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에서 적과의 동침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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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에서 적과의 동침을. . .

여사모 7 717
bts 프롬퐁역의 엠포리움이 자주 가는 쇼핑센터인데
수많은 종류의 소스류와 수입 식품 종류가
이제는 빌라 마켓은 넘어선것 같고
디지털 악세사리 파는 매장에 정말  많은 아이템이 있어서 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이백화점 상층부에 위치한 엠포리움 스윗에 묵고 있는데
정말 많은 일본인들이 투숙하고 있네요
엘리베이터 탈때마다 독신의 장년의 일본인,아이 2명 데리고 탄 일본인 부부,
중년의 엄머와 20대 초반의 딸...등등
많은 일본인들을 만났는데
제가 입은 다저스 구장서 산 류현진 선수의 유니폼에 관심을 보입니다
새파란 파탕에 하얀 글씨로 류와 99번이 찍혀 있거든요
한국인이냐고 묻고 유니폼을 가리키며 엄지를 세워 주네요
눈에 띨정도로 정중하고 태국말로 짜이디한 일본인들. . .
이런 일본인 네티즌들이 아베의 금수조치를 쌍수를 들고 환영한다고 합니다
무서운 아웃 입니다!
가깝고도 무서운 이웃!
7 Comments
울산울주 2019.07.15 01:00  
겉과 속이 다름
태국인과 서로 친할 것 같아요
여사모 2019.07.15 01:56  
맞습니다
잘맞는다고 합니다
제리츄 2019.07.15 09:48  
마주하면 굉장히 친절해보이는데 그 속을 알수가 없는 사람들인거 같아요..정말 가깝고도 무서운 이웃이라는 말이 딱이네요!
여사모 2019.07.16 01:12  
저를 너무 과대 평가 하셨네요 ㅎㅎ
비육지탄 2019.07.16 14:57  
지난주말 쇼핑몰에 가보니 입점해있는 다이소에는
계산대의 줄이 너무 길어, 기다리기 싫다며 구매를 포기하고 나가는 손님이 있을 지경이고
스포츠웨어는 여전히 데상트가 나이키,아디다스와 더불어 매출 1위권 이며
제가 보았던 모든 일본브랜드의 매출은 아무 지장받고있지 않았습니다.
인터넷과 뉴스만 보면 현재 한일 양국간 전쟁이 일어난듯 난리지만 말입니다.
이런 우리는 과연 겉과 속이 같다고 할 수 있을까요ㅋ
일본에서 그런(혼네 다테마에) 표현이 있다는건
"내 생각과 혹시라도 다를 수 있는 타인을 배려해서 함부로 내 주장을 표현하지 않는다"
는 것이지 그야말로 '겉과 속이 다른' 교활함을 얘기하는게 아닙니다.
우리중에도 여전히 일본인 친구를 사귀는 사람도 있고,
정치나 사회문제와는 별개로 단순히 여행자로서 인삿말을 건네는건 아무 잘못이 아닌데
오히려 "무서운 이웃"이라며 치부해 버리는건 과연 옳은일인지 싶습니다.
겉과 속이 같고 너무나도 솔직해서 남의 일에 과하게 참견하고, 끊임없이 남을 평가하고,
나와 조금이라도 다르면 편을 갈라버리고 살아온 결과
우린 우리끼리도 불신이 깔려있고, 만나도 대화다운 대화도 이루어지지 않을뿐더러
우리끼리 서로 피하며 여행하고 있지들 않나요?

아직도 "무조건적인 반일이 곧 애국"이라는 무식한 발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바보들이 많이 보입니다
저도 혐중과 반일을 동시에 갖고있는 사람 입니다만..
복수를 한다고해도 이렇게 하는것은 아닙니다
죽바우 2019.07.17 13:19  
우리가 말 그대로 비육지탄을 하는 건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간에 그들의 미소와 꼼꼼한 손기술에 젗어 이미 그들의 궤변에 동조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안일함에 허벅지의 붙은 살을 한탄하 듯 편해 보이는 이 설정을 타파해야 진정한 양국 관계가 발전할 수 있다고 봅니다.
비육지탄 2019.07.17 19:36  
제가 단지 식탐이 많아 자꾸 살이 찌는걸 닉넴으로 한겁니다ㅠ
많은분들이 걸핏하면 거론 하시고,비유도 하시는데..
편하진 않습니다ㅠ
배는 자꾸 나오는데 허벅지는 흉하게 얇아져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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