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먹방여행(경고 : 식전 클릭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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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먹방여행(경고 : 식전 클릭 금지!!)

필리핀 35 683


진주는 냉면과 비빔밥이 유명하다

진주냉면은 소고기 육전이 고명으로 올라오고

진주비빔밥은 소고기 육회가 올라온다.

진주 하연옥은 중소기업 수준의 냉면전문점인데

톨 게이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어서

승용차를 타고 진주 부근을 지날 때면 꼭 방문하는 곳이다.

양이 정말 많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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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다양한 어종을 맛볼 수 있는 곳이리라.

서면로터리 일대 횟집에는 대부분 수족관이 있는데

이는 싱싱한 물고기를 먹을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일행 중 자칭 물고기 전문가께서 횟집 수족관을 한번 살펴보더니

양식을 못해서 자연산으로만 먹을 수 있는 어종이 많다고 귀띔한다.

이 전문가의 추가 설명에 의하면,

회 맛을 좌우하는 것은 물고기의 신선도도 빼놓을 수 없지만

어떻게 회를 써느냐 하는 게 무척 중요하단다.

주문한 회가 나오자 먼저 한 점 맛본 전문가께서

이 집 회 잘 써네!”라고 한마디 하자

다들 안도하는 얼굴로 아구아구 회를 먹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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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하룻밤을 자면 아침은 늘 복국을 먹는다.

서울에 있을 때도 복국을 자주 먹긴 했지만,

너무 비싸고 고기의 질도 별로여서 매번 아쉬움이 남았다.

부산에서는 웬만한 복집에서도 수준급의 복국을 먹을 수 있다.

이번에 처음 간 복집은 부산에 오래 거주한 지인이 추천한 곳인데

내가 지금까지 대한민국에서 먹어본 복국 중에서 최고였다.

아침부터 맛난 음식을 먹으니 하루가 즐거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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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탕의 주재료로 쓰이는 꺽지는 우리나라 토종 민물고기로

생김새는 쏘가리와 비슷하지만 크기는 작다.

단백질이 풍부하고 열량은 낮아서 다이어트에 좋은 꺽지는

지리산 주변의 계곡에서 많이 잡히는데

이 때문에 지리산 부근에 어탕집이 많다.

경남 함양에 있는 조샌집은 최고의 어탕국수를 먹을 수 있는 곳이다.

겨울철에만 먹을 수 있는 서릿고기도 별미이다.

승용차를 타고 대구나 부산에 갈 일이 있으면

반드시 이 집에서 어탕국수를 한 그릇 먹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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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12일 먹방 여행이 자~알 끝났다^-^

35 Comments
애앵두 2019.07.16 14:37  
부산 회 싸고 싱싱하고 요즘엔 민락동 수변공원 앞에서 돗자리펴고 먹는게  또 재미죠
필리핀 2019.07.16 15:41  
민락동 수변공원
소문은 들었는데 못 가봤네요ㅠㅠ
다음엔 꼭!!
고구마 2019.07.16 14:40  
조샌집의 어원이 정말 재미있네요. 얼떨결에 지은건데 ㅎㅎ
필리핀 2019.07.16 15:43  
일제시대 때 생긴 집인줄 알았어요
"조센진"이랑 비슷해서...^^;;
물에깃든달 2019.07.16 14:59  
부산은 역시 먹을게 많군요!!! 저도 나름 맛난거 많이 먹고 왔습니다. 아, 호텔 석식때 뷔페였는데 나온 회가 정말 냉동이 아니더군요; 식감과 온도가 바로 꺼내서 썬것 같았어요=ㅅ=; 같이갔던 분들이랑 대박을 외치며 양껏 먹었더랬죠=ㅁ=b
필리핀 2019.07.16 15:44  
먹을 것도 많고
식재료도 훌륭하고~^-^
조제비 2019.07.16 15:59  
이게...  부산 살면서 회는 정말 많이 먹어봤는데 저는 여기저기.. 다 비슷하더이다.
그런데 서울에 갈일이 있어 후배와 횟집에 갔는데 깜짝 놀랐었죠.
가격도 부산의 곱절인데 맛은...  왜 서울샌님들이 부산오면 횟집에서 서식하는지 알겠더군요.
저는 이쁘게 썰어 데코가 잘 된 회접시보단 막썰어서 두툼한 회가 진짜배기지요.
구포시장 막썰어회 한접시 묵고잡네...
물에깃든달 2019.07.16 16:18  
ㅠㅜ슬퍼요...놀러간게 아니라 일때문에 간거라 실컷 놀지도 못하고...ㅠ
조제비 2019.07.16 15:53  
어허!!!  식전에 여기서 이러시면 않됩니다. 흠흠
필리핀 2019.07.17 00:04  
부산 살면서 질리도록 먹는 분이 웬 딴청? ㅎㅎ
타이한 2019.07.16 17:22  
에구~~ 이거보면 안되는건데...쩝
다음에 한국갈땐 부산으로 갈렵니다.
필리핀 2019.07.17 00:05  
먹방은 부산이 진리입니다! ^-^
타이거지 2019.07.16 17:40  
흠...
부럽습니다....앙~ㅠㅠ
가격표를 보니..후덜덜~~~.
오늘,삼개월에 한번씩 정기검진 하시는 오마니의 "합격통지서" 말짱멀쩡^^ 그 자체라네여^^.
우헤헤~ 엉덩이 들썩합니다^^.
제가 그려 본 그림은..거지답게..
팡아타운 찌글탱이 TP 게스트하우스에서..어슬렁~
고구마님과 펀낙님이 올리신 카놈찐의 지존 "란 카놈찐 나 씬짜오"에서..허접하게 한그릇 때우고,
저녁엔 혼자 외로히."방팟씨푸드"공짜 리필 가능한 7가지 씨푸드 일인 삼백밧..
조촐하게..먹을라고요..
비수기기도하고..비싼 투어 대신..새참 머리에 이고..엉덩이 씰룩~ 펀낙님 노가다 현장에 가다..
태사랑 20주년을 기념하고..두 분의 건강과 감사의 뜻을 전하는 어린 묘목을 함 심어볼까 해서요..
우기라서..이번 일정은 아주 짧게 가려고요..딱~! 한달만~!! ㅡ.ㅡ'
아..노가다 뛰러 갈려니..벌써 힘이 드네~! 케케케!
필리핀 2019.07.17 00:06  
동나마는 질리도록 가셨으니
오마니 모시고 전국 일주 한번 하세요!! ㅎㅎ
타이거지 2019.07.17 03:51  
필리핀님 말씀에 가슴이 또 먹먹해집니다....
"우물안 개구리처럼 살지 말자" 오마니의 인생관..국내 해외 할 것없이 여행지의
역사,문화 꿰차고..동네방네.왓다리갓다리~
동나마께나 마실 다녔다고..오마니 앞에서 우쭐댔다간..태국,베트남..역사공부 하자셔요ㅠㅠ
80세 전 까지만 해도..오마니 군생활 하시며 짠밥드시던 근무지..거주지..가평,홍천 부산
마산..수차례 돌고.마지막 남해 독일마을까지..이제 도가니가 부실하셔서 ㅜㅜ
"송여사~!! 트렁크에 휠체어 때려 실코 도보구간 이동?! 굿~아이디어?" 싫타 십니다 ㅜㅜ
그래도 아직..구강 근력과 소화능력은 이십대..마사지 해 드리는 동안..끊임없이 반복되는
"인생썰전" 들어 드리는게..고작 제가 할 수 있는 일...
필리핀 2019.07.17 06:09  
이번에 먹방 여행하는 길에
캠핑카가 많이 눈에 띄더군요
근데 같은 장소를 다시 가도
나이가 드니까 달리 보이던데요?^^;;
남한 전국 일주를 예행 연습 하고
통일되면 뚝뚝 타고 백두산까지 달려어어~~~^-^
쓴소주 2019.07.16 19:22  
부산 살아서 잘 안먹어요
넘먹어서 비려요^^
소고기가 좋아요 마블링잘된 놈 숙성한걸루
근데오늘도 물회 먹었어요  ㅠㅠ
필리핀 2019.07.17 00:07  
솔직히 부산 톨게이트 입구부터 비린내가 솔솔 풍기더군요~ㅋㅋ
sarnia 2019.07.16 21:39  
진주는 제 본관(고향이 아니고)이라 가본다 가본다 하면서도 한 번도 안 가 봤어요.
지나가기는 했지만.
왠지 별로 볼 게 없을 거 같아서 였는데,
이번에는 가서 육회냉면과 비빔밥을 먹어보려고요.
필리핀 2019.07.17 00:10  
진주가 예전에는 떵떵거리던 동네였지요
진주성 남강 촉석루 등 유서 깊은 장소도 많아요
진주 거쳐서 통영 가는 길도 좋아요
본관이 아니어도 가볼만한 곳이에요~^-^
sarnia 2019.07.18 11:18  
진주난봉가 부르던 생각이 나요.
아주 옛날에
여자선배가 이 노래를 하자고 해서 모두 따라 불렀었는데
노래가 하도 길고 지루해서 도중에 담배피러 나가서 노래 끝날 때까지 안 들어왔죠.
(담배는 오래 전에 끊었어요)
필리핀 2019.07.18 11:47  
30여 년 전 지리산 종주하려고
백무동 계곡 야영장에 텐트를 쳤는데
옆에서 밤새 진주난봉가를 돌림노래로 부르더군요ㅠㅠ
결국 한숨도 못 자서 종주 포기했어요ㅠㅠㅠ
아임셀럽 2019.07.17 09:53  
복국! 한번도 못먹어봤는데 어떤 맛일지 궁금했어요 나중에 정말 꼭 가보고 싶네요
필리핀 2019.07.18 09:56  
복국은 숙취 해소에 최고의 음식입니다! ^-^
쓴소주 2019.07.19 01:12  
개인적으로 일광대복집 살짝 추천요
제가 가는집이라^^
후에 갈멧길산책도 추천^^
해수욕장 커피도 한잔  팔아주시고
해수욕장반대편 산길이  한적 하네요
펀낙뻰바우 2019.07.18 14:01  
ㅠㅠ
흔하디 흔한 뿌팟퐁가리나 농어튀김...뭐 이런거겠지하고 클릭했다가 불독처럼 침만 질질 흘렸네요.

전두엽에 복국이 흘러내립니다.ㅠㅠ
필리핀 2019.07.18 14:07  
땡볕 아래 고생하시는데
도움은 못 드리고 죄송합니다ㅠㅠ

이번 주말에는 강릉으로
2박3일 먹방여행 갑니다~^^;;
펀낙뻰바우 2019.07.18 14:28  
주말에 강릉쪽에 태풍 올겁니다...아니 꼭 와야만해요.ㅠㅠ

가자미 세꼬시 강추~~~
필리핀 2019.07.18 14:43  
태풍 오면 관광은 생략하고
주야장천 먹방만 하려고요^^;;

강릉 지인에게
가자미 세꼬시집 알아보라고 할게요~ㅎ
크루다오 2019.07.18 17:28  
뭔가 무서워서 복국은 아직 태어나서 한 번도 안 먹어봤는데.. 올해 가기 전에 도전해봐야겠어용 ^^
필리핀 2019.07.19 09:13  
여름이 가기 전에 꼭 드세요!
땀 한번 쭉 빼고 나면 세상이 다르게 보여요~^-^
love all 2019.07.18 17:58  
필핀님 글엔 댓글이..주루륵..
무튼  시내 한바퀴 희리릭 돌고 더위먹고 사진보니 급 시원한 냉면이 땡기네요. 곰방 점심을 3인분쯤 혼자 먹은거 같은데^^;;
필리핀 2019.07.19 09:14  
방콕에서 유유자적 하시는 럽올님이 넘넘 부러워요ㅠㅠ
트론덴트 2019.07.21 10:25  
저 복국이 어릴땐 몰랐는데 직장생활하다보니 정말 맛있더군요...
공항철도 2019.07.22 01:45  
복국이 진짜 시원해보이네요 ㅋㅋ 전 해운대근처 속씨원한 대구탕 집도 국물 괜찮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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