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다녀왔어요.

홈 > 커뮤니티 > 그냥암꺼나
그냥암꺼나
- 예의를 지켜주세요 / 여행관련 질문은 묻고답하기에 / 연애·태국인출입국관련 글 금지

- 국내외 정치사회(이슈,문제)등과 관련된 글은 정치/사회 게시판에 

그냥암꺼나2

아이슬란드 다녀왔어요.

24 570

안녕하세요. 명입니다.

 

오래간만에 근황 전합니다. 태국과는 좀 멀지만 아이슬란드 다녀와서 이렇게 소식 전합니다.

 

자동차를 렌트해서 아이슬란드 섬을 서->남->동->북->서 이렇게 한바퀴 돌았습니다. 일주도로는 1번 도로이고 링로드라는 별칭으로 불립니다. 링로드 안쪽(내륙쪽)은 인랜드, 하이랜드로 불리는데 사람들이 거의 살지 않는 땅입니다. 옛날부터 범죄자나 세상을 등진 소수의 사람만이 살았다고 합니다. 인구는 36만인데 대부분 수도를 중심으로 살아갑니다. 

 

크기는 남한만하고 제주도를 남한 크기만큼 늘려서 북쪽에 갖다놓았다 생각하면 편합니다. 매년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다가 왕좌의 게임을 계기로 더 급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보니까 미국, 캐나다 항공편이 제일 많고 다음이 유럽이었습니다. 그리고 중국 사람도 많고 한국 사람도 꽤 있었네요.

 

먼저 간헐천을 갔습니다.

5fc504f8cf8e0d80b3d01e4db7efcf19_1563206594_22.JPG
5분만에 한번 터집니다. 5분안에 안 터지고 더 늦게 터지면 물기둥이 더 크게 올라가네요.

 

그리고 수많은 폭포들

5fc504f8cf8e0d80b3d01e4db7efcf19_1563206898_16.JPG


5fc504f8cf8e0d80b3d01e4db7efcf19_1563206913_35.JPG


5fc504f8cf8e0d80b3d01e4db7efcf19_1563206925_04.JPG


5fc504f8cf8e0d80b3d01e4db7efcf19_1563206936_27.JPG


5fc504f8cf8e0d80b3d01e4db7efcf19_1563206950_83.JPG


영화 인터스텔라와 왕좌의 게임의 배경이 되었던 절경들

5fc504f8cf8e0d80b3d01e4db7efcf19_1563207061_27.JPG


5fc504f8cf8e0d80b3d01e4db7efcf19_1563207070_08.JPG


5fc504f8cf8e0d80b3d01e4db7efcf19_1563207084_52.JPG


저기 꼭대기에서 흘러내리는 빙하들

5fc504f8cf8e0d80b3d01e4db7efcf19_1563207198_6.JPG


5fc504f8cf8e0d80b3d01e4db7efcf19_1563207211_52.JPG


5fc504f8cf8e0d80b3d01e4db7efcf19_1563207230_09.JPG
5fc504f8cf8e0d80b3d01e4db7efcf19_1563210934_52.JPG





이제 인랜드로 갑니다. 개울을 건너야 하기 때문에 4X4는 인랜드에서는 필수입니다.

5fc504f8cf8e0d80b3d01e4db7efcf19_1563207303_19.JPG


5fc504f8cf8e0d80b3d01e4db7efcf19_1563207366_53.JPG


5fc504f8cf8e0d80b3d01e4db7efcf19_1563207378_31.JPG


5fc504f8cf8e0d80b3d01e4db7efcf19_1563207406_6.JPG



이렇게 강을 건너 도착한 란드만나라우가르

 

5fc504f8cf8e0d80b3d01e4db7efcf19_1563208094_04.JPG


이제는 산행을 합니다.

5fc504f8cf8e0d80b3d01e4db7efcf19_1563208256_75.JPG


5fc504f8cf8e0d80b3d01e4db7efcf19_1563208269_7.JPG


5fc504f8cf8e0d80b3d01e4db7efcf19_1563208280_5.JPG


5fc504f8cf8e0d80b3d01e4db7efcf19_1563208292_99.JPG


5fc504f8cf8e0d80b3d01e4db7efcf19_1563208307_89.JPG


5fc504f8cf8e0d80b3d01e4db7efcf19_1563208323_85.JPG


이곳에 4박5일짜리 트래킹 코스는 트래킹을 좋아하는 전세계 사람들의 꿈 코스로 불리고 있습니다.

 

화산섬에 왔으면 온천을 해야 합니다.

5fc504f8cf8e0d80b3d01e4db7efcf19_1563208559_09.JPG


5fc504f8cf8e0d80b3d01e4db7efcf19_1563208570_26.JPG


5fc504f8cf8e0d80b3d01e4db7efcf19_1563208578_75.JPG


카푸치노 한잔하고 다시 인랜드로 갑니다. 이번엔 눈쌓인 산의 칼데라 호수로 갑니다. 다시 강 건너서.

 

5fc504f8cf8e0d80b3d01e4db7efcf19_1563208752_38.JPG


5fc504f8cf8e0d80b3d01e4db7efcf19_1563208743_51.JPG


5fc504f8cf8e0d80b3d01e4db7efcf19_1563208845_41.JPG


5fc504f8cf8e0d80b3d01e4db7efcf19_1563208854_41.JPG


5fc504f8cf8e0d80b3d01e4db7efcf19_1563208870_88.JPG


5fc504f8cf8e0d80b3d01e4db7efcf19_1563211357_12.JPG5fc504f8cf8e0d80b3d01e4db7efcf19_1563208882_78.JPG


5fc504f8cf8e0d80b3d01e4db7efcf19_1563208890_93.JPG


고래를 만나러 갑니다. 마음 속에 고래 하나 키우지 않으면 청년이 아니라는 정호승의 노래를 들으면서 다시 길을 달립니다.

5fc504f8cf8e0d80b3d01e4db7efcf19_1563209089_28.JPG


5fc504f8cf8e0d80b3d01e4db7efcf19_1563209289_86.JPG


5fc504f8cf8e0d80b3d01e4db7efcf19_1563209299_71.JPG


고래를 보고나서 대구를 잡으러 갑니다. 대구도 잡고 회도 쳐서 한점씩 돌립니다.

5fc504f8cf8e0d80b3d01e4db7efcf19_1563209365_52.JPG


5fc504f8cf8e0d80b3d01e4db7efcf19_1563209377_41.JPG


5fc504f8cf8e0d80b3d01e4db7efcf19_1563209387_09.JPG


이제 서쪽에 한라산을 꼭 닮은 설산을 보고 아이슬란드를 떠나왔습니다.

5fc504f8cf8e0d80b3d01e4db7efcf19_1563209576_3.JPG


5fc504f8cf8e0d80b3d01e4db7efcf19_1563209586_22.JPG


5fc504f8cf8e0d80b3d01e4db7efcf19_1563209597_71.JPG


5fc504f8cf8e0d80b3d01e4db7efcf19_1563209611_24.JPG



요즘 여행에 조금씩 흥미를 잃어가고 있었는데 아이슬란드 덕분에 여행본능이 꽤 많은 자극을 받았습니다. 태국 이래로 다시 꼭 가고 싶은 곳이 없었는데 아이슬란드는 준비 잘해서 다시 가고 싶네요. 후년 2021년 7월쯤 다시 도전할까 합니다. 

 

태사랑 회원님들 관심있으면 2021년 1월쯤 제게 연락주세요. 태사랑 분들과 같이 떠나면 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줄입니다.

24 Comments
sarnia 2019.07.16 02:35  
와.. 사진 안 찍는 이유가 전혀 통하지 않을 것만 같은 절경이군요.
죄수. 도망자. 하층민.. 이른바 출신성분이 좋지 않은 이주민들로 출발한 몇 나라가 최고 수준의 나라 공동체를 이루어 사는 거 보면 아이러니 하면서도 신기하죠.
러시아에서는 모르겠는데, 캐나다에서 유럽갈 때 레이캬비크 경유 편이 저렴한 모양입니다.
2019.07.16 02:44  
정말 카메라를 들이대기만 하면 사진이 나왔어요. 하늘이 열리면 그냥 아무데나 찍으면 될 정도네요.

18세기 화산 폭발이 있은 이후에 많은 사람이 죽고 가축도 대부분 죽고 해서 살기 어려웠을 때 많은 사람들이 캐나다로 간 모양입니다. 그래서 캐나다하고 교류가 있나봐요. 캐나다 사람은 경유만 해서 그런지 정작 관광지에서는 거의 보지 못했어요.
타이거지 2019.07.16 05:00  
우~와~~.
우~~~~~와!!
우~~왕!!...ㅠㅠ.
정신없이,허겁지겁 보다가..천천히..찬찬히..한컷..한컷..멍~때립니다.
여행자로서의 느낌은.."아..명님은 축복받은 인생이구나.."
"아이슬란드"란 단어가 처음 각인된 것은..삼십년 전..미국에서 만난 재미교포가.."골프매니아들이
선망하는 곳이 아이슬란드 골프장이다"..그때나,지금이나..골프의 "골"도 모리고..
골프장이란 곳을 가까이에서 본 것도..최근..속초 근처 델피노호텔 발코니에서..
"오~마이 갓!! 그린~그린~허구먼!!..그분 말씀이 갑자기 떠오르며..아쒸~그럼 아이슬란드는??"
아..이해가 갑니다.
명님의 글과 사진.."제 꿈과 희망의 집합소"..언젠가 뉴질랜드 북섬에서 갖게 된 꿈..
아...이런 곳에서..오픈카를 타고..드라이브 하고 싶다..이런 곳에서..숨 쉬기 운동을 하며..트레킹
명상을 하고 싶다..선상에서 잡아 올린 물괴기에..쏘주도 조코~보드카도 조코~ 캬아~인생 더 없으리~!
한 개도 이룬게 없어요 ㅠㅠ.
벗뜨~!!...명님..꽁님이 뿌려 주신..콩꼬물^^떡고물^^에 호강하며 행복합니다^^
건강과 평화..늘..축복이 이어지시길..기원할께요~!!
참으로 ,고맙습니다..눈으로..마음으로 함께한 아이슬란드 여행!!
2019.07.16 06:36  
고맙다니 제가 더 감사합니다.

다음엔 골프장도 들르고 싶어요. 준비 잘하고 캠핑장에서만 묵으면 얼마 안 합니다. 돈이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여유가 문제죠. 2021년 타이거지님도 같이 가시죠. 집에 돌아온지 만 이틀 지났는데 아이슬란드의 풍광이 눈앞에 아른거립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어 한시라도 빨리 가야할 것 같아요. 하지만 2021년 7월이 제 마지막 아이슬란드 여행이 되겠지요. 벌써 아쉬운 맘이 들어요. ㅠ.ㅜ
타이거지 2019.07.16 19:45  
마음속에 고래 하나 키우지 않으면 청년이 아니라는..
정 호승의 노래 들으며 떠난 명님의 그 길 따라..
푸른 바다에 고래가 없다면..
푸른 바다가 아니지...
마음속에 푸른 바다의 고래 키우지 않으면 청년이 아니지..
푸른 바다가 고래를 위하여,
푸르다는  걸 모르는 사람은..
아직 사랑을 모르지..
고래도, 가끔 수평선 위로 치솟아 올라.
별을 바라본다.
나도 가끔 내 마음속의 고래를 위하여..
밤하늘 별을 바라본다..

명님이 하사한 "고래주"에..
한껏 고래꿈에 취하고 행복합니다~!!
흠...고래주...따봉입니다^^...오~마이~갓!..음주댓글..ㅡ,ㅡ'
물에깃든달 2019.07.16 09:16  
우아~ 너무멋있어요. 진짜 사진 하나하나가 꿈같네요^^
2019.07.16 16:50  
사진이 풍광을 다 담아내지 못하는 느낌이에요. 시야가 수십킬로씩 트이니까 사진에 원근감이 사라지고 밋밋해 보입니다.

실 풍경이 더 멋있어요.
방콕푸른하늘 2019.07.16 09:24  
와. 나도 갔었는데. 8박9일동안.계속 눈와서  비행기타기 바로 몇시간 전에 오로라를 봤어요!
2019.07.16 16:52  
겨울에 다녀 오셨군요. 저흰 여름만 가능해요. 캠핑장이 겨울엔 문을 안 열고 숙소는 넘 비싸구요.
아임셀럽 2019.07.16 09:26  
너무 평온해보입니다 ㅠㅠ 진짜 눈으로 즐기고 가네요 감사합니다
2019.07.16 16:53  
세상에 하나뿐인 자연 같아요. 어디에도 없는 그런
여사모 2019.07.16 09:33  
너무 아름 답습니다
파란 하늘도 색갈이 틀린것 같고
물가의 돌들도 각각의 색갈을 가지고 태어난것 같습니다
만들어진 장소가 아니라
태어난 그대로의 아름다운 곳 이네요
오늘은 명님의 기세에 눌린 하루가 될것 같습니다
2019.07.16 16:54  
기세에 눌리지 마시고 기를 받으시길 빕니다.

원시 자연의 기를 받아서 오늘도 건강하게 보내세요.
제리츄 2019.07.16 10:08  
자연은 정말 봐도봐도 멋있고 좋은 것 같아요~ 모든 사진이 너무 좋으네요^^ 중간에 대구 잡으신 사진 재밌어요~~ㅎㅎㅎ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2019.07.16 16:55  
대구는 마치 어항에서 뜰채로 뜨는 느낌이었어요. 대구가 정말 많더라구요.
고구마 2019.07.16 11:22  
우아아아....
정말 고래가
정말 대구가 손안에...
아이슬란드 검색해봐야겠구만요.
올여름 한국에서 보내시나요.
하여튼 풍광이 뭔가 이세상 풍경이 아닌듯 신비하기까지.....하네요.
2019.07.16 16:57  
풍광은 최고가 아닐까 싶어요. 드라이브 하다보면 10분단위로 경치가 완전히 바껴요. 운전 싫어하는 나도 운전이 즐거워지는 링로드였네요.

8월초에 한국 가요.
2019.07.16 16:58  
네 연락주세요. 2021년 1월 태사랑 아이슬란드 원정대 공개 모집 한번 할까요? ㅋㅋ
우사랑 2019.07.17 15:32  
아름다운 사진 즐감하고 갑니다..

갑자기
내일  점빵안에서 사진과 비슷한 생선을 사서
한마리 꼭 구워 먹어야 겠다는 다짐을~~
시원한  비어라오 한박스 구입(?)해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도시에서~~)
2019.07.19 02:21  
사진의 물고기는 두종류 입니다. 대구와 고래, 맛나게 드세요.
다람쥐 2019.07.19 03:13  
멋집니다.
부럽습니다.

즐겁고 안전하고 행복한 여행 되시길 바라며,
위와 같이 멋진 사진과 소개부탁드려요.
2019.07.21 04:41  
잘 다녀왔어요. 사모님과 같이 한번 도전해보세요.
펀낙뻰바우 2019.07.19 17:20  
기...기똥차네요 기똥차~~~~
부러워서 눈물이 주르륵 ㅠㅠ
멋진 사진 감사합니다.~~~
바비디부부 2019.07.22 15:43  
온천에서드시는 카푸치노 ㅠ ㅠ느무부럽습니다 아이슬란드여행했던 분들보면 오순위안에 꼭들더라구요 저도 기회가되면도전해보려구요!!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