44번 국도가 같은거 같던데 .. 흙, 모르겠습니다.
제가 국사시간에 많이 졸랐던터라 . . .
sarnia 2010.11.30 12:26  
전 논란 여지 있다고 했다가 없었는데 없다고 했다가 있으면 어떡허죠^^

한계령은 인제에서 오색을 거쳐 양양으로 내려가는 고갯길입니다. 지금도 있는지 (당연히 있겠죠) 모르지만 안 가 보셨다면 꼭 가 보세요.

제가 경치같은 것에 별로 무감한 편인데 고등학교 2 학년 때 처음 한계령 넘어가다가 '아,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아름다운 산이 있었나' 하는 생각이 절로......
수이양 2010.12.01 09:49  
다음에는 한계령을 넘어 봐야 겠어요 꼭말이죠 ㅎㅎㅎ
동쪽마녀 2010.11.30 13:35  
참 그리웠던 수이양님만의 색채구먼요.

테디베어 우리집에도 하나 있어요.
제주도 테디베어 박물관에서 온 녀석인데,
도로시랑 저는 그냥 "테디"라고 부릅니다.
그 녀석 우리 도로시만 좋아하는 게 아니라,
저도 넘 좋아해서
가끔 우리 도로시 없을 때 도로시 머리 쓰다듬듯 쓰다듬어 주곤 해요.
저희도 믿습니다.
우리 잠 잘 때 테디를 비롯한 우리집 수 많은 인형들
서로 소곤대느라 바쁠 것이라고.ㅋㅋ

웰컴백이예요, 수이양님!!
수이양 2010.12.01 09:53  
아 동쪽마녀님 방가워요..!! 못만나던 언니를 만난 그런 기분이랄까?   

도로시는 잘 지내고 있어요? 추운데 감기는 안 걸렸는지도 궁금하그 말입니다 ㅋ ^^  수 많은 인형들이 서로 소곤대느라 바쁠것이라는 말.. 설레일만큼 기분이 좋아요. 왠지 이해한다라는 그 말 처럼 들려서 말이죠 ㅎㅎ 고마워요ㅎㅎ
동쪽마녀 2010.12.01 13:32  
도로시 잘 지내고 있어요, 수이양님.
고마워요.^^

저희집 인형들은 도로시가 갓난아기 때 사 온 것부터 있답니다.
10년도 훨씬 더 된 녀석들도 많은데,
걔들도 다 입양된 것이라 여기기 때문에,
닳고 헤져도 절대 버리지 않고 있어요.
버림받으면 얼마나 슬프겠어요.ㅠㅠ
노란병아리 2010.11.30 17:28  
와~ 테디베어 진짜 귀엽네요~~ 저녀석들 ......
수이양 2010.12.01 09:53  
네네 ㅎㅎ 한번 들려보세요. 이왕이면 제주도를 추천해드립니다요 ㅋ
♡러블리야옹♡ 2010.11.30 18:03  
와... 핸드폰 카메라로 찍은 실력이 저정도라니.......-ㅁ-;;
나 있잖아.... 카메라,렌즈 몽땅 도둑맞았...........ㅠㅠ.

근데 나 제목보고..비키니 사진 기대하고 들어왔는데.......
나만 그런겐가 ㅡㅅ ㅡb??
수이양 2010.12.01 09:55  
아 .. 다른분들도 메신쟈로 왜 비키니 사진.. 없냐고 하시던데.. 보면 토하십니다 ㅋ
그나저나 카메라를 잊어버리다니 .. ㅠㅠ 어쩜좋아 ㅠㅠ 이 참에 오디막 질러버려요 ㄱㄱㄱ..
전 요즘 라이카가 좋고 니콘이 좋아성 그쪽으로 보고있는데 언니더 같이?? ㅎㅎ
동쪽마녀 2010.12.01 13:29  
야옹님, 잘 지내시나요?
정말 백만년만인 것 같아요.
그간 어떻게 지내시는지 궁금해하고 있었답니다.ㅠㅠ
♡러블리야옹♡ 2010.12.02 10:49  
그동안 일에 너무 찌들었었어요 ㅠㅠ...
아..눈밑에 잔주름.. 턱까지 내려오는 다크서클.. 사람의 몰골이 아니네요 .
간만에 휴식이 생겨서 잠을 정말 죽은듯이 잔것 같아요 .
그러고나서 일어나보니 10시가 넘었네요 ㅡ,.ㅡ;;

저의 근황은.. 지금은 홍대입니다 ㅋ
미국,독일, 싱가폴,홍콩 아이들하고 같이 있다보니 완전 카오산에 온 느낌이에요
그래도 절 궁금해 하시는 분이 있다니...... 참 감사합니당 ㅋ
jasonmraz 2010.11.30 18:33  
고백하건대, 저 수이양님 글 되게 좋아해요. ^^
'눈과 마음으로만 기억합니다.' <- 이 문장 덕에, 야근하다가 심통난 마음 스르르 풀고 갑니다.
수이양님, 감성쟁이! ㅎ
저도 요즘은 국내 여행에 꽂혀서 요리조리 여행갈 계획(만) 세우고 있답니당. 흑.
좋은 이야기 담에 또 들려 주세요~ ^^
수이양 2010.12.01 10:00  
아아! jasonmraz 님 올만이에요 ㅎㅎ 이번에 앨범 나온거 아세요? 이번은 아니고 한잘전에; 딱 젬스므라즈님 생각이 나던데 말이죠 ㅎㅎ 글로만 만나도 방가운 사람들이 있다라는거, 기억 못못했었는데 이제 기억이 나기 시작했어요 ㅋㅋ 좋은데요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